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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 국민 60%, EU 잔류 선택… NCSR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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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 유권자들이 유럽연합(EU)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지만, 오는 6월 23일 국민투표에서는 유럽연합(EU) 잔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가 여론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국립사회연구소(NCSR)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3분의 2가 현재 영국의 EU회원국 조건에 대해 불만족스러워 하고 있다.

그러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탈퇴) 국민투표를 한다면 EU 잔류를 선택하겠다는 의견(60%)이 EU탈퇴(30%)보다 2배나 많았다. 나머지 10%는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브렉시트 캠페인의 딜레마를 보여주고 있다. EU회의론자들이 탈퇴를 지지하더라도 경제적 영향에 대해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NCSR 여론조사는 영국 내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2곳이 EU잔류를 주장한 이후 나왔다.

자동차기업 닛산은 “EU잔류가 일자리와 무역, 비용 부문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변수가 많은 것보다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EU탈퇴가 사업 위기를 더욱 만들어 낼 것”이라며 우려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우리는 영국이 EU회원국으로 남아있는 편이 사업 운영과 장기적인 경쟁력을 위해 최선임을 믿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3일 런던증시 FTSE100지수 100대 기업에 속한 36개 회사 대표를 포함해 영국 주요 기업인 200명이 투자 및 고용을 위해 EU에 남아있어야 한다는 내용의 연명 서한을 일간지 더타임스를 통해 공개했다.

서한에는 영국 최대 통신업체 BT와 보다폰, 유통업체인 ASDA 등이 동참했다. 또 히스로와 개트윅 공항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했다.

존 커티스 교수는 이번 NCSR 조사에 대해 “브렉시트 찬반 여론이 비등하다고 밝힌 최근 여론조사보다도 훨씬 더 규모가 크고 신뢰할 만하다”며 “이는 유권자 4328명에 대한 대인면접을 거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커티스 교수는 지난해 출구조사를 통해 총선 결과를 가장 정확하게 맞춰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이번 여론조사가 몇 달 전 시행된 것”이라며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EU개혁안 협상 타결 및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이 브렉시트 운동 지지 선언을 한 이후 이에 대한 여론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권자 3분의 2(68%)는 EU 이민자들이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줄이길 원한다고 밝혔으며, 유권자 절반 이상만 EU내 자유로운 이동을 중단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유권자 대다수는 EU의 기업 규제 권한을 축소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EU를 탈퇴하는 것이 영국 경제에 유리하다고 답한 비율은 24%에 그쳤다.

지난 23일 캐머런 총리는 런던 서부 슬라우에 있는 O2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EU탈퇴 문제에 대해 연설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심하게 대립하고 있다”면서 “아직 결정을 못내린 사람이 있다면 안보와 안전, 확실성이 있는 편에 서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BBC방송은 오는 6월23일 국민투표를 앞두고 최소 3번의 TV토론을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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