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3 (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국제

"아베 독주 막아라" 日야권 연대 가속화…민주·유신당 3월 합당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한 일본 야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23일 NHK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과 주요 야당인 유신당은 3월 중에 합당하기로 대략 합의했다. 유신당은 민주당이 당명을 변경한다는 조건 하에 유신당을 해산하고 민주당에 합류하기로 대략 합의했다.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대표는 23일 국회 내에서 열린 당직자 회의에서 "3월 중 신당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양당이 합당하면 하원에 해당하는 중의원은 93명, 참의원은 64명에 이르는 거대 정당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뿐 아니라 공산당은 참의원 선거에서 야권에 표를 몰아주기로 했다.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공산당 위원장은 정원이 한 명인 1인구 가운데 민주당과 민주당이 추천하는 무소속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21개 선거구에 대해 공산당 후보자를 내세우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일본 정계의 '독불장군' 공산당이 야권 단일화에 나서는 등 야권 연대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것은 지난해 아베 정권이 강행 통과시킨 안보 관련 법을 폐기하기 위해서는 야권 단합이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오카다 대표는 "공산당이 후보자를 내린다면 민주당은 자민당과 싸우는데 매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진다"라고 말했다.

민주·유신·공산·사민·생활 5개 야당은 23일 간사장, 비서국장이 회담을 하고 야권 단일화에 대한 실무적인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공산당의 방침 전환을 바탕으로 전국 32개 '1인구'를 중심으로 후보자 조정을 가속시키기로 했다.

한편 양원제를 택하고 있는 일본은 하원에 해당하는 중의원과 상원에 해당하는 참의원으로 국회를 구성한다. 참의원의 임기는 6년이다. 3년마다 선거를 통해 전체 의원의 절반을 다시 뽑는다.

현재 참의원 정수는 242명이며 지역구 146석과 비례대표 96석으로 구성된다. 오는 7월 선거에서는 그 중 절반인 지역구 73석과 비례대표 48석을 다시 뽑는다.

참의원 선거의 승패는 1명만 당선되는 ‘1인구’의 결과에서 갈리는 경향이 있다. 후보자 중 2명 이상이 당선되는 선거구에서는 여당과 야당이 의석을 나눠 가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13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는 '1인구' 31곳 중 29곳을 자민당이 차지, 민주당은 한 자리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앞서 2007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인구 29곳 중 17곳을 차지, 자민당은 6곳에 머물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다...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18일(화)부터 22일(토)까지 한 주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5개 권역별 센터에서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 또 다른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는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은 권역별 문화예술교육 센터들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서울 전역의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행사 주간 동안에는 5개 권역별 센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장르별 특성을 담은 총 37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화)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는 이번 행사 주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5개 권역별 센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21개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우 교수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서의철x박다울의 ‘거문고 이야기’ △김찬용 도슨트의 ‘한번쯤은 서양미술사: 입체주의부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