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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피지제도, 5등급 사이클론에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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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남태평양 피지제도가 초강력 사이클론 윈스턴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21일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1명이지만, 강풍과 폭우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피지 제도 주민 약 90만명의 무려 80%가 단전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피해상황을 집계 중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 경우 도로가 막혀 접근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은 20일부터 내린 통금조치를 21일까지 연장했다.

5등급 사이클론인 윈스턴은 지난 20일 시속 285km 강풍 및 폭우를 동반하고 피지 제도를 덮쳤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주 섬인 비티 레뷰 섬 북동부 해안지역으로, 강풍에 가옥 수백채개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 재단관리청의 책임자 조지 드레가소는 AP통신에 코로 섬 주민 1명이 사망했고, 비티 레뷰섬 주민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주민 90만명의 약 80%가 전력공급 중단 피해를 입고 있고, 지상 전화선이 끊어져 유선 전화통화는 불가능하지만 휴대전화 서비스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역에 32개 대피소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피지 정부는 30일간의 자연재해 기간을 선포하고, 경찰에 영장없이 공공안전을 해치는 자에 대한 체포권을 부여했다.

사이클론 윈스턴은 21일 현재 해상으로 빠져 나간 상태이다. 공항도 이날 다시 문을 열고 일부 항공편의 운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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