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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인 3명 중 1명 수면부족…심장병 등 위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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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인 세 명 가운데 1명 꼴로 일상적으로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 질환을 앓을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18일(현지시간) 내놓은 '주간 질병률사망률 보고서'(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를 통해 18~60세 성인 가운데 상당수가 최소한 하루 7시간의 '건강한 수면시간'을 갖지 못해 갖가지 병에 걸릴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CDC는 미국 전역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에서 무작위 전화조사로 미국인의 수면 실태를 점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면 행태는 거주지와 인종, 고용 상황, 배우자 유무 등에 의해 차이를 보였다.

백인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건강한 수면시간을 보낸다고 밝힌 경우는 비히스패닉 백인이 전체의 67%에 달했다. 반면 아프리카계는 54%에 지나지 않았다.

히스패닉계는 66%, 아시아계도 63%로 아프리카계보다는 훨씬 높았다.

지역별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비율이 제일 낮은 지역은 미국 동남부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비만과 다른 만성질환 유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또한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이 수면을 방해하는 원인으로 실업과 질병을 들었다.

학력에서 보면 건강한 수면을 한다는 비율은 대학 이상 졸업자가 제일 높아 72%에 달했다. 하룻밤에 적어도 7시간을 자는 비율은 미혼자가 62%, 이혼이나 사별 혹은 별거자 56%였고 기혼자는 67%로 훨씬 높았다.

CDC 국민건강 부문 책임자 웨인 자일스는 "미국 차원에서 충분한 수면을 확보해줄 수는 없다"며 "매일 밤 같은 시간 잠자리에 들고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며 TV와 컴퓨터, 스마트폰의 전원을 끊어버리거나 침실 밖에 놓는 등 생활 스타일을 바꾸는 게 필요한 수면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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