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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베-日銀 총재 긴급회동… 구로다 "엔고는 해외발, 필요시 주저 없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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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연일 이어지는 엔화 강세와 주가 폭락에 1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사진) 일본은행 총재가 4개월 만에 긴급 회동을 가졌다.

NHK는 아베 총리가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구로다 총재와 최근 국내외 경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구로다 총재는 아베 총리와 긴급 회동한 것에 대해 "정기적인 의견 교환의 일환"이라면서 "아베 총리에게 일본은행이 지난달 말 도입을 결정한 마이너스 금리 및 양적·질적 금융완화에 대해서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와 구로다 총재가 "엔고와 주가 하락이 더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응을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구로다 총재는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엔고 현상에 대해 총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기자의 질문에 "환율에 대해 나와 총리 사이에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를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환율을 포함한 국제적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제대로 주시할 것"이라고 언급을 삼갔다.

그러나 그는 "최근 주가와 환율 움직임에 (일본은행이 도입을 결정한) 마이너스 금리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엔화 강세와 주가폭락은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원인이라는 뜻이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의 경제와 물가에 대한 영향은 주시할 것이다"면서 "2%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대응할 것이다"라고 말해 추가적인 금융 완화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효과는 실물 경제와 물가의 면에도 착실히 확산될 것이다"라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 효과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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