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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저지서 세월호·위안부 동시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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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인근 레오니아에서 매월 집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저지 레오니아에서 세월호 진상규명과 위안부합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시위가 동시에 열렸다.

6일 레오니아 그랜드 애버뉴 사거리에서 열린 시위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위는 김은주 전 뉴욕한인교사회장을 비롯, 나경한씨, 안승수씨 등 3인이 각각의 배너들을 들고 교차로에 흩어져 '나홀로' 혹은 '둘이 함께' 하는 침묵시위를 지속했다.

이 교차로는 한인타운인 포트리와 팰리세이즈팍을 오가는 차량들이 이 일대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는 배너들도 주변 곳곳에 세워놓아 가능한 많은 이들의 눈에 띄게 했다.

 'Recover Sewol Ferry'라는 노란색 조끼를 착용한 나씨와 안씨는 차가운 겨울바람이 부는 거리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뜻의 영어 배너를 들고 굳은 표정으로 서 있었다.

또 김 전 회장은 '일본군 강제성노예를 위한 정의'라는 작은 배너와 위안부소녀상의 포스터 사진을 함께 들고 지나가는 차량들을 위해 들어보이곤 했다.

레오니아 거리에서 이들이 시위를 펼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 뉴저지 추석대잔치부터다. 추석대잔치가 인근 뉴오버펙 파크에서 열릴 때 대부분의 차량들이 이곳을 지난다는 것에 착안, 시위를 하기 시작했다.

매월 첫 주 토요일 정기 시위를 열게 되었고 이날은 6번째 시위였다. 안씨는 "차량 운전자들이 지나가다 클랙션을 울려서 응원해주기도 하고 수고한다고 소리치고 가기도 한다. 오늘도 우리 모습을 보고 사진을 찍고 손을 흔들며 가는 타민족 운전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안씨는 "세월호에서 희생된 수많은 아이들처럼 자녀를 키우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2년전 뉴저지 에디슨에서 미씨유에스에이 회원들이 시위를 했을 때 처음 합류했다는 나씨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은 이뤄진 것이 없는데 한국에서는 자꾸 사람들을 잊게 만들고 있다. 그래선 안된다는 생각에서 시간이 되는대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 맨해튼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위안부 시위'를 한 김 전 회장은 "세월호 시위와 위안부 이슈는 서로 다른 문제이지만 정의와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사실은 똑같다"면서 "미주한인사회는 물론 미국인 등 타민족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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