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국제

대만 6.4 강진 사망자 19명으로 늘어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6.4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최소 19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7일 집계됐다.

지진은 6일 오전 4시께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시에서 동남쪽으로 36㎞ 떨어진 지하 10㎞ 지점에서 발생했다.

특히 타이난시 융캉(永康)구의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웨이관진룽대루가 무너져 이곳에서만 17명이 숨졌다. 타이난시 구급 센터에 따르면 건물에 매몰된 사람 중 지금까지 171명이 구조됐고 9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124명은 아직 건물 잔해에 묻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 입주민은 256명이지만 최대 명절인 춘제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이어서 실제로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지은 지 20년이 넘은 이 건물은 1999년 9·21 대지진으로 타격을 입고 위험도 측정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타이난시 전체에서 최소 477명이 다쳤으며 100여명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소방대원과 군인 등 2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생존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이번 지진을 느꼈지만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 본토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을 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지 병원을 찾아 부상자들을 위로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대만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고 중국 적십자회도 긴급구조 지원금으로 200만 위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대만에서는 대부분 지진이 규모가 약해 피해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999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2300명 넘게 숨진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다...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18일(화)부터 22일(토)까지 한 주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5개 권역별 센터에서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 또 다른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는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은 권역별 문화예술교육 센터들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서울 전역의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행사 주간 동안에는 5개 권역별 센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장르별 특성을 담은 총 37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화)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는 이번 행사 주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5개 권역별 센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21개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우 교수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서의철x박다울의 ‘거문고 이야기’ △김찬용 도슨트의 ‘한번쯤은 서양미술사: 입체주의부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