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2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브라질, 지카 바이러스 샘플등 정보공유 안해" 유엔 · 미국 주장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과 미국의 보건 관리들은 브라질이 지금까지 지카 바이러스의 샘플이나 질병관련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최근 AP통신에 털어놓았다.

이 때문에 지카 바이러스에 관한 가장 중요한 의문인 "이 바이러스가 정말 브라질에서 태아의 두뇌 기형인 소두증 증가의 원인인가"하는 문제를 밝혀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이들은 호소했다.

데이터의 부족은 진단을 위한 검사 방법의 개발은 물론, 치료약과 백신 개발 노력도 좌절시키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연구소들은 모든 연구를 이미 발생한 지역의 바이러스 샘플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샘플 부족으로 바이러스의 진화나 발생을 추적할 수가 없다.

가장 큰 걸림돌은 브라질의 법이다. 현재 브라질 연구소자 학자들이 지카바이러스등 병원균을 가진 혈액 샘플이나 유전자관련 자료를 다른 나라에 제공하거나 공유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워싱턴 지국의 마르코스 에스피날 질병정보국장은 "현재 지카 바이러스의 샘플 공유문제는 아주 복잡해서 변호사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는 앞으로 미국과 브라질 대통령의 회담으로 풀어야 할 것이며 WHO는 샘플이나 정보 공유의 중개역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브라질 정부가 제공한 샘플은 20개도 안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지금같은 비상사태에서는 기다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빠른 시일내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5월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 환자들이 처음 출현했을 때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과학연구자들의 국내 유전자 정보 사용에 대한 새로운 입법을 승인했다. 하지만 이후 이 법은 기본적인 틀조차 완성되지 않고 있어 과학자들은 범죄자가 되지 않으려면 법적인 사각지대에서 끝없이 대기해야하는 실정이다.

현재 브라질은 미국에 소두증 태아의 세포등 일부를 제공하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태부족인 상황이어서 브라질 법의 개정으로 의학 선진국들이 적극 지카 바이러스의 연구와 퇴치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고 보건의료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최대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코리아' 성료...식품 트렌드 한눈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 C홀과 더플라츠에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코엑스를 대표하는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자동화, 스마트유통, 팜테크까지 미래의 식품산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42개국 950개사가 참가했다.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AI 영양분석, 대체단백질, 친환경 포장기술 등 첨단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시장은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급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11점의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개막식 격려사를 통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최대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코리아' 성료...식품 트렌드 한눈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 C홀과 더플라츠에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코엑스를 대표하는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자동화, 스마트유통, 팜테크까지 미래의 식품산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42개국 950개사가 참가했다.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AI 영양분석, 대체단백질, 친환경 포장기술 등 첨단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시장은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급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11점의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개막식 격려사를 통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