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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백악관 "소두증 바이러스, 에볼라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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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Zika) 바이러스는 지난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은 에볼라 바이러스와는 성질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보건 당국이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파악하기 위해 "뚜렷하고 결연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두 바이러스 모두 전염이 빠르지만 에볼라 바이러스가 감염자 누구에게나 치명적인 데 비해 지카 바이러스는 임신한 여성에게만 특히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신한 여성이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 대한 위험은 분명 심각하다"며 "그러나 남성이거나 임신하지 않았다면 바이러스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임신 초기 여성이 감염될 경우 태아의 두뇌 성장을 방해한다. 소두증 신생아는 뇌가 충분히 자라지 않은 탓에 지능이 낮다. 현재까지 바이러스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미 질병통제센터(CDC)는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남미 25개국가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하고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캐나다와 칠레를 제외한 미주 전역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발견되고 있다며 미주 대부분 지역으로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보건 당국 관계자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 지카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법 개발에 힘을 쏟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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