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국제

스웨덴서 10代 난민이 난민센터 女직원 살해…경찰 "테러는 아냐"

URL복사

스웨덴 총리 난민센터 방문…"끔찍한 범죄" 우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웨덴의 10대 난민 소년이 난민센터의 젊은 여직원을 살해해 스웨덴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경찰은 계획적인 테러보다는 우발적인 범죄일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지만, 스웨덴 총리는 "끔찍한 범죄(terrible crime)"라고 부르며 우려했다.

CNN, BBC 등에 따르면 스웨덴에 망명을 신청한 15세 난민소년이 25일(현지시간) 난민센터에서 일하는 스웨덴 여성 알렉산드라 메제르(22·)를 살해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행에 쓰인 칼을 발견하고 난민 소년을 체포했지만, 출신국만 확인됐을 뿐 구체적인 신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소년이 묵고 있는 18세 미만의 난민을 위한 임시 주택으로 스웨덴 예테보리 지역의 묄른달(Mölndal) 난민센터에서 약 10㎞ 떨어진 곳이다.

흉기 공격으로 사망한 희생자는 난민 소년 8명과 함께 한 임시 주택에서 살고 있던 유일한 직원이라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스웨덴 경찰은 범죄는 1명이 저질렀으며 다른 7명의 난민소년은 범행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사건을 테러로 분류하지 않았다.

베스트라예탈란드주(州) 경찰 대변인인 한스 리펜스는 "이번 사건은 테러가 아니었다"며 "사고이거나 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하기 위해 다른 난민 소년 7명에 대해서도 심문하고 있지만 출신국이 다양해 통역상의 문제로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예테보리 지역에는 매월 새로운 난민 50여명이 추가로 정착하고 있으며, 대부분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라고 CNN은 전했다.

난민이 연루된 대부분의 싸움은 서로 간에 벌이는 것으로 스웨덴인들은 난민들의 싸움에 개입하지 말라고 리펜스 대변인은 충고했다.

한편 스테판 뢰프벤 스웨덴 총리는 범죄를 보고받고 묄른달 난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뢰프벤 총리는 "많은 스웨덴인들은 이런 공격이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스웨덴에는 이런 종류의 사건이 더 많이 있을 수 있다고 걱정하는 스웨덴인들이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웨덴 뉴스통신인 TT에 따르면 스웨덴 이민당국이 난민수용시설에서 발생한 협박과 폭력 사건 수를 집계한 결과, 2014년 148건에서 지난해 322건으로 두 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기록적인 범죄 증가는 난민들의 유입이 급증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TT통신은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소방공무원 급식 등 근무 여건 개선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 3일 ‘소방공무원 근무 여건 개선 및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현장 소방관들과 관련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서초4)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소방본부서울소방지부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소방공무원들이 처한 근무 여건을 되짚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공무원들은 시민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고 있는데 반해 119안전센터의 경우 주말에 직접 급식을 해결해야하는가 하면, 동일하게 구조‧구급업무를 수행하지만 한정적인 지급 범위로 인해 구조구급활동비를 못받는 소방관이 발생하는 등 처우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토론회에는 최호정 의장, 이종환 부의장, 김인제 부의장,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 서울시의원과 김병민 정무부시장 등 서울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먼저 함승희 서울시립대학교 방재공학과 교수의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수당체계 개선방안’ 발제로 시작됐다. 이어 서상열 서울시의원의 진행으로 김창영 대표(세이프타임즈), 채종길 연구위원(서울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 박민철 구급대장(서울 강남소방서 수서11

문화

더보기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다...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18일(화)부터 22일(토)까지 한 주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5개 권역별 센터에서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 또 다른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는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은 권역별 문화예술교육 센터들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서울 전역의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행사 주간 동안에는 5개 권역별 센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장르별 특성을 담은 총 37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화)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는 이번 행사 주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5개 권역별 센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21개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우 교수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서의철x박다울의 ‘거문고 이야기’ △김찬용 도슨트의 ‘한번쯤은 서양미술사: 입체주의부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