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강경 일변도 민주노총…고심 깊어지는 한국노총

URL복사

민주노총, 25일 총파업 돌입…30일 집중집회 계획
한국노총, 내달 24일 정기대의원대회 실시할 예정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민주노총이 정부의 저성과자 해고 등을 담은 양대지침에 대항해 강경 일변도 노선을 유지하자 한국노총이 투쟁 방향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당초 예고한대로 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서형석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은 25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박근혜정부는 2대지침을 강행함으로써 소수 자본가를 철저하게 대변한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김욱동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여기서 물러서면 우리가 죽는다"면서 "2016년을 노동자가 승리하는 해로 만들어서 기울어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주말인 30일을 기점으로 총파업 동력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단위사업장 조합원들이 참가하는 집중집회를 열고 무기한 총파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사용자 전횡 방지 입법안'도 들고 나왔다. 사용자와 노동자의 고용관계에서 사용자가 전횡을 하지 못하도록 법적 보완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반면 민주노총과 함께 전국 규모의 노동자 대표 단체인 한국노총은 총파업 동참 등 강경 대응 여부를 놓고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노동계 안팎에서는 한국노총이 정재계의 비판여론이 급등할 가능성을 염두해 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노사정 대타협을 넉달 만인 22일 파기하겠다고 선언하는 초강수를 둔 상황에서 다시 총파업 등 강경 입장을 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노총은 이날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 당시 밝혔던 총력 투쟁 방침을 구체화하는 선에서 회원조합대표자회의를 마쳤다.

한국노총은 "중앙 투쟁상황실 설치를 비롯해 29일 단위노조 대표자 및 상근간부 총력투쟁 결의대회, 2월15일 중앙집행위원회 개최, 2월24일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 등 향후 투쟁계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이 총파업 중 적잖은 비판에 시달려 온 것도 한국노총이 강경 대응을 고심하는 한 요인이라는 시각도 있다. 민주노총은 "귀족 노조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정치적 파업",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불법 파업"이라는 비판을 들었다.

한국노총이 노조에 가입된 전체 노동자를 온전히 대표하기엔 다소 부족한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내 노동조합 조직률은 10% 가량이며 한국노총은 전체 근로자의 5% 수준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가 오는 6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를 통해 ‘사람사는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는 단순한 전시·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한 시민 간 소통과 문화적 연결의 장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화, 사람과 공간이 만나고 연결되는 진정한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강연, 토크쇼, 공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강원국 작가가 참여해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도 마련된다. 공연으로는 이아립의 ‘이응 품은 미음’과 오지은·김사월이 함께하는 ‘내 곁에 사람들’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책문화제에서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및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