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신간 ‘핸드오버’를 출간한다. ‘핸드오버’는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한 지금, 국가와 기업 그리고 AI의 상호 작용이 인류에 미칠 영향과 이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 담론을 담았다. 일상에서 AI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우리는 점점 현실화하는 AI 혁명이 불러올 파장에 대해 기대감과 우려를 동시에 품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영국의 대표적인 정치학자 데이비드 런시먼(David Runciman) 케임브리지대 정치학 교수는 현대 국가와 기업의 역사와 작동 기제를 살펴보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런시먼은 국가와 기업도 일종의 로봇이라며, 그렇기에 우리는 이미 300년 동안 AI와 함께 살아왔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스스로를 지키고 한계를 확장하기 위해 고안해 낸 국가와 기업, 즉 기계적인 ‘인공 대리인’이 작동하는 원리가 현재의 로봇이나 AI의 작동 원리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국가와 기업, AI의 유사성을 탐구하면서 인간이 현대의 국가와 기업에 어떤 방식으로 권력을 이양했는지 살펴보고, AI 시대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지 다방면으로 예측함으로써 우
새벽의 강과 산, 들과 오솔길, 그리고 이를 배경으로 한 수목과 화초들... 수묵화 같은 감성적인 동판화에 40년간 매진해온 작가 강승희 교수(추계예술대학). ‘동판의 연금술사’로 불려온 그가 9년만에 펼친 ‘새벽’ 풍경의 동판화전이 20일 서울 서초동 갤러리포레(대표 서미진)서 성료되었다. 2014년 노화랑 전시 이후 9년만이었다. 강승희는 ‘새벽’이란 주제로 일관해왔다. 고즈넉한 새벽녘의 서정이 수묵화 같은 분위기를 담고 있다. ‘새벽’ 시리즈는 5시30분이라는 시점이 명확히 제시되어 있다. 콘크리트 빌딩과 광고물 그리고 전신주 사이로 밝아오는 도시의 새벽을 담은 작품은 여명과 어둠의 대비를 통해 동양적 명상의 세계로 이끄는 듯하다. 왜 ‘새벽’이었을까? 이에 대해 강승희는 “대학때 고향 제주와 가족을 떠나 상경했는데, 늘 고향과 가족이 그리웠다. 매일 새벽 5시30분에 깨어나면 어슴프레한 미명 속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왔다. 그 ‘그리움’ 때문에 약 40년간 작품 주제는 ‘새벽’이었다”고 말했다. 풍광 좋은 제주도가 고향인 그는 삭막한 서울의 새벽 풍경에서 자연을 발견하고 고독함을 치유하는 새벽을 소재로 줄곧 작업했다. 강승희의 동판화는 주제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겨울스포츠 체험 명소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22일(금)부터 내년 2월 11일(일)까지 52일간 운영한다. 개장식은 22일(금) 오후 5시 40분부터 오후 6시 45분까지 진행된다. 타악그룹 ‘라퍼커션’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의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공식 행사와 피겨스케이팅 공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개장식이 끝난 후에는 시민들에게 스케이트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올해 스케이트장은 겨울 축제 공간을 주제로 서울광장 전체에 24개의 작은 집들로 구성된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주말·성탄절·송년 제야·설 명절 등 시기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연계하여 다양한 빛 조형물 및 은반 위 형형색색의 빛 조명을 통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아주신 분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한다. 서울시는 올해 이용객이 작년 이용객인 139,614명(일평균 2,585명)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요원과 의무 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매 회차 종료 후 스케이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리텍콘텐츠의 임프린트 출판사 센텐스가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을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은 버지니아 울프의 13편의 작품의 설명 및 해석, 마음 깊이 기억할 212개의 문장을 소개한다. 북 큐레이터 박예진이 풍부한 인문학적 해석과 함께 20세기 대표 모더니즘 작가 버지니아의 작품을 한 권의 책에 엮어냈다. 후대에도 꾸준히 회자되는 버지니아의 명문장을 영원히 소유함으로써, 우리는 삶의 힘이 되는 그의 문장들로 우리 삶을 바꿔나갈 수 있다. 의식의 흐름 기법을 바탕으로, 버지니아는 그의 명료한 생각과 아름다운 상상을 글로 그대로 옮겨낸다. ‘자기만의 방’에서는 언제든 사회에서 차별과 배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우리 모두를 돌아보게 할 수 있고, ‘등대’를 통해서는 변화와 성장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인생의 의미는 과연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센텐스 출판사는 의식의 저편 너머로 버지니아의 생애를 아우르는 문장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버지니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의 삶을 통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비출 때 우리는 드디어 자아를 돌보고 자립과 자유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그림자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공연 물품을 쉽게 공유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공익목적의 온라인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Re:Stage Seoul)> 정식 운영을 20일(수) 시작한다. 공연물품의 위탁‧대여와 구매자 간 직거래가 용이하도록 온라인 플랫폼이 먼저 오픈하며, 동시에 오프라인 창고(성동구 성수동 소재)는 위탁된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로 임시 운영한 뒤, 내년 본격 오픈할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은 공연 후 사용된 물품을 위탁 신청할 수 있는 ‘위탁하기’, 위탁 물품들을 검색하고 대여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한 ‘대여하기’, 판매‧대여‧나눔의 방식으로 다른 이용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 ‘Re:마켓’ 등의 기능으로 운영된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공연예술인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우리 재단에서 첫 선을 보이게 돼 뜻깊다.”라며, “본격 ESG 경영을 선언한 서울문화재단이 <리스테이지 서울>을 통해 공연예술계 친환경 실천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사업을 안착시키고 지속 고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리스테이지 서울>은 신규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시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冬至)’ 를 맞아 12.22.(금) 서울 대표 전통 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동지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동지는 예로부터 ‘작은 설’이라고 부를 정도로 우리 민족에게 큰 의미를 지녀왔다. 먼저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 34길 28)은 12.22.(금) 10시~17시, ‘세시울림 <(귀)신나는 동지>’를 개최한다. ‘귀신이 나온다’라는 뜻과 ‘신난다’라는 뜻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제목으로 신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귀신과 액운을 타파하고 평안한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남산골한옥마을 ‘<(귀)신나는 동지>’는 신명나는 ▴길놀이 공연과 ▴풍성한 나눔행사, ▴만들기 체험 을 통해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동지의 의미를 되새긴다. 먼저 공연은 예로부터 행해졌던 ‘동지 굿’이나 고사를 지내던 풍습을 바탕으로 신예 연희팀 ‘버라이어티 이서’가 참여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남산골한옥마을 <(귀)신나는 동지>는 동지에 팥죽을 먹으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뜻의 ‘동지첨치(冬至添齒)’ 의미를 담아 팥죽을 대신해 팥떡을 나누고 탁상달력, 버선(양말)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K-민국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을 펴냈다. 이 책은 5년간 청와대 출입기자로 일하는 등 다양한 출입처를 경험하고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했던 저자가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으로 돌아본 한국의 현대사다.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한국은 분단과 전쟁을 겪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로 시작했지만, 75년 동안 한국은 민주화되고 경제적으로 번영한 나라로 성장했다. 즉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K-민국’이 됐다. 이는 국민 모두의 힘으로 이뤄진 성과지만, 이를 이끈 지도자들의 역할이 크게 중요했다. 저자는 역대 12명의 대통령 가운데 K-민국을 이룬 핵심 주역은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이라고 했다. 이들이 각각 세운 정책과 업적은 한국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승만은 토지개혁으로 신분차별, 박정희는 산업화로 직업차별, 김대중은 남녀평등 정책으로 남존여비라는 성리학을 기반으로 한 조선의 오랜 폐습을 깼다. 이들은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면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줄였다. 이들은 성인이 아니었고, 권력 유지를 위해 국가적 폭력을 행사하거나 개인적인 탐욕이 드러난 측면도 있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르포문학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조지 오웰 ‘카탈로니아 찬가’를 에디터스 컬렉션으로 새롭게 펴냈다. ‘카탈로니아 찬가’는 스페인 내전 당시 의용군으로 전선에 뛰어든 조지 오웰의 치밀한 문학적 기록이다. 문예출판사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스페인 내전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 18점과 오웰의 에세이와 시를 추가 수록했다. 또 서강대 임지현 교수의 해제를 통해 작품의 의의와 한계를 톺았다. ‘카탈로니아 찬가’는 1936년 발발한 스페인 내전에 의용군으로 참가한 조지 오웰이 보고 느낀 것을 문학적 필치로 그려낸 작품이다. 오웰은 노동계급이 고삐를 쥔 도시의 모습에 감명받고 스페인 정부를 지키기 위한 싸움의 당위성을 확신한다. 전선의 상황은 상상 이상으로 열악했지만 이들에게는 ‘혁명적 기강’과 노동자와 시민이 이룩한 성과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그러나 반파시스트 진영이 분열되며 스페인 내전의 양상은 복잡해진다. 이를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오웰은 소련의 지원을 등에 업은 공산주의 세력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함께 총을 들고 파시스트와 맞섰던 동지들이 ‘반역자, 살인자, 겁쟁이, 첩자’로 몰려 탄압받고, 심지어 오웰 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2024년 공연 20편, 전시 5편, 교육 6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연강홀에서는 지난 11월부터 진행 중인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에 이어 연극 <엠. 버터플라이>,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차례로 재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을 만난다. 연말에는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가 창작 초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 미국 예술문학 아카데미 등을 수상한 박천휴(작/작사), 윌 애런슨(작/작곡) 콤비의 신작이다. Space111은 젊은 창작자들의 실험실 ‘두산아트랩 공연’으로 문을 연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8명(팀)은 발레, 인형극 등 형식의 경계에 대한 고민과 세대, 인공지능, 분단, 노동, 여성 등 지금 우리 사회 이슈를 다양한 시각으로 담을 예정이다. 2013년부터 매년 봄에 진행하는 두산아트센터 통합 기획 프로그램인 두산인문극장이 2024년은 '권리'를 주제로 펼쳐진다. '권리'와 연결된 사회학과 인문학, 과학 등 각 분야 강연과 공연, 전시 등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DAC Artist 신진호, 배해률의 신작을 잇따라 선보인다. 연말에는 2021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가 오는 2024년 5월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출품작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품 공모는 지난 수요일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31일 자정(*대한민국 시간 기준 [GMT +9:00])까지 진행된다. 2022년도 이후 제작이 완료된 작품 가운데 이주 및 이산 등을 뜻하는 ‘디아스포라’ 주제의 작품은 물론 인종, 국적, 난민, 성별 등의 이슈를 폭넓게 조망하며 동시대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한 작품이라면 극영화를 비롯해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모든 장르, 출품작의 국적, 제작 국가 등의 구분 없이 어떤 작품이든 출품할 수 있다. 우리 사회의 혐오와 차별에 맞서 다름에 대한 관용, 다양성의 가치를 대중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작품을 주요 선정 기준으로 삼는다.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이들이 전쟁은 물론, 여러 이유로 차별과 고통을 받고 있다”라며 “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여전히 유효한 차별을 넘어 영화를 통해 공존의 희망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래머는 이어 “전 세계 영화인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13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크리에이터 문상훈의 첫 산문집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이 예약 판매 하루 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알라딘에 따르면 주 구매자는 20대 여성(50%), 30대 여성(18.9%), 20대 남성(15%), 30대 남성(4.5%), 10대 여성(3.7%)으로 전체 구매자의 93.2%가 30대 이하로 분석된다. 특히 20대 여성 독자들이 구매자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구매한 고객들은 해당 도서 100자평에 ‘평생 간직할 거예요’, ‘연말 선물을 이렇게 주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은 작가 이슬아, 감정사회학자 김신식, 코미디언 유병재 등이 추천했으며, 2024년 1월 5일 정식 출간 예정이다. 한편 알라딘은 ‘2023년 에세이 연말 특별 선물 기획전’을 열고, 대상 에세이 분야 도서 2만 원 이상 구매 시 피너츠 패치 파우치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알라딘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송가인의 전국 투어 콘서트가 티켓 오픈 직후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2023 송가인 전국 투어 콘서트-광주'가 지난 11일 오후 3시에 진행된 티켓 오픈 직후 공식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의 예매 순위에서 랭킹 1위를 석권했다. 송가인은 오는 12월 30일 오후 6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의 광주 공연을 첫 시작으로, 목포, 수원, 군산, 인천, 서울 등에서 콘서트를 개최, 전국의 팬들에게 열정 넘치는 연말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송가인은 그간 꾸준한 앨범 발매 및 방송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차세대 트로트 여제로 꼽히는 만큼 이번 콘서트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3 송가인 전국 투어 콘서트-광주’의 20대부터 50대까지의 고른 연령대의 예매자 분포는물론, 송가인의 주요 팬 연령층의 자녀들인 20~40대의 예매율이 두드러졌다. 송가인은 지난달 스타서베이 K-POP 퀸 랭킹 투표에서 1,153,320표 중 503,670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43.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21주 연속 1위에 등극하며 '트로트 여제'의 면모를 다시 한번 뽐냈다. 더불어, 송가인은 가수 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올해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을 찾은 관람객 수가 처음으로 4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341만 명을 뛰어넘어 기존 최다 관람객 수인 2014년의 353만 명 보다 13%나 증가한 역대 최다 관람객 수치이다. 2005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수도 5,400만 명을 넘어섰다. 박물관 측은 400만 돌파를 기념하여 12월 13일 오전 10시 30경 400만 번째로 입장한 관람객에게 꽃목걸이와 문화상품을 증정하는 축하행사를 가졌다. 400만 번째 관람객은 워싱턴 D.C.에서 온 온 샘 니콜스(Sam Nicoles)씨로 한국에 머무르는 친구의 소개로 같이 방문하였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샘 니콜스 씨는 “한국에 와 보니 정말 좋았으며, 아직 박물관을 둘러 보지 않았는데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람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는 지난해부터 개최한 기획전시의 연이은 대규모 관객 동원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개막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은 올해에만 17만 명(총 3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고,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