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슈틸리케호가 약속의 땅 중국 우한에 입성했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31일 오후 중국 우한 텐허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30도가 훌쩍 넘는 무더위 탓인지 다소 지친 기색의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날씨의 변화가 큰 것 같고 많이 덥다"고 입성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7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원한 라이벌인 일본과 최정예 멤버를 꾸린 중국, 늘 껄끄러운 상대인 북한을 넘어야 한다. 특히 홈 이점의 안고 있는 중국이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꼽힌다. 중국은 이번 대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닌 탓에 유럽파들이 빠진 한국, 일본과는 달리 주축 선수들이 국내에서 뛰는 중국은 최상의 전력으로 대회에 임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3일 밖에 훈련을 하지 못했다. 목표를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동안 함께 했던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아시안컵 때 멤버가 5명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중국이 (우승에) 유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프로축구 광저우 푸리에서 활약 중인 미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고려대가 MBC배 대학농구대회에서 라이벌 연세대를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고려대는 31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MBC배 대학농구대회 남대1부 결승에서 연세대에 69-65로 승리했다.이로써 고려대는 2013년, 지난해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8번째 우승이다. 이 대회 최다 우승 학교는 연세대와 중앙대로 9회 정상에 올랐다.2005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던 연세대는 마지막까지 맹추격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와 서머리그 출전에 도전했다가 이달 초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온 이종현은 21점 12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펄펄 날았다. 국내 대학무대에선 적수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연세대의 국가대표 포워드 최준용은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허재 전 KCC 감독의 차남 허훈(16점)은 4쿼터에서만 11점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려대는 1쿼터에서 23-11로 크게 앞서며 수월하게 풀었지만 2쿼터에서 최준용과 천기범을 막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최준용이 2쿼터에서만 9점, 천기범이 7점을 기록했다.전반을 39-3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일본 공격형 미드필더 토모키 와다(21)를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등본호 6번을 배정받은 와다는 오는 8월5일부터 훈련에 합류한다.와다는 일본 프로축구 빗셀고베 유소년팀 출신으로 지난 2013년 일본에서 데뷔했다.키 172㎝, 몸무게 52㎏의 날렵한 체구로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유소년 시절부터 '게임메이커'로 센스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측면 공격과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김도훈 인천 감독은 일본에서 와다의 훈련 모습을 직접 보고왔다.김 감독은 "볼 키핑력이 뛰어나고 패스가 정확하다. 인천에서 전진 패스를 전개해 게임메이커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인천 선수단에 빠르게 적응해 호흡을 잘 맞춰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와다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같은 좋은 구장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게 경기를 뛸 수 있게 돼 감사하다. 구단과 코치진의 환대에 마치 고향 고메에 온 느낌"이라며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뛸 생각"이라고 각오를 전했다.인천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7승9무9패(승점 30)로 7위에 올라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7경기 만에 시즌 13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팀도 기분 좋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추신수는 31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펼쳐진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즈와 경기에서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솔로포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 1사구를 기록했다.지난 22일 콜로라도전에서 사이클링히트와 함께 시즌 12호 홈런을 때려낸 뒤 7경기 만이다. 현재 홈런 페이스대로라면 시즌 21개까지 가능하다.타율은 종전 0.237에서 0.238(341타수 81안타)로 소폭 올랐다. 타점 48개 득점 44개가 됐다.양팀이 1회 3점씩을 주고 받은 상황에서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양키스 좌완 선발투수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연속 볼 두 개를 골라냈다. 3구째 145㎞ 포심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여지 없이 방망이를 돌렸고 잘 맞은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 관중석 2층(비거리 125m)까지 날아갔다.추신수는 4회말 라이언 루아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5-5 동점이 된 뒤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그러나 아담 로살레스의 병살타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김보경(26)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블랙번 로버스행이 무산됐다.블랙번은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인 김보경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취업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영입에 실패했다고 밝혔다.영국 '랭커셔 텔레그래프'는 지난 29일 "김보경은 블랙번과의 계약에 동의했다. 블랙번의 연습구장인 브로크홀에서 함께 훈련을 진행 중"이라며 김보경의 합류를 점쳤다. 입단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취업비자에 발목을 잡힌 김보경은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김보경의 취업비자 발급이 무산된 것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자국내 비유럽 출신 선수들의 비율을 줄이려는 움직임과 닿아있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랭커셔 텔레그래프는 "FA가 새로운 규정을 도입해 비EU 출신 선수들이 취업비자를 받는 일이 이전에 비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지난 2012년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김보경은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어 지난해 위건 애슬레틱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위건이 3부리그로 강등되자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로운 둥지를 찾아 왔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재기를 향해 꿈틀대고 있다.우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컨트리클럽(파71·73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670만달러·우승상금 120만6000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쳤다.높은 순위는 아니지만 공동 선두 레티프 구센(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시카와 료(일본)가 8언더파 63타로 우즈와의 차이는 5타이다.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릴 만하다.우즈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올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공동 17위다.출발은 저조했다. 1번 홀에서 보기로 시작한 우즈는 3번과 4번 홀에서 연거푸 1타씩 잃으며 3오버파를 기록했다.그러나 5번 홀에서 버디를 쳐 분위기를 바꿨고, 8번 홀에서 1타를 더 줄여 전반을 1오버파로 마쳤다. 후반 반전에 성공했다. 우즈는 10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4홀 연속으로 버디를 치며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돌입했다.한국 선수 중에는 노승열(24·나이키골프), 박성준(2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100경기가 끝나면 그때부터 승부가 아니겠는가."프로야구 5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순항 중이다.삼성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불붙은 타선을 앞세워 10-7로 승리했다.NC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달린 선두 삼성(55승37패)과 2위 두산 베어스(51승39패)의 승차는 3경기다.3연전을 앞두고 1.5경기 차이였던 NC와의 격차는 무려 4.5경기까지 벌어졌다. 3위였던 NC(49승2무40패)는 아예 4위로 밀려났다.이번 주 NC, 두산과의 연전은 선두 체제를 구축하는데 매우 중요한 승부다. 일단 NC는 깔끔하게 넘었다.삼성의 상승 페이스를 고려하면 두산전 여부에 따라 선두 굳히기가 본격화될 수 있다.류중일 삼성 감독은 "두산, NC 등이 선두권에 있었는데 (3연승을 하면서)NC와의 승차를 4경기 반까지 벌렸다. 아무래도 선두 경쟁 중인 NC와 승차를 벌린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두산전에서도 좋은 승부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두산은 5승5패, NC는 3승1무6패로 주춤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김우진(청주시청)이 4년 만에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노린다.김우진은 3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선비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5 코펜하겐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리커브 개인전 준결승에서 엘리아스 말라베(베네수엘라)에게 세트스코어 6-4(26-26 27-28 30-27 25-24 28-28)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2011년 토리노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던 김우진은 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1세트에서 26-26으로 비긴 김우진은 2세트를 27-28로 내줘 세트스코어 1-3으로 뒤졌다.그러나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따며 5-3으로 뒤집었고, 5세트에서 28-28 동점을 쏴 승점 1점을 챙기며 6-4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앞서 여자 리커브 개인전의 기보배(광주시청)도 최미선(광주여대)과의 준결승에서 슛오프 끝에 승리를 거둬 결승에 올랐다.한국은 남녀 개인전과 남자 단체전, 혼성전까지 리커브 총 5개 종목 중 4개 종목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리커브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2일 열린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남녀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8월2일 중국과 첫 경기를 치른 뒤 일본(5일), 북한(9일)과 차례로 맞붙는다.이와 함께 윤덕여(54)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도 중국전(1일)을 시작으로 4일 일본전, 8일 북한전을 앞두고 있다.동아시안컵의 주체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3개국이다. 이들은 지난 2002년 5월 한일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EAFF를 발족했다.한국, 중국, 일본이 번갈아가며 EAFF 회장직을 맡는 가운데 회원국은 2015년 기준 대만· 괌· 홍콩· 북한 ·마카오· 몽골· 북마리아나제도 등을 포함해 총 10개국이다. EAFF는 동아시아 국가들 간의 교류를 통해 각국 축구 발전을 꽤하고 축구를 통해 구성원들 간의 화합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03년부터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5회째를 맞은 지난 2013년에 대회 명칭을 EAFF 동아시안컵으로 변경했다.동아시안컵은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이 돌아가며 개최한다. 3개국은 매번 참가하고 나머지 회원국 중 예선전을 통과하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정규 리그 두산과 롯데 간 홈경기가 8월4, 5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펼쳐진다.2연전 티켓은 롯데자이언츠(대표이사 이창원) 구단 예매사이트(ticket.giantsclub.com)를 통해 판매 중이다.현장판매는 경기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1인당 10매까지 구입할 수 있다. 경기장 입장은 같은 시간대에 가능하다. 시는 시내버스 14개 노선에 113대(기존노선 106번 23대 제외)를 경기시작 3시간 전과 경기 종료 후 1시간까지 문수야구장으로 경유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월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30일 "최강희 감독이 7월 한 달간 4승1무를 거두며 선두를 계속해서 지키고 있고 지난 26일 열린 수원전에서는 2-1 역전승을 거두며 전북에서만 154승 80무 82패를 기록, 단일팀 최다승을 달성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최강희 감독은 울산과 포항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07경기에 출전해 10골 22도움을 기록했고 1986년 MVP를 비롯해 1985, 1986, 1988, 1991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후 수원(코치 및 트레이너, 1996~2001년)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코치, 2002년), 국가대표팀(코치, 2003~2004년)을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05년 전북의 감독으로 취임해 팀을 이끌기 시작했으며 취임 이듬해인 2006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우승을 거두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이후 2009년과 2011년 K리그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전북이 명문구단으로 그 위치를 공
[사사뉴스 김기철 기자] 연세대가 MBC배 대학농구대회에서 10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고려대와 우승을 다툰다.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30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MBC배 대학농구대회 준결승에서 경희대에 78-69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김태술(KCC), 양희종(KGC인삼공사), 이광재(kt) 등을 앞세워 대회 4연패를 달성했던 2005년 이후 10년 만의 결승행이다.정성호(16점 6리바운드)를 비롯해 최준용(13점 12리바운드), 박인태(14점 7리바운드), 허훈(11점), 김진용(10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높이 싸움에서 압도했다. 연세대는 리바운드 52개를 잡아 경희대(39개)의 제공권을 장악했다.대회 3연패를 노리는 고려대는 명지대를 상대로 91-66 대승을 거두며 순항했다.이종현이 21점 7블록슛으로 가공할 높이를 자랑했다. 이동엽(19점), 김낙현(14점), 강상재(17점 9리바운드)도 내외곽에서 폭발했다.연세대와 고려대의 결승전은 31일 오후 1시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배상문(29)에게 군 제대 후에도 출전권을 1년간 보장해주기로 했다.미국 골프전문매체인 골프채널은 30일(한국시간) "PGA 투어가 28일 정책위원회를 열고 군 복무 선수들의 출전권을 보장하는 규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바뀐 규정에 따라 의무 군복무를 하는 선수들은 의료적인 이유로 '병가'를 낼 수 있는 규정과 마찬가지로 시드를 연장할 수 있다.제이슨 본 정책위원은 "배상문은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한 제어 능력이 없다. PGA 투어에서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도 합리적이다"고 말했다.배상문은 현재 2016~2017시즌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시드 확보 기간 동안 최대한 선수 활동을 하기 위해 입대 연기를 원해왔다. 그러나 지난 22일 '국외여행기간연장 허가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패소해 올해 군 입대가 불가피해졌다.원래대로라면 배상문은 2017년 전역을 하고 출전권은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제 배상문은 곧바로 2017~2018시즌 투어에 참가해 시드 연장을 노릴 수 있다.배상문은 골프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마치고 입대하려고 한다. 가을까지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