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작년 12월 국내 산업생산이 반도체 호조에 생산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설비·건설 투자도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면 승용차, 가전제품 등의 소비가 감소하면서 소매판매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9월(-0.4%), 10월(-0.3%), 11월(-0.3%) 3개월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다 12월 반등에 성공했다. 광공업(4.6%)과 서비스업(1.7%) 생산이 모두 증가했다. 광공업 부문에선 반도체(5.6%)와 자동차(10.7%) 등의 업종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의 경우 숙박·음식점(-3.1%) 생산이 감소했지만 금융·보험(5.3%), 도소매(2.8%) 등은 업종은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5%로 전월보다 1.9%포인트(p) 상승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1.0%)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4.1%)와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0.6%)에서 판매가 줄었다. 소매업태별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트럼프발 관세전쟁 우려에 장 초반 2% 넘게 하락하며 2450선까지 밀려나고 있다. 3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8.06포인트(2.31%) 내린 2459.31을 기록 중이다. 이날 1.93%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 우려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역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 방침을 강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 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강행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오는 모든 수입품에 각각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통상 관세는 시장간 국가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사용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불법이민자와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관세 조치를 동원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5억원, 1109억원을 순매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폭탄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설 연휴 중 발생한 딥시크발 후폭풍이 몰아치면서,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약세가 증시 전반을 끌어내렸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36.80)보다 19.43포인트(0.77%) 내린 2517.37에 장을 마쳤다. 이날 0.10% 하락 개장한 지수는 1.49% 급락하며 25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233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13억원, 197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021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보험(8.22%), IT 서비스(5.30%), 금융(2.12%)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기기(-4.41%), 전기전자(-3.93%), 기계장비(-3.6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0.49%), 기아(0.29%), KB금융(3.15%) 등이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2.42%), SK하이닉스(-9.86%), LG에너지솔루션(-0.42%) 등이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 저사양칩으로 오픈AI의 챗GPT를 능가하는 AI 모델을 선보임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3년 더 그룹을 이끌게 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함영주 현 대표이사 회장을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회추위는 지난달 후보 선정 과정에서 다면평가,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후보 추천, 심층 평판조회 등 평가주체와 평가방식을 다양화하며 내부 3명, 외부 2명 등 총 5명의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한 바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과 함께 외부 후보 2명이 숏리스트에 올랐다. 이후 평가 방법이나 시기가 외부 후보들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외부 후보만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한 바 있다. 회추위는 이날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거쳐 함영주 현 회장을 그룹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이날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기 위한 ▲기업가정신 ▲비전돠 중장기 경영전략 ▲전문성과 경험과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와 기타 역량 등 4개 분야의 14개 세부 평가 기준에 따라 각 후보별 발표(PT)를 바탕으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국의 저비용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충격으로 미국 증시에서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SK하이닉스도 급락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보다 2만5100원(11.36%) 내린 19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딥시크가 최근 선보인 추론 AI 모델 '딥시크 R1'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추론 AI 모델 'o1'보다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나 엔비디아의 GPU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딥시크 R1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AI가속기인 H100 대신 성능을 다운그레이드 시킨 H800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근 GPU 외에도 주문형 반도체 시장으로 고객사 저변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HBM 수요는 꾸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36.80)보다 2.47포인트(0.10%) 내린 2534.33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8.74)보다 3.78포인트(0.52%) 하락한 724.96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1.3원)보다 14.7원 오른 1446.0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제 금값이 지난해 10월에 기록한 최고가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 중 한때 온스당 2798.24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전장 대비 1.4% 높고, 지난해 10월에 기록한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미국 금 선물은 1.8% 상승한 2845.20달러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등에 대한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무역 갈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이는 안전 자산 수요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짐 위코프 킷코메탈 선임 시장분석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및 외교 정책에 관한 불안감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금과 은 가격은 높아지는 추세로 기술적인 매입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금융서비스 회사 하그리브스 랜스타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자금·시장 책임자는 메모에서 "금은 예측할 수 없는 폭풍을 극복하기 위해 피난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안전 자산이다"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는 27일 0시부터 30일 밤 12시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나흘간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통행료 무료 대상이며 민자고속도로도 포함이다. 26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통행료를 면제받으려면 평상시와 같은 방법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일반차로 이용 차량은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뽑고, 진출 요금소에 통행권을 제출하면 된다. 청계·판교 등 통행료를 바로 내는 요금소도 정차 후 통과하면 된다. 하이패스 이용 차량은 하이패스 단말기 전원을 킨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요금소 통과 시 하이패스 단말기에서 '통행료 0원이 정상처리됐습니다'라는 안내 멘트가 나온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통행료정산기의 경우 폐쇄식은 평상시와 같이 통행권을 넣고 이용하면 되며, 개방식은 차량 진입 시 차단기가 자동으로 열려 그대로 통과하면 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중 온라인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뒤를 이었다. 2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자산운용사에 대한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등이다. 미래에셋그룹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조사 기간 총 6만5380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2024년 자산운용사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2***라는 티스토리 유저는 TIGER 미국S&P500 ETF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것으로 국내 증권 계좌로 미국 시장에 간접 투자를 할 수 있고,, S&P500 지수를 통해 미국 대형 우량주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같은 달 한 블로거는 퇴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조만간 발표될 (행정명령) 조치들에 대해서는 그 배경과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실무대표단을 워싱턴 D.C.에 파견했으며 미국 측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향후 서명할 행정명령 등 구체적인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대외수입청(ERS) 설립, 관세 부과 확대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그린뉴딜 정책 종료 및 전기차 의무 구매 폐지 등의 조치들은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한번 내세우면서, 무역 체제 개편, 물가 상승 압력 해소, 전통 제조업 부활을 강조했다. 최 대행은 "우리 기업들과도 긴밀히 소해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상 이슈별 행동계획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발표될 행정명령 등 정책의 실제 내용을 주시하면서 미 신정부 출범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향을 면밀히 재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철저한 준비를 토대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미국 신정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월 수출이 반도체 빼고 주요 품목 주춤하면서 수출입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반도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수출효자 종목이 주춤하면서 수출이 크게 줄었다. 수입도 줄었으나 수출 감소폭이 더 커 무역수지는 적자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 316억 달러, 수입 35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5.1%(17억1000만 달러)가 줄었고 수입은 1.7%(6억1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이로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달 20일간 수출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반도체(19.2%)는 크게 증가했으나 승용차(7.3%), 석유제품(29.9%), 선박(16.2%), 자동차 부품(10.1%)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대부분 줄었다. 반도체는 지속 증가하면서 이달 반도체 수출 비중은 20.0%로 4.1%p 증가했다. 주요 교역국 중 베트남(13.9%), 대만(13.5%) 말레이시아(15.6%), 인도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고 중국(4.9%), 미국(9.6%), 유럽연합(4.0%) 등으로의 수출은 크게 줄었다.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8.0%), 기계류(8.2%), 반도체 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0.05)보다 13.18포인트(0.52%) 상승한 2533.23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7.66)보다 0.91포인트(0.13%) 오른 728.57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51.7원)보다 14.7원 내린 1437.0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트럼프노믹스 2.0으로 무역전쟁의 우려와 글로벌경제 질서에 격변이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신행정부가 고율 관세 부과를 통한 보호무역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미국 제조업을 복원한다는 명목 아래 자동차, 철강 등에서 관세 장벽을 높일 수 있는 만큼 글로벌 통상 환경도 격변할 조짐이다. 한국 정부는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대미 경제외교를 추진하고, 수출 비상 상황을 타개할 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응책을 고심 중이다 ‘트럼프 2.0 시대’ 韓 보편관세 부과 촉각 올해 글로벌 경제의 최대 이슈가 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우리나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문은 보편관세 부과다. 이미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대통령 취임 첫날 이민·국경 대책을 비롯해 관세, 에너지 등 선거 기간 동안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책 20여 개를 대상으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신행정부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미국으로 수입품에 10~2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수입품에 60%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한 상태이다. 한국도 고율의 관세 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