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희 기자]상장사 주식 보유로 올해 100억원 넘게 배당금을 지급받은 주주는 총 11명으로 조사됐다. 그 중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456억원의 배당금을 챙겨 국내 배당부자 1위에 올랐다. 14일 재벌닷컴이 726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0억원 이상을 받는 주주는 총 11명이다. 11명을 포함해 10억원이 넘는 고액 배당금을 지급받는 부자는 189명에 달한다. 배당부자 1위는 정몽구 회장으로, 지난 해 399억4천만원보다 14.2% 증가한 456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지난 해보다 16.7%씩 늘어난 199억5천만원과 118억6천만원을,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에서는 각각 64억8천만원, 53억4천만원, 2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308억7천만원으로 지난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박근혜주·안철수주·문재인주 등 정치인테마주 30개사의 주가조작을 주도한 인물이 자금동원력이 풍부한 40대 3명으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들은 과거 7-8명이 팀을 짜 움직이던 주가조작 세력과 달리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단독으로 시세조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증권선물위원회는 9일 임시회의를 열어 31개 종목에 대해 주가조작해 끌어올린 전업투자자 3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주가조작을 위해 소문을 확산시키는 등의 보조역할을 한 4명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증선위에 따르면, 이들은 다른 주가조작세력과 달리 단독으로 한 두명씩의 월급쟁이 직원을 고용 테마주 루머확산 등 보조역할을 맡겨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중 한 명은 증권사 출신이고 이들은 1천억원대의 자금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4월부터 보험료가 상당부분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입시기를 두고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일부 보험설계사들은 서둘러 가입을 종용하는 '절판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질병보험료는 최고 5% 정도 오르고, 장기보험료는 1~2% 인상될 전망이다. 실손의료비 특약과 암보장 특약은 보험료가 20~40% 정도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생존기간이 길어진 데다 값비싼 수술ㆍ진료가 늘고 의료수가가 인상됐기 때문이다.이번에 보험료가 오르는 건 표준이율 하락과 경험생명표 수정, 참조위험률 조정 등이 겹쳐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이에 따라 일부 보험 설계사는 연금보험과 질병보험은 4월 이전, 종신보험은 4월 이후 가입하는 게 좋다며 `절판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보험사의 회계연도가 4월�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CJ그룹 이재현 회장 미행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해당 인물로 지목된 삼성물산 직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0일 이 회장을 미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 감사팀 차장 김모(42)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이 회장의 자택 주변에서 승용차로 이 회장의 뒤를 쫓아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낮 12시35분께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출두했다. 오후 5시40분까지 조사를 받은 김 차장은 이후 7시30분까지 자신의 조서를 꼼꼼히 읽은 뒤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경찰은 김 차장을 상대로 이 회장 자택 근처를 배회한 이유를 묻고 삼성그룹 차원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추궁했다.또 '이 회장이 중요한 회의에 참석치 못하도록 (김 차장이)방해했다'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10조원을 돌파했다. 10조원대 주식부자가 나온 것은 한국 증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1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천820개 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0조1천27억원(9일 종가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이는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회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덕분이었다.삼성전자는 9일 123만원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지속해 9만1천원을 회복했고, 삼성물산도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나타내 8만원에 근접했다.이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도 올해 초 8조8천819억원에 비해 13.7% 급증했다.이 회장은 보통주 기준으로 삼성전자(3.3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1.37%)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이 회장�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지난해 국내 중고차 시장이 처음으로 신차 시장의 두 배를 넘어섰다. 중고차 거래가 늘면서 우리나라도 '선진국형 자동차'로 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11일 중고차업체 SK엔카에 따르면 작년 한국과 유럽, 미국, 아시아의 중고차와 신차 시장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2대 1을 넘었다.작년 국내에서 이전 등록된 자동차는 332만3천대, 신규 등록된 차는 159만9천대로 비율이 2.1대 1이었다.이는 독일 2.1대 1, 프랑스 2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국내 중고차 시장은 2009년 신차 시장의 1.4배 수준이었으나 2010년 1.8배에 이어 작년 배로 늘어나는 등 급격하게 성장하는 추세다.세계 중고차 시장은 영국, 미국, 스위스 등이 더욱 활성화돼 신차 시장과 비교해 각각 3.2배, 3배, 2.6배에 달한다.이에 비해 인도는 중고차와 신차 거래가 1.1대 1로 거의 비슷한 수준�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고유가 대책으로 유류세 인하 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류세를 내리면 부유층이 얻는 혜택이 서민층의 6.3배나 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휘발유 소비증가량도 부유층이 서민층보다 3배 가까이 많아지고, 서민차종인 경차의 최근 증가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왔다.11일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강병규) 임상수ㆍ박지혜 연구원이 내놓은 `유가급등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보고서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는 서민층보다 부유층에 6.3배 이상 큰 효과가 있어 반(反)복지 성격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보고서는 유류세가 인하됐던 2008년 3월 직후인 2008년 2분기 휘발유 소비량이 저소득층인 1분위(소득하위 20%)는 월평균 13.1ℓ에 그친 반면에 고소득층인 5분위(소득상위20%)는 82.5ℓ에 달했다고 밝혔다.당시 유류세가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전세계에서 재산이 100억달러를 넘는 '슈퍼 부자' 중 3분의2 이상이 자수성가형이며, 페이스북을 성공시킨 마크 저커버그가 대표적인 인물로 꼽혔다.중국의 부자 연구기관인 후룬(胡潤)이 6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재산이 100억달러를 넘는 거부는 83명이었고 이중 56명이 부모의 재산을 상속받지 않은 '자수성가'로 나타났다. 자수성가형 부자로 대표적인 인물로는 창사 8년 만에 추정 시가총액 1,000억달러에 육박하는 페이스북을 키워낸 마크 저커버그가 꼽혔다. 그는 26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전체 부자 순위에서도 8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각각 175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도 자수성가형 부자에 선정됐다.전세계 부자 1위는 550억달러를 보유한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차�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일본 대지진 발생 후 1년 동안 국내 수출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수출기업 36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주요 반사이익으로 ‘일본 제품과 경합하는 해외시장으로의 수출 확대’(32.1%), ‘對일본 수출 확대’(28.0%), ‘일본 기업의 對한국 투자 확대’(21.2%), ‘해외 기업의 對한국 투자 확대’(17.9%)라고 응답했다.대한상의는 “대지진과 쓰나미로 일본 내 생산시설이 파괴되고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본 기업의 제품 생산이 타격을 입었고, 이에 따라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對일본 수출은 작년에 크게 증가했다. 한국의 對日 수출증가율은 지난 2008년 7.1%를 기록했다가 2009년과 2010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서울시는 최근 잇따른 내부순환로 추락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맞춤별 보완’ 공사를 하기로 했다.서 서울시는 전문가, 경찰과 합동으로 서울시내 고속도로 125.7km 전 구간(서부간선도로 제외)을 점검, 사고취약지점 25곳을 선정했다. 25 25곳 사고취약지점은 도시고속도로 진출입차로의 끝단에 위치해 추락사고의 위험이 있는 지점으로 가로등, 방호벽, 갈매기표지 추가 설치와 화단 철거 등 각종 안전시설이 보완된다.지 지난번 사고가 발생했던 내부순환로 성산`연희진입램프와 북부간 선로 하월곡진입램프 등 도로 끝이 어두워 사고 위험이 있는 5곳엔 가로등이 설치된다. 광진 강변북로 광진료 접속구간(북단), 반포대교 북단을 포함한 19개 구간의 도로가 끝나는 부분엔 방호벽과 함께 6m 간격으로 갈매기 표지판이 설치된다.또한 또한 낮은 화�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하늘높은 줄 모르고 오르던 코스피가 그리스 위기 고조로 힘없이 무너졌다.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확산되면서 코스피는 나흘째 하락세를 걷고 있다. 7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26.05포인트(-1.30%) 내린 1,974.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1.64포인트(1.58%) 하락한 1,968.72에 개장해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최근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에 이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확산된 것이 주가하락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 시한이 임박했지만 일부 채권단이 동참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에서 민간 채권단을 대표했던 국제금융협회(IIF)는 국채 교환이 실패하면 유로존에 대한 충격이 1조 유로(한화 1천482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우리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 '신의 직장'은 남녀 성별에 따라 다른 곳에 있었다. 남자 직원이 신한금융지주, 여자 직원은 코리안리가 직원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헤드헌팅 전문기업인 유니코써어치는 최근 2년간 매출액순 1천대 상장기업(금융업종 포함)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등기임원과 직원의 평균 보수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신한금융지주의 남자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600만원, 여자 직원은 코리안리가 7천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남자 직원은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삼성생명1억320만원, 삼성전자 9천930만원, 코리안리 9천870만원, 우리투자증권 9천680만원 순이었다.여자 직원은 현대자동차 6천430만원, 기아자동차 6천300만원으로 금융사를 제치고 2∼3위에 올랐고 삼성생명 6천120만원, 삼성전자는 5천97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남녀를 합한 직원 1인당 평균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금융소비자연맹은 최근 발생한 주요 금융소비자 피해액이 최소 30조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금소연은 7일 "금융사 근저당설정비 부당약관 피해가 10조~15조원, 은행ㆍ증권사 펀드이자 편취 5천억~1조5천억원, 증권사 고객예탁금 편취 2조5천억~4조원, 생보사 이율담합 피해 17조원, 농협 대출이자 부당 적용이 5천억~1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금소연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피해 문제와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금융기관별로 강력히 대응하고, 다른 기관과 연대해 이용 거부 운동이나 법적 절차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