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세월호 침몰사고가 196일만인 28일 선체 내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이날 오후 5시40분께 시신 1구를 발견,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시신은 세월호 4층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대책본부는 여자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써 세월호 희생자는 295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0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또 시신 발견은 지난 7월18일 여성 조리사 시신을 수습한 이후 102일만이다. 사고대책본부는 시신을 인양하는 한편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주요 승무원들에게는 무기징역형과 징역 15년∼30년형이 구형됐다.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임정엽)는 27일 오후 법정동 제201호 법정에서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수사검사는 “이씨가 선장으로서의 의무를 다 하지 못해 수 많은 생명이 희생됐다. 수사과정과 법정에서 허위 진술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등 한번도 진심어린 반성을 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이씨는 살인과 살인미수, 업무상과실 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위반, 선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검찰은 이씨의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될 경우를 대비해 예비적으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업무상 과실 선박 매몰, 선원법 위반, 유기치사·상 등의 혐의도 적용했다.수사검사는 또 “구호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무고한 수많은 생명이 희생당하거나 부상을 입었다”며 1등 항해사 강모(42)씨와 기관장 박모(53)씨, 2등 항해사 김모(46)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임정엽)는 27일 오후 법정동 제201호 법정에서 이씨와 세월호 승무원 14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수사검사는 “이씨가 선장으로서의 의무를 다 하지 못해 수 많은 생명이 희생됐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이씨는 살인과 살인미수, 업무상과실 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위반, 선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검찰은 이씨의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될 경우를 대비해 예비적으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업무상 과실 선박 매몰, 선원법 위반, 유기치사·상 등의 혐의도 적용했다.한편 수사검사는 1등 항해사 강모(42)씨와 기관장 박모(53)씨, 2등 항해사 김모(46)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또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와 조타수 조모(55)씨에 대해서는 징역 30년을을 구형했다.
[울산=이종근 기자]25일 오전 10시께 울산 온산항에 정박한 2500t급 케미컬운반선 N호(파나마 선적·승선원 16명)에서 선원 박모(45)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 울산해경이 수색에 나섰다.울산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6척과 헬기 1대 등을 동원해 일본에서 출항한 N호의 항로를 역추적하고 있다.N호는 이날 오전 입항 준비 도중 박씨가 보이지 않자 내부를 수색했으나 결국 발견하지 못해 신고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해경은 “오전 7시30분께 식당칸에서 마지막으로 박씨를 봤다”는 동료 선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실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세월호 실종자가족들이 실종자 수색의 최후 수단으로 세월호 선체 인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인양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세월호 참사 이후 실종자 가족들이 인양을 검토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모든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선체 인양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해 온 입장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4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실종자 가족들은 지난 23일 오후 진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들이 최후의 수색방안 중의 하나로 세월호 인양도 조심스럽게 논의하고 있다”며“실종자 수색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종료나 인양 문제를 포함한 모든 결정사항을 전체 가족 중 3분의 2 이상이 의결할 경우 그에 따르는 다수결 방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실종자 가족들은“인양이 최후의 수단이라고 판단되면 정부와 충분한 대화를 하고, 사회 각계 각층의 목소리도 충분히 듣겠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가족들이 인양 검토를 반대하고 있어 수색종료나 인양을 적극 검토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일부 가족들은 “아직까지 4층 선미수색이 마무리된 것일 뿐 수색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북지방경찰청과 6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21일 오후 ‘홍익사랑나눔사업’ 협약을 맺었다. 지방경찰청이 공동모금회와 인연을 맺고 직장인 나눔에 동참한 것은 처음이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이번협약을 통해 도내 24개 경찰서 및 각 지역 주민치안센터 등 경북에 6000여명 경찰관의 급여 일부분을 모은 '홍익복지기금'을 정기적으로 경북 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취약계층의 긴급 생계비 및 의료비로 지원한다.공동모금회는 기부금 중 일부분을 경북경찰청이 지정한 도내 저소득 소년·소녀 가정에게도 지원하고 기금을 도내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공정하게 배분할 예정이다.공동모금회와 경북경찰청은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은 경북 공동모금회와 협력해 범죄피해를 입은 저소득 가정에게 신체적, 심리적 회복 지원, 도내 영세복지시설 대상 IT 재능기부, 저소득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안전교육, 어린이 대상 나눔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재능기부와 영세복지시설도 방문할 계획이다. 권기선 경북경찰청장은“이번 협약으로 공공기관의 지역사회 공헌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기쁘다”며“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울산=이종근 기자]울산 마두희축제가 19일 밤 8시30분께 울산 중구 성남동 시계탑 사거리에서 '울산마두희 축제' 줄다리기 도중 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 시민 16명이 다친 '안전사고'를 끝으로 폐막했다.울산 중구는 행사 기간인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총 35만명이 성남동 원도심 일대 축제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마두희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온 울산의 전통 줄다리기로, 일제강점기 때 명맥이 끊겼다가 지난 2012년부터 중구 주최의 축제로 다시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는 줄다리기가 열린 중구 원도심 일원을 비롯해 동헌과 큐빅광장 등지에서 화전놀이·한복패션쇼·소리경연대회·난타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졌다.그러나 사고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마지막 행사인 마두희 줄다리기 도중 일어났다.이날 오후 8시 30분께 중구 시계탑사거리에서 열린 마두희 줄다리기 도중 갑자기 줄이 끊어졌다. 줄은 지름 40㎝·길이 160m로 양쪽에서 각 500~600명이 힘껏 당기던 중 줄 중간지점이 끊어졌다. 이로 인해 참가자 일부가 바닥에 넘어지거나 앞 사람에게 깔려 이 가운데 16명(경찰 집계)이 목과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다행히 큰 부상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불법조업한 혐의로 나포된 어선을 탈취하고 해경 대원에 흉기를 휘두르며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중국선원들이 구속됐다.광주지법 목포지원은 12일 해경이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중국선적 80t급 노영어 50987호 선원 우뢰(29)씨 등 3명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8시11께 전북 부안군 왕등도 해상에서 목포해경 1508경비함이 나포해 압송 중이던 중국어선을 탈취하고 해경 대원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이들은 맥주병을 던지는 등 흉기를 들고 압송 중인 어선으로 올라와 1508호 대원 윤모 순경 등의 목을 조르고 헬멧을 벗기며 바다에 빠뜨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폭행으로 해경대원 5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2명은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목포해경은 나머지 선원 16명에 대해서도 보강 조사를 거쳐 폭행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해양경찰이 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의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중국인 선장 사망 사고와 관련, 정당한 법집행으로 규정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을 다시한번 강조했다.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11일 오후 서해 해경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이번 사고는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한 우리 해경의 정당한 법집행에 폭력으로 저항함으로써 발생한 사고”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청장은 “선원조사 및 채증자료 분석을 통해 범행 가담자를 면밀히 조사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해당 법률에 따라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발생 직후 목포해경서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따른 선장 사망사고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이날 오전 4시 목포시 삼학도 해경전용부두에 입항한 중국어선 노영어50987호에 대해 압수수색 검증영장을 발부받아 선내 흉기보존 여부와 GPS프로타 어탐기 등을 통해 불법조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선원 19명을 상대로 사건 당일 개인별 위치와 역할, 불법조업 및 흉기 사용여부 등을 조사해 일부 혐의사실을 확인했다.특히 해경은 확보된 동영상 분석을 통해 숨진 노영어호50987호(타망어선) 선장 송호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공포탄을 쐈는데도 불구하고 대원 1명당 중국선원 3~4명이 달라붙어 목을 조르고 바다로 떨어뜨리려 했다.”10일 오후 목포해경 1508함 소속 검색팀장 권모 경장은 “검색팀원들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권총을 쐈다”고 말했다.권 경장은 이날 오전 8시7분께 불법조업하다 단속에 나선 해경을 피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도주하던 중국선적 80t급 타망어선 노영어호 50987호를 나포했다. 팀원 10명과 함께 중국어선에 승선한 권 경장은 조타실과 갑판에서 중국선원들을 제압하고 나포한 노영어호를 안전지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하지만 압송 중인 중국어선이 8시7분께 타기고장으로 잠시 정선하자 인근에 있던 중국어선 4척이 몰려들었다. 검색대원 3명은 갑판 위에, 5명은 조타실에, 나머지 2명은 중국선원들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배치됐으나 역부족이었다. 우현측에서 올라 온 중국선원들은 윤모 순경을 폭행하고 뒤따르던 선원들의 폭행도 계속됐다.권 경장은 “폭행하는 중국선원들을 향해 '하지 말라, 그만 가라'고 경고하며 공포탄을 쐈지만 맥주병이 날아오고 급박한 상황으로 변했다”면서“이러다가 팀원이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해경의 불법조업 단속에 저항하던 중국 어선 선장이 해경이 쏜 총에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10일 오전 8시30분께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쪽 약 144㎞ 부근 한국 EEZ(배타적경제수역) 내 해상에서 해경의 불법조업 단속을 받던 80t급 중국선적 노영어 50987호(타망어선) 선장 송모(45)씨가 극렬하게 저항하던 중 부상을 입었다.복부에 부상을 입은 송씨는 해경 측에 “배가 아프다.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 목포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맥박과 호흡,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도착한 송씨는 30여분간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11시12분께 숨졌다.병원 도착 당시 출혈은 없었으며 송씨의 복부에는 4~5㎝ 멍자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오늘 이내에 생긴 멍자국 같다”고 전했다. 등 부분에 긁힌 상처 이외에 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내부 출혈과 장기 손상이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측이 CT 등을 촬영한 결과 송씨의 시신 안에서 지름 1.6㎝의 총알이 발견됐다.병원 관계자는 “송씨의 복부 엑스레이상 1.6㎝ 크기의 총알이 발견됐다”면서 “총알은 등 위쪽에서 들어가 아래 복부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해경의 불법조업 단속에 저항하던 중국 어선 선장이 해경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불법조업 단속 과정에서 사용해 온 고무탄(스펀지탄)이 아닌 실탄을 사용해 중국인 선장이 숨지면서 해경의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대퇴부 아래 다리를 겨낭해 고무탄 등을 발사해야 하는 매뉴얼을 해경이 지켰는지 여부에 따라 '총기 사용'에 대한 책임 여부와 적절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10일 오전 8시30분께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쪽 약 144㎞ 부근(EEZ·배타적경제수역) 내 해상에서 해경의 불법조업 단속을 받던 80t급 중국선적 노영어 50987호(타망어선) 선장 송모(45)씨가 극렬하게 저항하던 중 부상을 입었다. 복부에 부상을 입은 송씨는 해경 측에 "배가 아프다.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 목포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도착한 송씨는 30여분간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11시12분께 숨졌다.출혈은 없었으며 송씨의 복부에는 4~5㎝ 멍자국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오늘 이내에 생긴 멍자국 같다"고 전했다. 등 부분에 긁힌 상처 이외에 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 전남 연안과 부산시 연안에 발령 중인 적조주의보가 7일 오후 2시를 기해 해제됐다. 경남 통영시 연안에 발령 중인 적조경보는 적조주의보로 대체 발령했다.국립수산과학원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전남 연안(완도군~여수시)과 부산시 연안(강서구~기장군)에 발령 중인 '적조주의보'를 해제하고, 경남 통영시~거제시 연안에 발령중인 적조경보를 적조주의보로 대체한다고 밝혔다.전남연안과 부산시 연안에는 수일 전부터 적조가 발생되지 않았으며, 전날 조사결과에서도 적조생물이 출현되지 않았다.경남연안(남해~통영)은 적조가 국지적으로 잔존하고 있으나 앞으로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남해안연안은 제18호 태풍(판폰) 통과 이후 수온이 전반적으로 1℃ 이상 하강한 21.5~22.7℃(완도~통영)를 보여 적조생물의 활력도가 현저히 약화된 상태다. 특히 남해군 연안 등 일부수역에서 잔존하고 있는 적조생물도 이번 주말로 예상되는 제19호 태풍(봉퐁)의 간접영향과 수온하강 등으로 모두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정영훈 수산과학원 원장은 "(적조주의보가 해제됐지만)남해군 동부연안 등에 국지적으로 적조가 잔존하고 있다"며 "인근해역의 양식장에서는 적조피해가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