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이종근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가 28일 오전 9시께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격호 명예회장을 이사직에서 전격 해임한 까닭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쿠데타를 시도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은 지난 16일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정기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돼 장악하고 있는 상태다. 그동안 일본 롯데 그룹을 담당해왔던 신동주 전 부회장 입장에서는 동생인 신동빈 회장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신 전 부회장은 그동안 쿠데타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단하게 신 전 부회장의 쿠데타 계획을 정리하면 동생인 신동빈 회장이 부재중일 때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홀딩스 이사를 해임하고 자신의 수족을 이사로 선임해 다시금 일본 롯데 그룹을 되찾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신 전 부회장의 쿠데타에는 아버지 신격호 명예회장이 꼭 필요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이 일본 홀딩스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신 전 부회장은 신격호 명예회장이 가끔 정상적인 판단을 못한다는 점을 노려 자신의 편에 서줄 수 있는 친인척들과 함께 아버지 신격호 명예회장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동빈 회장이 자리를 비운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정부가 청년고용 확대를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316개 공공기관 가운데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은 56개로 나타났다. 또 이들 공공기관 가운데 3분의 2는 임금피크제로 따라 지급하는 '임금평균지급률'이 해당자의 제도 적용 전(前) 월급의 70% 이상이었다. 28일 조세재정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316개 공공기관중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17.7%인 56개였다. 공기업에서는 12개(미실시 18개), 준정부기관은 22개(64개), 기타공공기관은 22개(178개)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보고서는 이들 기(旣)도입 기관들은 금융부문 등 과거 임금피크제 도입이 활성화됐던 산업분야 기관들이나 인사적체 해소, 정년연장 등을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전체 직급에 도입한 기관은 공기업 7개, 준정부기관 11개, 기타공공기관 14개 등 32개로 나타났다. 임금피크제 유형으로는 정년보장형이 30개, 정년연장형 19개, 고용연장형 4개, 혼합형이 3개로 각각 조사됐으며 대부분의 기관들이 피크 연령을 기점으로 임금지급률이 절감하는 구조를 갖고 있었다. 정년연령은 60세인 기관이 26개로 가장 많았고, 이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보험범죄는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 등이 보험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고액의 보험금을 타내는 사기행위다. 형법에서도 사기죄로 처벌하는 악의적 범죄지만 금융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심각성은 그리 높지 않다. 보험사기 피해는 나와는 무관한 보험회사만의 문제일까? 금융당국의 통계를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금융감독원이 서울대학교과 보험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지난 2010 회계연도 기준으로 우리 국민이 부담한 보험사기 피해액은 가구당 20만원에 달했다. 이는 민영보험만 집계한 것으로 무역사기 등 공적보험을 대상으로 한 보험사기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액까지 포함하면 부담금 액수는 더 커진다. 보험범죄자들에게 매년 애꿏은 '내돈'을 뜯기고 있는 것이다. 보험관련 범죄가 국민생활에까지 직접 피해를 끼침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대응까지 시작됐다. 정부는 최근 검찰과 경찰, 국토부, 금감원, 심사평가원, 생·손보협회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보험범죄전담 대책반'을 꾸려 보험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보험범죄가 의심되는 장면을 목격하면 적극적으로 당국에 신고할 필요가 있다. 신고를 통해 보험범죄가 적발되면 최대 5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올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7일 '2015년 하반기 경제전망, 연간 경제성장률 2%중반으로 둔화'보고서를 통해 국내 GDP는 올해 2만7600달러를 기록, 지난해 2만8100달러에 비해 500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이후 6년 만에 처음 GDP가 줄어드는 셈이다. GDP계산은 실질 GDP증가율과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더한 성장률을 적용해 구한 뒤, 이를 국내 인구수로 나눈 값에 평균 원·달러 환율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구했다. LG경제연구원은 ▲경제성장률 2.6% ▲평균 원·달러 환율 1109원 ▲GDP 디플레이터 상승률 1.5% 등의 수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올들어 원화의 실질환율이 4.6%절상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고용 역시 뚜렷한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이 0%대를 기록하며 수출과 메르스 충격으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올해 정책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내년 하반기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TV 등 IT 201개 제품의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될 전망이다. WTO(세계무역기구)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52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정보기술협정(ITA) 대사급 확대협상을 갖고 201개 제품을 추가로 무세화하자는데 최종 합의했다.ITA는 주요 IT제품에 대한 무세화 협정으로 1996년 컴퓨터·휴대폰 등 203개 제품을 무세화한 바 있다. 이번 무세화 확대로 IT강국인 우리나라도 시장개방 성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의 이들 201개 품목 수출액(2013년 기준)은 1052억달러로 381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품목별 수출액은 TV등 부분품이 77억6800만달러, 기타 광학용품 14억2000만달러, TV·카메라 6억3400만달러, 셋톱박스 2억8900만달러 등이다. 특히 이번 합의로 한·중 FTA에서 중국측이 양허제외한 25개 품목에 대해서도 무세화가 가능해져 중국시장 진출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중국이 양허한 제품은 ▲기타 사진플레이트·사진필름 ▲인쇄기·복사기·팩스 부품 ▲위성TV수신 셋톱박스 ▲X선 비파괴 시험기기 등이다. ITA 확대협상 참가국들은 하반기경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여파로 수출 부진, 가계 부채 등 3대 악재가 동시에 한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수출 부진은 제조업 회복세의 발목을 잡고 있고, 2분기 발생한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내수와 서비스업 경기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22일 발표된 가계부채 대책은 하반기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비, 선제적 성격의 리스크 완화 조치이지만, 살아나는 듯 하던 주택 거래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공산이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전분기(0.8%)보다 0.5%포인트나 하락한 0.3%에 그쳤다. 한은이 지난 9일 올해 성장률을 2.8%로 하향 조정하면서 내놓은 2분기 성장률(0.4%)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2분기 성장률 위축의 가장 큰 요인은 메르스 사태였다.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1분기 0.9%에서 2분기엔 0.1%로 떨어졌다. 도소매및음식숙박업(-0.5%), 운수및보관업(-1.3%), 보건및사회복지업(-1.7%)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민간소비는 0.3% 감소해 지난해 2분기(-0.4%) 이후 1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동안 한국 경제
[시사뉴스이종근 기자]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메르스 확산, 가뭄 등 돌발성 악재와 수출부진 지속 등으로 전기 대비 0.3%에 그쳤다. 앞서 한국은행의 지난 4월 발표한 2분기 성장률 전망치 1.0%보다 0.7%포인트, 한은 이주열 총재가 지난 9일 밝힌 성장 잠정치 0.4%보다도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GDP 성장률은 5분기 연속 0%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한국경제가 저성장 궤도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5분기 연속 0%대 성장…저성장 구조 고착화되나GDP 성장률은 작년 1분기 1.1%를 기록한 이래 ▲2분기 0.5% ▲3분기 0.8% ▲4분기 0.3% ▲올해 1분기 0.8%에 이어 2분기에도 '0%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1.50%까지 낮추면서 경기 방어에 나섰지만 메르스, 가뭄 등 돌발성 악재에 속수무책이었다. 무엇보다 경제주체들의 소비심리 위축이 심각하다는 점이 문제다.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성장률이 0.5%에 그쳤던 지난해 2분기보다 더 하방 압력이 강한 모습니다.한은은 수출 부진 지속 외에 메르스 사태, 가뭄 등 예상치 못했던 악재가 터지면서 외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 1분기 대비 0.3% 성장하는데 그쳤다. 수출부진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가뭄까지 겹치면서 당초 전망치를 밑돌았다. 한국은행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3% 성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당초 한은 전망치인 '1% 성장' 보다 낮은데다 지난 11일 이주열 총재가 예측한 '0.4% 성장'까지 밑도는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성장기여도는 내수 0.5%, 순수출 –0.2%로 집계됐다. 민간소비는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준내구재와 서비스가 줄면서 1분기 보다 0.3%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감소했으나 운송장비가 늘면서 0.4%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1.7% 증가했다.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RD) 투자가 감소했지만 소프트웨어 투자가 늘어나면서 0.1% 늘었다.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 재화수출을 중심으로 0.1%, 수입은 원유, 자동차, 거주자 해외소비 등이 늘면서 0.5% 증가했다.민간소비가 4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수출은 구조적 문제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통과된 뒤 양사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상치를 넘어서는 주가 폭락에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하고 합병 저지에 나섰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도 입장 정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1.33%(800원) 떨어진 5만9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임시 주주총회가 열렸던 지난 17일 10.39% 내려앉은 삼성물산 주식은 다음 거래일인 20일에도 3.38% 떨어졌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으며 기록한 하락률은 15.10%에 달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합병 이벤트 종료로 인해 단기 차익매물이 몰리며 삼성물산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단 10%를 훌쩍 넘어서는 낙폭에는 전문가들도 놀라는 눈치다. 주총 하루 전인 16일 삼성물산 주가가 6만93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단 3거래일 만에 1만100원이 빠져나간 셈이다. 현재 삼성물산의 주가가 중요한 이유는 주식매매청구권 때문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 등 특별결의사항에 대해 반대의견을 갖는 주주가 회사 측에 자신의 보유 주식을 정당한 가격으로 매수해 줄 것을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내년부터는 소득수준이 높지 않으면 빚을 내서 집을 사기가 쉽지 않아질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담보가치보다는 빚을 제대로 갚을 수 있는지를 따지기로 했기 때문이다. 22일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금융회사들의 주택담보대출 심사 방식이 담보위주에서 대출자의 상환능력 위주로 전환된다. 정부는 금융회사들이 주택대출을 취급할 때 상환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심사할 수 있도록 객관성 있는 소득자료를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근로소득자의 경우 원천징수영수증, 사업소득자의 경우 소득금액증명원, 연금소득자의 경우 연금지급기관 증명서를 첨부하는 식이다. 국민연금 납부액이나 건강보험료 등도 소득자료로 인정된다. 신용카드 사용액이나 적립식 예·적금액, 매출액 등 관행으로 활용되고 있는 '신고소득자료'의 경우 은행 내부심사 단계를 높이거나 분활상환을 유도키로 했다.금융위는 전체 주택대출의 25% 가량을 차지하는 신고소득자료는 신뢰성이 낮다는 판단아래 영업점장 대신 본부심사를 거치게 하는 등 대출승인을 까다롭게 한다는 방침이다. 별도의 소득자료 확인 없이 최저생계비를 소득으로 활용하는 불합리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정부가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과점주주에게 지분을 파는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다만, 아직은 시장 수요가 부족해 당장 매각을 추진하지 못하고 투자 수요를 키운 뒤 민영화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21일 회의를 열고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방향'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박상용 공자위원장은 "그간 수요조사를 점검한 결과, 경영권 지분 매각은 쉽지 않다는 결론"이라며 "다만, 과점주주가 되려고 하는 수요가 일부 존재하기 때문에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공론화한다"고 밝혔다.올해 정부가 매각하려는 우리은행 지분은 총 48.07%다.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51.04% 중 콜옵션 행사 대비분 2.97%를 제외한 양이다.안정적인 은행 경영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이 중 30~40%를 과점주주에게 매각할 예정이다. 과점주주 매각 방식은 4~5명의 과점 주주가 은행의 지분을 나눠 갖고 경영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들이 공동 회의체를 구성해 공동 의사결정을 내리거나 공동 행동을 하는 것은 은행법상 금지돼 있어 과점주주들은 이사회 일원으로만 경영에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삼성물산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오는 23일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물산에 대해 실적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조정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합병을 위해 중요한 시점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에 '어닝쇼크'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는 주가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어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21일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삼성물산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721억원이다. 증권사들이 1개월 전에 예상했던 삼성물산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166억원이었다. 한달 사이에 실적 전망치가 38%나 조정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이광수 연구원은 "삼성물산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691억원으로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인 1100억원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KTB투자증권 김선미 연구원도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건설부문의 경우 국내외 수주 부진에 따른 매출 둔화에다 해외 일부 현장의 예정원가율 상향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고 상사부문은 원자재가 하락 영향으로 낮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택시'로 대박을 친 여세를 몰아 대리운전까지 진출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대리운전 업계에서는 다음카카오의 진출에 반대하는 업체와 환영하는 일선 기사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택시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누적 호출 건수가 출시 3개월 만인 지난 7월6일 500만 건을 돌파했다. ◆택시 석권한 다음카카오, 대리운전으로 수익 노리나카카오택시가 나오기 전 서울 지역 콜택시 호출 건수는 하루 3만3000건 정도였지만, 카카오택시의 하루 호출 건수는 이미 15만 건을 넘었다. 서울 지역도 하루 6만 건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콜택시 시장을 집어삼킨 것을 넘어 카카오택시로 인해 콜택시 이용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2일 카카오택시의 콜택시 시장 점유율을 70% 정도(전화콜 포함)로 추정했다. 콜택시 이용자 대부분이 카카오택시를 이용한다는 얘기다.문제는 카카오택시가 전형적인 '무수익 모델'이라는 점이다. 다음카카오는 건당 1000~2000원 정도인 '콜비'를 무료화하고, 기존 콜택시보다 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