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대한수영연맹이 뇌물비리 임원들에게 징계부가금 면제 특혜를 베풀었다는 주장이 22일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한수영연맹이 부정청탁·뇌물수수·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제명된 임원 6명을 사면해주면서 징계부가금까지도 면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징계부가금이란, 금품 및 향응을 수수하거나 공금을 횡령했을 경우 징계 외에 부과하는 벌금이다. 2016년 3월 대한수영연맹 임원 6명은 ①국가대표 선수 선발 관련 금품수수 ②각종 대회시설 시공업체로부터의 뇌물수수 ③보조금 횡령 등의 혐의로 제명됐다. 그러나 법정형을 구형했던 검찰수사와는 달리 대한체육회는 이들 중 5명에게 ‘체육계 대사면’이라는 이름하에 징계를 감면해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측근 챙기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전 대한수영연맹 이사 정 모씨의 경우 수영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3억3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2년 6월에 추징금 3억2904만원 까지 선고받아 제명됐지만 징계부가금은 부과되지 않았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징계 사유가 금품 및 향응 수수, 공금 횡령”인 경우, 해당 금액의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우리 국민들은 높아진 가계통신비로 고통받고 있다는 지적이 적잖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2인이상 가구기준 월평균 가계통신비는 14만 4000원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이고,실제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소득 대비 통신비 지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발표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가 마련한 대책에 대해서도 통신사와 시민단체가 모두 불만을 드러낸 상황. 21일 <시사뉴스>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의원(노원갑)과 '원 포인트 미니 인터뷰'를 가졌다. 고 의원은 “통신비 인하를 위해서는 통신업계 뿐만 아니라, 정부와 유통업계 그리고 단말기제조업계 등 관련업계 모두의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복과세 논란이 일고 있는 준조세 성격의 전파사용료에 대해서도 “먼저 정부가 전파사용료의 폐지와 감면을 포함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통신사업자에게 가계통신비 인하 여력을 제공해주고, 완전자급제를 도입하여 단말기가격 인하와 마케팅 비용감소를 통한 통신사간의 요금경쟁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주)태영아이씨티(대표 박성옥)가 IAS(미국인정원) 규정에 따라 한전 및 발전회사 '중소기업 협력사 중 울산지역 최초로' IT서비스 관리(ITSM)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20000-1 정보기술서비스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해서 화제다. ISO20000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05년 12월 발표한 ITSM(IT Service Management, IT서비스관리) 국제표준 인증규격으로 전 세계 IT서비스 관련 조직이 모범사례로 활용하고 있는 규격이다. 박성옥 태영아이씨티 대표는 “중소기업이 국제 기준의 IT서비스관리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것은 세계적 수준에 결코 뒤지지 않는 다는 것을 인정 받은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고객사 사이트에 국제 기준의 IT서비스 관리체계를 적용하여 단계적으로 서비스 수준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운영으로 고객사로부터 신뢰를 획득해 나가는 한편, 내부적으로 시스템 표준화로 외주 사업자 교체나 응급상황 발생시 업무이관이 용이하도록 하겠다"며 "표준화된 운영 체계로 외주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배선장 ISO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최근, 호남 지역 배정 예산에 대해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21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연구용역 담당기관인 KDI를 성토하고 나섰다. 황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호남고속철도 완성은 전남도민의 숙원이자 자존심"이라며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 변경 확정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의지의 시금석이 돼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 의원은 호남고속철도 사업계획 용역을 맡은 KDI를 맹폭했다. 황 의원이 KDI를 비판하는 이유는 크게 4가지다. 황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 KDI는 연구용역 의뢰받고 1년간 노선별 장단점만 파악해 보고했다는 것 ▲ KDI가 연구용역결과 중간발표회때 전라남도 관계자를 문전박대했다는 것 ▲ 정부의 의도에 KDI가 고의적으로 놀아나고 있다는 의혹 ▲ KDI가 연구 독립성은 뒷전인 채 정부 심부름센터로 돈벌이 행태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황 의원은 "KDI는 연구 독립성 뒷전인 채 정부 심부름센터로 돈벌이 행태 급급했고 타당성 재검토 고의 지연 행태를 보였다"며 "KDI는 정부출연기관법 제10조 제1항에 따라 연구 독립성을 지켜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는 '김명수 표결'에서 '가결'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21일 오전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김 후보자 표결 처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 대표가 제시하는 카드에 따라 국민의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 여부가 달려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20일 양순필 수석 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임명동의안 당론 표결 강요는 청산해야 할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청와대의 사과가 없는 국회 표결은 어불성설"이라고 이종철 대변인이 논평을 냈다. 정치권이 이런 일련의 행보는 '김명수 표결'의 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을 낳았다. 한국당이 당론으로 김명수 부결로 가닥잡은 것을 국민의당이 공식적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과 바른정당의 청와대 사과 촉구는, '김명수 가결' 가능성이 고조된 정치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풀이다. 한편, 한국당의 논평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게 정치권 일각의 시각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늦게 정용기 원내수석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는 대한민국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정원 사찰의 배후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목해 고소한 이후, 검찰은 20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박 시장과 이 전 대통령간의 공방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앞서 전날 박 시장의 고소 사실을 접한 이 전 대통령 측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그런 것을 보고받고 지시할 정도로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박 시장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가 근간을 해친 사건을 밝히자는 것을 정치보복이라고 하면 안 된다"며 "천만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서울시장도 한가하게 전직 대통령을 고소할 만큼 여유롭지 않다"고 응수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박 시장의 고소를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도 박 시장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선 모양새다. 이날 민주당의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국정원을 통한 공영방송 장악,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리,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 지시,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문건 관여 등 언론에 사실로 드러난 MB가 연루된 사건들만 여러 가지"라며 "MB를 수사하지 않고 관련 실무자들만 처벌하거나, MB정부의 적폐사항을 이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최근 교육부가 ‘국립대학 총장 임용제도 운영 개선방안’을 발표한 이후, 일부 대학에서는 대학 구성원간에 '총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이 더욱더 심화되는 모양새다. 대표적으로는 대학 총장 부재상태 42개월째인 공주대학교의 내홍이 눈에 띈다. 공주대학교의 경우, 총학생회와 대학본부간에 내홍이 극심하다고 알려졌다. 국립대 총장 선출을 둘러싸고 대학 구성원간의 갈등이 표출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 문제의 기저에는 '총장 직선제냐, 간선제냐'의 문제가 깔려있다는 것이 대체적 평가다. 기존의 대학 기득권층을 대변해온 것으로 알려진 대학본부 측은 간선제를 통해 기존의 대학 기득권 세력을 계속 유지하려는 양상을 보이는 게 일반적 행태다. 반면, 학내 구성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직선제로 선출된 총장 후보자는 대개가 대학의 적폐를 해소하려는 개혁세력인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대학내 각종 잇권을 두고 이 두 세력이 맞불을 때마다 파열음이 터져나오는 것"이라고 대학내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말한다. 총장 선출방식으로 인한 갈등 경북대학교의 경우, 총장 선출 방식을 놓고 2년 2개월간 갈등을 빚어 오던 끝에 지난해 10월에서야 김상동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서울시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탈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기관들이 힘을 합친다. 서울시는 19일 서울시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서울시복지재단(대표이사 남기철), 보건복지부 산하 장애인정책 전문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과 함께 ‘서울시 탈시설 장애인 종단연구’를 위해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에는 서울시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의 ‘자립생활주택’을 이용한 탈시설 장애인 대상 종단연구 및 연구 결과를 정책 개발로 이어가기 위한 인적‧물적 교류 등이 포함돼 있다. 종단연구(longitudinal study)란, 일정한 집단이나 개인의 발달과정을 장기간에 걸쳐 관찰하는 연구 방법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탈시설 장애인의 자립생활주택 입소부터 퇴소 후 지역사회 정착에 이르는 과정을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서울시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사업은 지역사회로의 자립을 희망하는 시설 거주 장애인에게 최대 7년간 자립생활주택을 제공하고 각종 자립 생활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장애인 탈시설 정책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올해 8년차를 맞았다. 서울시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사업은 지난 2009년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도시철도 9호선이 교통수단이라는 본질적 기능과 더불어 문화·예술 작품이 전시되는 도시문화공간으로도 활용돼 화제다. 서울시는 종합운동장역에서 보훈병원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9호선 3단계 연장 건설공사 구간 정거장에 설치되는 미술작품을 공모해 김형민 작가의 ‘천년의 숲-흔적 위를 산책하다’등 5개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총 142개 작품이 응모된 가운데 정거장 설치 작품 5개가 선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천년의 숲(삼전사거리)·시간의 울림(배명사거리)·한성백제를 위한 기념비(석촌역) 등이 전시됐다. 도시철도 9호선 3단계의 8개소 정거장 중 5개소 정거장은 일반공모 경쟁방식으로 진행했고, 나머지 3개소의 정거장은 서울시 문화본부가 지명 경쟁방식으로 작품을 채택하게 된다. 안규철 심사위원장은 “정형화된 형식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들을 선정했다”고 밝혔고, 서울시는 “기능적 교통수단 외에 문화충전소 및 도시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931정거장(삼전사거리)에는 자연(소나무숲) 이미지를 모티브로 하여 자연과 인간이 서로 어울려 공존하는 공간을 표현한 김형민 작가의 ‘천년의 숲 - 흔적 위를 산책하다’가 걸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본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윈회 6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발한다"며, "근거없는 음해. 제 아들의 근거없는 병역의혹 제기, 무상급식, 도시재생정책 등 서울시가 하는 모든 것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우리사회의 주요 이슈가 된지는 꽤오래됐다. 문제는 어떤 방법으로 일자리 창출 문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론'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한다. 18일 <시사뉴스>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과 '원 포인트 미니 인터뷰'를 가졌다. 김 의원은 "4차 산업혁명과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 국회 산업통상 자원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4차 산업혁명과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에 집중하겠다"고 알렸다. "미국의 경우 과거 30년간 기존 기업의 일자리는 100만 개씩 줄었지만, 스타트업들이 매년 3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전체 고용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런데,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몇 년 사이에 주로 양적으로만 팽창해서 질적 측면에선 미흡하다. 2016년 펀드 조성액이 3조 2000억 원으로 폭발적인 양적 확대를 했지만 민간 출자 자본 비중이 50%에 머물러 있어서 스타트업 활성화를 막는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 규제는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15일 북한이 또다시 일본 북동쪽 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자유한국당 의원모임(핵 포럼)'을 주도하고 있는 원유철 의원에게 관심이 쏠린다. 이에 <시사뉴스>에서는 긴급히 원 의원과 '원 포인트 미니 인터뷰'를 가졌다. 원 의원은 우리나라의 평화수호를 위해서는 "자위권 차원의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핵 문제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1991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이후 26년 동안 정치적으로 남북정상회담, 외교적으로는 6자회담, UN 안보리 제재 등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했지만 북핵의 고도화를 막는데 모두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한반도의 비핵화 선언”은 대한민국의 비핵화였고, 북핵의 고도화만 시켜 놓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제 한반도에서 북한의 ‘핵독점시대’를 끝내고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할 때다. 지금 우리가 주변국의 처지나 중국의 반발이 무서워 오천만 대한민국 국민을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 인질’로 놓아 둘 수는 없다. 그렇게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북한의 핵감축 및 정치·외교 테이블로의 유도는 핵 대 핵 대치에서만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북핵 위협은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