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양호했던 우리나라…“감염 확산세 심각” 누란지위 처해…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 당부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15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감염세 확산에 "정부는 강원권과 수도권에 예비 경보를 내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비교적 양호했던 우리나라의 감염 확산세도 최근 심상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동안 100명 대 안팎에 머물렀던 일일 확진자 수가 이번 주말 들어 200명을 돌파하기 시작했다"며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수도권의 경우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8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강원도는 이미 단계격상 기준을 넘어섰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정 총리는 "단계가 상향되면 우리의 일상이 또다시 제한되고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불가피하다"며 "'누란지위(累卵之危)'에 처해 있는 만큼, 현 단계에서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요청했다.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회의 참석자에게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선거캠프 관계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5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상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5일 오후 8시께 경산의 횟집에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B씨의 선거사무소 회의 참석자 9명에게 17만 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 예비후보자의 선거캠프 소통본부장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기부행위는 같은 선거캠프 회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점, B씨가 선거에 출마하지 않아 선거 결과에 특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지원 장교, 김관정 동부지검장 고발 대검, 고발사건 서울중앙지검 보내 형사1부로 배당…기록검토 등 착수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 당시 지원 장교로 복무한 김 모 대위 측이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맡아 수사한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달 초 김 대위 측이 김 지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 6일 형사 1부(부장검사 변필건)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김 대위는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가 복무할 당시 부대 지원 장교로 2017년 6월 휴가 승인 과정서 당시 추미애 민주당 대표 보좌관으로부터 병가 연장 여부를 문의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위는 서 씨에게 정기휴가 사용 및 복귀일 안내를 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 수사 과정서 김 대위와 서 씨 측 주장 일부가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대위가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했고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증거 일부를 삭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검장도 지난달 19일 서울고검 등 국정감사에서 김 대위의 진술이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 지검장은 "지원 장교가 4회 진술하는데 한 번도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 208명…지역발생 176명 해외유입 32명
선수 6명·스태프 1명 코로나19 양성 반응 규정·사례 의거, 멕시코 평가전 정상 개최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축구대표팀이 유럽 원정 평가전을 떠났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멕시코와 평가전은 예정대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따라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5시에 열리는 멕시코와의 A매치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를 포함해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황인범(루빈 카잔)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 총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협회는 멕시코 축구협회, 오스트리아 축구협회 관계자와 논의를 가졌고, 지난달과 이달 A매치 사례에 의거해 경기 진행을 결정했다. 이어 음성 판정을 받은 전원을 대상으로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 나상호(성남)와 김문환(부산)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의 체취 샘플은 재확인 과정을 거친다. 현재까지 선수 6명, 스태프 1명으로 총 7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FIFA와 UEFA 규정에 따르면, 출전 가능 선수(코로나19 유
개편된 거리두기 시행 1주 만에 방역 위기 수도권 7일 사이 평균 확진 65.4명→83.4명 "감염확산 후 격상효과 낮아…선제대응해야"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73일만에 200명대로 발생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 방역에 위기를 맞았다. 특히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강조하며 정부가 내놓은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 일주일만에 심각한 방역 위기에 처했다. 일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하고, 넉넉한 기준을 설정했음에도 일부 권역은 1.5단계 격상 요건을 넘어선 상태다. 전문가들은 지역사회 확산 이후 방역 강화는 효과가 떨어진다며 정부가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8~14일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면 전국 평균 122.4명이다. 그 전 일주일인 1~7일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88.7명이었다.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7일부터 적용됐다. 이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72명이었는데 일주일 후인 14일에는 2배가 넘는 166명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강조했다. 박능후
"2명 구조 중 1명은 의식불명" "나머지 실종자 3명 수색 중"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면서 선원 5명 가운데 3명이 실종됐고 2명이 구조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7분께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23해리(43km, NLL 남서방 12.5해리(23km)) 해상에서 어선 A호(12t, 승선원 5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 등 5명 가운데 2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 중 1명은 의식불명 상태이며 현재 경비함정으로 인천으로 이송중이다. A호는 지난 9일 전북 군산에서 출항했으며 해저의 조개류를 잡는 형망 어선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해당 선박에서 50~60대 선원들이 갑판에서 조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11척, 해군함정 6척, 항공기 6대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인근 항행선박의 안전을 위해 야간 표시 등을 설치했으며 전복된 어선이 더 이상 침몰되지 않도록 리프트백(Lift Bag)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
동아시아정상회의 의제 발언…한반도 평화구상 공개 "남북한 포함한 방역 보건협력체…동북아 평화 토대" 靑 "해양 도전과제 논의"…후쿠시마 오염수 논의관심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동북아 방역 보건협력체와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 역내 국가들의 긴밀한 협력을 공식 제안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38분 간 가량 화상으로 진행된 제15차 EAS 의제 발언에서 "나는 오늘 코로나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두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위 내용을 골자로 한 2가지 협력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협력 방안의 세부 내용에 관해 "첫째 방역 보건의료 분야 다자협력이다. 나는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한을 포함해 동북아 역내 국가들이 함께하는 동북아시아 방역 보건협력체를 제안했다"며 "연대와 협력으로 서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동북아 평화의 토대를 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2021년 도쿄, 2022년 북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을 '방역-
뒷좌석에서 밝게 웃으며 엄지 들어 반(反)트럼프 시위대와 충돌 우려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골프장에 가는 길에 지지자 집회 현장에서 엄지를 들어 지지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10시경 차에 탄 채 워싱턴DC 백악관 근처의 지지자 집회 현장을 천천히 지나갔다. 그는 차 뒷좌석 오른편에 앉아 있었으며 내리지는 않았다. 트위터에 올라온 당시 영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밝게 웃으며 엄지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미국", "4년 더" 등을 외쳤다. 일부 지지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를 쫓아갔다. 차량은 친(親)트럼프 집회가 시작된 프리덤 플라자 주변을 느리게 운행한 이후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100만명 규모 집회를 연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이 시위와 관련해 "마음이 따뜻해진다"면서 "내가 들러 인사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었다.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실제로 등장하자 흥분을 감추지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3시부터 약 90분 간 진행된 제23차 아세안+3 정상회의 모두 발언 첫 마디에서 참석 정상들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 문대통령이 다자외교 무대에서 처음 마주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에게 각별하게 반가움을 표현한 것은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기 위한 유화적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상회의를 주재하는 의장국 정상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존경의 뜻을 전달하는 통상적인 외교 관례를 뛰어넘은 이례적 표현이다. 일반적인 의미 이외에 각별한 뜻을 담았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일본 정상으로서 다자외교 무대에 공식 데뷔하는 스가 총리의 상황을 고려한 배려의 의미로도 볼 수 있지만, 그보다는 한일 관계 돌파구 마련을 위한 유화적 제스처로 풀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도 전임자인 아베 총리에게 특유의 '스킨십'으로 경색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진정성을 보인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장 옆 대기실에 아베 총리가 들어서
“경찰 등 관계 부처 철저한 대응 지시" "코로나 확산 도화선 되지 않게…긴장 놓지 않고 방역 최선"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주요 지역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예외 없는 강력한 법적 조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서울·부산 등 주요 지역 대규모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해 "집회 현장에서 거리두기 및 마스크 쓰기 등 방역지침 위반 사례가 없도록 엄격히 관리하겠다"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예외 없는 강력한 법적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오늘 서울, 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국민 우려가 크신 점 잘 알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는 국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어떠한 예외도 없다. 단호하게 대응하고 철저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코로나 확진자수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방역에 경고등이 켜졌다. 상황이 엄중하다"고 했다. 이어 "오늘 집회가 코로나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과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14일 국방부는 경북 포항시 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에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통지문에는 "오는 16일부터 4주간 예정된 주한 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 훈련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했다. 국방부는 "향후 민관군 협의체와 같은 대화채널을 구성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기면 주민들은 지난 1965년부터 군 사격훈련에 따른 소음과 진동, 화재 등 각종 피해를 참아왔다. 주민들은 또 “한마디 상의 없이 이전보다 강도가 큰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을 시행한 것은 주민들의 생존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전면 중단 및 수성사격장 폐쇄를 주장하고 있다. 그간 주한 미군은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아파치헬기 사격 훈련을 하다 올해 2월 포항시 수성사격장으로 훈련장을 옮겼다. 이에 주민들은 최근 주한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 및 수성사격장 폐쇄를 촉구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며 훈련장 폐쇄를 강력히 요구했다. 지난 10일부터는 수성사격장 입구를 트랙터 등 농기계로 막고 군 차량 통행을 막아 왔다. 국방부 차관과 정책기획관, 교육훈련정책과장 등이 잇따라 방문해 대화에
국회 운영위 예산심사서 "靑 특활비 역대 정부 다 비공개" "연평균 朴정부 141억, MB정부 130억…文정부 100억 이하" "검찰 특활비 줄이고 수사비 늘리는 쪽으로 예산 편성해야"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13일 청와대 특수활동비에 대해 "문민정부 이래로 매 정권마다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며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특활비가 감액된 것은 우리 문재인 정부 들어서이고 감액의 정도도 정말 대단하게 감액됐다"고 말했다. 노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예산안 심사에서 '역대 정부와 비교해 현 정부에서 얼마나 특활비를 줄였냐'는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노 비서실장은 "박근혜 정부는 (청와대의) 특활비 연평균이 141억원이었다. 이명박 정부도 평균이 130억원이었다"며 "우리 정부는 100억 아래로 지금 내려갔다. 저희들은 사실 거의 30~40%를 감액 편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 편성된 85억원 가량의 특활비는 대통령비서실 입장에서는 기밀유지가 필요한 외교·국방·통일 부분에만 쓰기에도 사실은 부족한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노 비서실장은 청와대와 국정원 특활비 규모의 적정성을 따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