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7.24 (수)

  • 구름조금동두천 29.0℃
  • 구름조금강릉 33.7℃
  • 구름조금서울 29.9℃
  • 맑음대전 32.2℃
  • 흐림대구 30.2℃
  • 구름많음울산 29.3℃
  • 구름조금광주 31.6℃
  • 구름많음부산 26.2℃
  • 맑음고창 32.0℃
  • 구름많음제주 31.3℃
  • 구름조금강화 25.7℃
  • 구름조금보은 29.9℃
  • 구름많음금산 28.0℃
  • 맑음강진군 30.5℃
  • 흐림경주시 30.4℃
  • 구름조금거제 26.2℃
기상청 제공

정치

윤 대통령 "한-UAE 관계 최상에 도달"…모하메드 "한국과 관계에 자부심"

URL복사

윤-모하메드, 1년 4개월만 한-UAE정상회담
300억 중 60억 투자 검토…아랍권 첫 CEPA 체결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대통령과 양국관계를 투자·에너지·원자력·국방에 이어 AI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등 양국관계를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UAE측은 지난해 300억 달러투자에서 UAE가 60억달러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아랍권 국가 중 최초로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체결하고, 원유비축량을 추가하기로 하는 성과도 도출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모하메드 UAE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해 윤 대통령이 UAE를 국빈 방문한 데 이어 1년 4개월 만에 한국에서 두 정상이 다시 만났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UAE 정상회담 결과를 브리핑했다.

김 차장은 "양 정상은 지난해 1월 정상회담시 합의한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를 최고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약속이 잘 이행되고 있다 평가하고, 양국 관계의 특별함에 대해 완전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

윤 대통령은 양국관계에 대해 "1년4개월간 상호국빈방문이 이뤄지면서 협력 성과가 빠르게 나타난 것은 그만큼 양국관계가 최상의 상태에 이른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모하메드 대통령은 "한국과 UAE관계에 자부심 느낀다"며 "이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며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의 이런 공감대를 토대로 양국은 투자, 에너지, 원자력, 국방 등 4대 핵심 분야 협력에 이어  AI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 4대 분야에서 19건의 협력문서(MOU)를 체결하고 AI분야에서는 협력 로드맵을 공유했다.

투자분야에서 양 정상은 300억 달러 공약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는데 만족감을 표하는 한편, 모하메드 대통령은 6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이와 관련해 김 차장은 "이런 결정이 UAE가 한국 경제를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UAE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이 체결됐다.

에너지분야에선 15억 달러 규모의 LNG운반선 건조 계약이 체결된 데 이어 공동원유비축사업, 청정수소생산을위한 탄소포집 MOU등도 나왔다.

김 차장은 "특히 원유량을 대폭 확대해 국제정세불안정 속 유가 변동에 대한 우리의 대응력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원자력 분야와 관련, 올해 하반기에 바라카 원전 4호기 운전 준비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만족감을 표하는 한편, 후속 호기 건설, 원자력 연료 공급망, 소형모듈 원전 등 원전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한국과의 원자력 협력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있다"고 말했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

국방분야에선 한국 무기의 지속적 수출 확대 등 방산 파트너십 심화에 의견을 같이했다.

양 정상은 AI분야를 핵심협력 분야에 추가하는데 합의했다.

김 차장은 "한국과  UAE협력의 범주가 AI를 비롯한 첨단분야로 확장하게 된다"며 "파트너십, 공동연구를 비롯해 AI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어 "모하메드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기존 산업, 무역 협력에서 AI와 디지털을 접목시킨 첨단 타입 협력으로 발전시켰다"며 "대규모 투자 자금이 한국에 투입되고 이를 계기로 해외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차장은 양 정상간 관계와 관련해 "양 정상 부부는 어제 창덕궁 후원 산책, 만찬 등 친교일정을 소화했고,  공식일정과 회담 외 여러 친교일정을  5시간 이상 별도 소화하며 깊은 대화 나누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친교일정과 만찬에는 모하메드의 장녀인 마리앙 국책사업담당부의장이 동행했는대, 장녀가 모하메드 대통령 해외 일정에 동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영애 동반은 UAE측이 대민 방문에 부여하는 특별한 의미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UAE 투자와 관련해 "300억달러 투자 약속 이후 그간 공개되지 않은 상당 부분의 투자가 이미 이뤄졌다"고 밝혔다 .

이어 "특히 방산산업은  UAE가 역내 위협 상대국을 생각하며 접근해야 하지만 국산 차세대 헬기가 앞으로 각종  UAE의 방호망을 확고히 구축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협의하고 있어 앞으로 하나씩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검찰, '故 노무현 前 대통령 명예훼손' 정진석 2심도 벌금형 구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검찰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정진석 실장은 "말 한마디 글 한 줄이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판사 이훈재·양지정·엄철)는 2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실장의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달라"며 "원심 구형을 유지하는 취지"라고 최종 의견을 밝혔다. 검찰은 1심 당시 정 실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었다. 정 실장은 최후진술에서 "제가 7년 전 쓴 사회관계망(SNS) 글로 긴 법정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며 "곤혹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말과 글이 신중해야 할 공인으로서 무엇보다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노 전 대통령 가족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나아가 "저는 재판 일정에 상관없이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사과드릴 생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발리의 최신 정보 담은 ‘팔로우 발리’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트래블라이크가 휴양지 발리의 가장 최신 정보만을 담아 ‘팔로우 발리’를 출간했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의 휴식과 서핑, 이색적이면서도 혀가 춤추는 즐거운 식도락, 웰니스의 성지에서 요가와 명상으로 채우는 힐링, 발리만의 유니크한 사원 탐방까지. ‘팔로우 발리’가 발리에서 꿈꾸는 모든 여행 버킷 리스트를 공개한다. 이 책은 오랫동안 발리 여행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그동안 차곡차곡 쌓은 로컬 정보와 요즘 여행자의 마음을 들썩이는 인기 명소 등 발리를 구석구석 취재하며 발견한 알짜배기 여행 정보만을 집대성해 소개한다. ‘팔로우 발리’는 저자가 출간 직전까지 발리에서 생활하며 책에 수록한 모든 장소를 찾아가 확인하고, 현지 인프라를 통해 데이터를 검증했다. 발리 핵심 여행지인 우붓, 스미냑 & 짱구, 꾸따 & 레기안, 울루와뚜 & 짐바란의 관광 정보는 물론이고 저마다 다른 매력의 발리 해변을 다양하게 즐기는 법, 오직 발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 개성 있는 맛집 탐방, 인기 나이트라이프와 마사지 스폿까지 알차게 소개한다. 팔로우 시리즈는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는 레이아웃과 아기자기한 감성 디자인, 여행 목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슴이 뜨끔해지는 ‘하는 척이라도 하고 산다’는 말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C의 ‘손석희의 질문들’이라는 프로그램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자사 프랜차이즈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매출 보장’ 관련 갈등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 진행자인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물어볼 수밖에 없다”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백종원 대표는 해명성 발언으로 일관해 방송 직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점주 측 협회가 백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며 나서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현재 분쟁조정기관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이어서 시시비비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논외로 하고 백 대표가 이날 방송에서 발언한 “하는 척하면서 살겠다”라는 말에 나 자신은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들이 오버랩되며 진정으로 우리 모두가 ‘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프로그램 말미에 손석희 진행자가 백종원 대표에게 “백 대표는 자신이 사회공헌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본인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며 충남 예산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사업을 벌인 이유도 ‘사회공헌’의 일환인데 무엇인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