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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오피스텔·상가 결합한 하이브리드형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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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재건축·재개발 분양이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에 상가까지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화되고 있다.

기존 조합이 아파트에 초점을 맞춰 분양을 했다면 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도심재정비사업 조합들은 오피스텔을 강조한 단지 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과거 재건축재개발 현장의 분양이 '아파트+상가'로 이뤄졌다면 최근 도심재정비구역의 패턴은 '아파트+오피스텔'로 변신중이란 얘기다.

롯데건설이 지난 2013년 분양한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덕수궁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평균 12.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며 앞서 분양한 주상복합에 맞먹는 인기를 과시했다.

현대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3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 오피스텔 243실 분양에 나서 하루에만 약 5000여건의 청약을 접수하기도 했다.

시공사들도 오피스텔 공급에 적극적이다.

정부의 9·1대책 이후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에 따라 사업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형 건설사와 손잡고 공급하는 브랜드 오피스텔은 탄탄한 자금력과 입주 후 애프터서비스 등을 통해 관리도 용이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선호도도 높다.

실제로 최근 분양현장에서도 재건축재개발 지역에서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자양4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의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지하 4층~지상 29층 2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34∼65㎡ 총 55실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51실이 일반분양 대상이다. 조합은 오스피텔 분양 후 80개 점포도 분양할 계획이다. 역세권이지만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부터다.

북아현 1-3구역에서는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북아현 e편한세상'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 총 2010가구 규모로, 아파트 625가구, 오피스텔 100실이 일반 분양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27㎡ 원룸형으로 구성된다. 북아현 뉴타운은 인구 3만3000여명이 거주하는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용산역 전면3재개발구역에선 '래미안 용산'이 분양 중이다. 래미안 브랜드를 단 첫 오피스텔(래미안 용산SI)과 주상복합아파트로 구성된 단지다. 오피스텔은 트윈타워 40층 중 지상 5~19층에 전용면적 42~84㎡ 총 782실로 이뤄졌다.

중개법인 건국의 송정래 대표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출·퇴근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에 주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오피스텔과 같은 임대 수익형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조합들도 오피스텔 공급에 치중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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