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과 이란 양국 정부는 11일 테헤란에서 수감자 이송조약의 서명 문서를 교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조약이 양국 국회의 승인을 걸쳐 발효되면 1979년 이란혁명 후 양국 간에 첫 국가 간 조약이 체결되는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 조약은 상대국에서 복역하는 수감자가 동의하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남은 형기를 모국에서 복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날 모스타파 푸르 모하마디 이란 법무부 장관과 하네다 고지(羽田浩二) 주이란 일본 대사가 문서를 교환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일본에 있는 이란인 수감자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178명이며 이란에는 1월 현재 약물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일본인 수감자가 4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