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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 완파하고 4연승 질주...넥센은 SK를 8-3으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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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선두' 삼성이 '최하위' 한화를 완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14-1로 승리했다. 

타선이 19안타 14득점으로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다. 1회초 선제 결승타를 친 채태인은 3회 투런포까지 작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채태인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박한이는 통산 100호포를 쐈다.

선발 릭 밴덴헐크는 6이닝 5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한화 타선을 깔끔하게 묶었다.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12승째(2패)를 수확했다. 

연승행진을 4경기로 늘린 삼성은 시즌 59승째(2무28패)를 따내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넥센과는 7경기차다. 

한화는 마운드도 방망이도 모두 미덥지 않았다. 선발 이태양은 2⅔이닝 10피안타(3홈런) 7실점의 최악투를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중간계투진도 실망스러웠다. 삼성 마운드에 눌린 타선은 단 1점을 얻는데 그쳤다. 

3연승을 내달리며 신바람을 냈던 한화는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시즌 54패째(34승1무)를 떠안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넥센 히어로즈는 목동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8-3으로 제압했다. 

장기인 홈런포 3방으로 6점을 뽑으며 손쉽게 점수를 올렸다.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5회말 흐름을 가져오는 시즌 34호 3점포를 작렬, 이 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박동원과 문우람도 각각 1개씩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선발 헨리 소사는 6⅓이닝 7피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시즌 6승째(2패)를 따냈다. 최근 연승행진도 무려 6경기로 늘렸다. 

SK전 연승을 3경기로 늘린 넥센은 시즌 54승째(1무37패)를 수확했다. 2위다.

SK는 선발 김대유가 4⅔이닝 3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잘 던지다가 5회 박병호의 한 방에 리듬을 잃었다. 타선은 9안타로 3점을 얻는데 그쳤다. 

연승행진이 2경기에서 멈춘 7위 SK는 시즌 52패째(38승)를 떠안았다. 

두산 베어스는 양현종을 무너뜨리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KIA 타이거즈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역투와 타선의 폭발로 8-2 승리를 거뒀다.

4연패에 빠지면서 6위까지 밀려난 두산(40승47패)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5위 LG 트윈스(42승1무49패)와의 승차 또한 없앴다. 

유희관은 7이닝 동안 KIA 타선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6월27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한 달여 만에 감격을 맛봤다. 시즌 성적은 8승7패. 

타석에서는 베테랑 홍성흔이 돋보였다. 홍성흔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유희관의 역투를 도왔다. 김재호 역시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7위 KIA(40승52패)는 5연패에 빠지면서 4위 싸움에서 더욱 멀어졌다. 에이스 양현종을 내놓고도 패해 충격은 두 배로 다가왔다. 양현종은 4⅓이닝 8피안타 8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시즌 6패째(12승).

한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12번째 맞대결이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조명탑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해 서스펜디드 게임(일시정지 경기)이 선언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NC의 5회초 공격이 진행되던 중 사직구장 3루 관중석 뒤편에 위치한 조명탑 중 하나가 갑자기 작동을 멈췄다. 해당 구역은 순식간에 어둠으로 뒤덮였고 심판진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중단 시간은 오후 7시55분. 

상황은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심판진은 양팀 감독들에게 더 이상 경기를 지속할 수 없다는 내용을 전달했고 오후 8시44분에 최종 중단을 결정했다. 

야구규칙 4조12항(a)의(3)에서는 조명시설의 고장 또는 본거지 구단이 관리하고 있는 기계장치의 고장(내야덮개나 배수설비도 포함된다)이 생겼을 경우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은 이번이 7번째다. 조명시설 고장에서 비롯된 서스텐디드 게임은 전주구장에서 열린 1999년 LG 트윈스와 쌍방울 레이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과 2011년 4월16일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의 대구경기에 이어 3번째다. 

중단된 경기는 6일 오후 4시 1-1로 맞선 5회 2사 1루 NC 공격부터 속개된다.

[삼성-한화]

삼성이 한화 선발 이태양을 난타하며 손쉽게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1회초 채태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삼성은 2회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추가점을 올려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3회 1사 2루에서 나온 채태인이 이태양의 7구째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11호)를 터뜨리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완전히 이태양의 기를 꺾은 삼성은 4회에도 홈런 2방으로 3점을 추가, 기선을 제압했다. 나바로의 솔로포(시즌 22호)와 박한이의 투런 홈런(시즌 4호)을 앞세워 7-0으로 달아났다. 

삼성 마운드에 꽁꽁 눌렸던 한화는 8회말 펠릭스 피에의 적시타로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렸으나 점수차가 너무 컸다. 

삼성은 7회에만 무려 7점을 뽑아내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SK-넥센]

팽팽했던 '0'의 균형은 4회말 넥센이 깨뜨렸다. 

유한준과 강정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나온 김민성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선제점을 뽑았다. 

흐름을 탄 넥센은 5회 박병호의 한 방으로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2사 1,2루에 상황에서 나온 박병호는 김대유의 낮은 직구를 공략, 좌월 3점포(시즌 34호)를 작렬했다. 

넥센은 6회 문우람(시즌 6호)이 우월 솔로포를 추가하면서 6-0으로 달아나 경기를 쉽게 푸는 듯 했다.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홈런 2방으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좁혔다. 

7회초 선두타자 한동민의 마수걸이포로 시동을 건 SK는 1사 1루에서 이명기가 넥센 선발 헨리 소사의 147㎞짜리 직구를 공략, 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3-6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넥센은 8회 박동원이 투런포(시즌 3호)를 작렬, 8-3으로 다시 달아나면서 SK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뿌렸다. 

넥센은 7회 1사후부터 마운드에 오른 필승조 조상우(⅔이닝)~한현희(1이닝)~손승락(1이닝)의 릴레이 무실점 피칭으로 확실한 승리를 얻었다. 

[KIA-두산]

양 팀 타선은 2회에 나란히 화력을 가동했다.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KIA였다 .

선두타자로 나선 4번타자 나지완은 유희관의 130㎞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였지만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KIA의 기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두산은 칸투의 2루타와 홍성흔의 적시타로 가볍게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포수 양의지가 자신에게서 쉽게 볼 수 없는 3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양의지는 김재호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직접 세 번째 점수까지 올렸다.

두산은 5회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볼넷 2개와 2루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두산은 홍성흔의 2타점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두산은 계속된 기회에서 양의지의 희생 플라이와 오재원의 2루타로 양현종을 끌어내린 뒤 김재호가 바뀐 투수 서재응에게 2타점짜리 좌전 안타를 날려 8-1까지 달아났다. 

KIA는 8회 나지완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신종길의 득점을 도왔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는 이날 패배로 후반기 2승9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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