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5 (일)

  • 맑음동두천 -10.1℃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4.6℃
  • 맑음대구 -2.3℃
  • 맑음울산 -2.6℃
  • 광주 -3.2℃
  • 맑음부산 -1.9℃
  • 흐림고창 -4.5℃
  • 맑음제주 2.0℃
  • 맑음강화 -8.4℃
  • 맑음보은 -5.3℃
  • 맑음금산 -3.5℃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2.9℃
  • 맑음거제 -0.6℃
기상청 제공

정치

정종섭, 군복무특혜·부동산투기의혹 등 추궁[종합]

URL복사

안행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軍복무중 학업에 “논란 일으켜 죄송”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8일국회에서 열린 정종섭 안정행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여당의 옹호 속에 정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에 대해 군 복무 중 학업이나 부동산투기 의혹 등에 대해 당시 관행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옹호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의 도덕성과 헌법 전문가로서의 위상 등을 감안 할때 안전행정부 장관으로서 자질이 없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군복무 중 학업 ‘쟁점’…野 “처벌대상”

이날 청문회에서는 정 후보자가 군 복무 당시 외부 강의를 다니거나 박사 과정을 밟았던 점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야당은 위법사항임을 강조하면서 처벌을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은 “정 후보자가 군복무 중이던 1985~1990년 국방부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정규대학원 과정에 입학한 군인은 ‘현황 없음’이라고 답변이 왔다”며 “80년대 당시 탈영 죄는 후보자 복무 당시 '10년 이상 징역에 처하는 중대범죄”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상관의 허락을 득하고 군 복무를 이탈할 권리는 어느 누구에도 없다. 관행으로도 없다”며 “국방은 의무이기 때문에 군무이탈 군형법 위반이다. 이 자체만으로 국무위원으로서 자격상실”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남춘 의원은 “장교라고 해서 박사학위가 당연하다는 인식이 타당한가. 국방의 의무 기간에는 일체의 다른 행동을 해선 안 된다”며 “참여정부 당시 검찰총장을 유력하게 검토한 사람이 방위근무하면서 사법연수원에 있었다 해서 임명도 못했다”고 비난했다.

정청래 의원도 “국방부에서 주간에 5학기씩이나 (대학원에) 다니라고 허락한 적 없다고 답변을 들었다”며 “허락한 지휘관은 직위해제감이란 것 아닌가. 오전에 누구냐 물었더니 답변할 수 없다고 한다. 거짓말한 것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승용 의원은 “연세대 대학원 박사과정이 주간대학원 아닌가. 그러면 국방의 의무를 하면서 주간대학원을 다닐 수가 없다”며 “군 복무를 하면서 대학원을 다닌 게 아니라 대학원을 다니면서 군 복무를 덤으로 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현재 잣대로 보면 지금 복무규정이 많이 바뀌어서 심사를 받고 허가받게 돼있는데 당시에는 법무관들이 대부분 상관의 허가로 교육도 받고 강사도 하고 다른 데 나간 관행이 있었다”며 “선진화 과정에서 진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 후보자의 답변 태도가 도마에 오르자 “'나라 덕을 많이 봤다. 그만큼 많이 봉사하겠다'고 답하면 될 것 아닌가”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다만 같은 당 강기윤 의원은 “누구나 군에 있을 때 경력 쌓고 스펙 쌓고 싶어 한다. 군에 근무하는 모든 분들이 '나도 대학 가서 박사학위 받아야겠다' 한다면 과연 군 업무는 누가 해야 하나”라며 “그런 부분들도 정상화로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논란을 불러일으킨 데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저는 국방의무에 소홀히 한 적 없다. 그 당시 법무장교로서 최선을 다했고 남는 시간을 제가 활용해서 전공하고 싶은 헌법에 대해 공부를 했다”고 해명했다.

◆세금탈루·역사인식 의혹 ‘봇물’

야당은 이외에도 세금탈루와 역사인식 등 정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쏟아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정 후보자의 억울함을 지적하며 해명 기회를 부여하는 등 야당과는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은 “법학 전문가가 안전행정부 장관을 맡을 수 있을까 걱정했다”면서도 “요즘 우리 사회는 법과 원칙은 뒷전이고 각종 부정부패와 구태가 법 위에 만연하다. 어느 누구보다 법치주의에 입각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정 후보자를 치켜세웠다.

같은 당 윤영석 의원은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 “(일부 언론의) 어설픈 의혹제기가 후보자의 명예에 상당히 먹칠하고 있다”며“모 언론에서 주장한 3중 자기표절은 출처를 정확히 밝히면서 이론적으로 보완했다. 23년 전 논문인데도 현재 논문기준으로 봐도 전혀 문제없다”고 주장했다.

김장실 의원은 정 후보자가 기업 사외이사 재직 당시 저조한 이사회 참석률에 대해“학생들 지도하느라 바빠서 그랬던 것 아니냐”고 말했고, 황인자 의원은 “제주4·3사건을 모욕하는 내용을 저서에 넣었다고 비난받고 있다. 억울한 점은 없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은 “본업인 대학교수로 지난 5년간 벌어들인 돈이 5억2000만원이었는데 같은 기간 부수입은 그보다 훨씬 많은 5억8000만원이 넘는다. 국민정서에 맞다고 판단하나”라고 추궁하면서“세금은 제대로 냈나. 소득을 은폐하고 탈루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진선미 의원은 국가안보전략연구소 겸임연구원 재직 당시 수령한 3800만원과 각종 외부 강연료 등 총 2200만원에 대해 “소득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서도“본인이 위반한 적 있는 일이 징계대상에 올라왔을 때 징계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임수경 의원은 정 후보자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자문기구인 이코모스 부위원장 재직 당시 장녀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인턴으로 재직했던 점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활동 당시 미국 유학 중이던 장녀가 문화재청 산하기관 프로젝트에 참여한 점을 들어 “이것도 우연인가. 아버지로서의 배려였나”라며 “매우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추궁했다.

김현 의원 역시“부동산투기, 위장전입, 탈세, 복무특혜, 학력 및 경력의 진위여부, 이념과 정치색, 대통령과의 친분관계 등 장관 내정자가 고루 갖춘 쟁점사항”이라며 도덕성을 집중 추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1인1표제 권리당원 85.3% 찬성에 “더 좋은 민주주의 정당으로 만들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1월 22∼24일 실시된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도입에 대한 권리당원 여론조사 결과 찬성률이 85.3%로 나온 것과 관련해 1인1표제에 대한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했음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을 더 좋은 민주주의 정당으로 만들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1인1표제에 대한 당원들의 압도적 다수의 뜻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민주당을 더 좋은 민주주의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모든 의사와 진로는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당원들이 가라는 대로 가고 당원들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도 이와 똑같은 이치로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25조(당대표와 최고위원의 선출과 임기)제1항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전국당원대회에서 분리하여 선출하되, 다음 각 호를 따른다. 1. 전국당원대회대의원, 권리당원, 국민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한다. 3. 제1호의 선거인단 투표결과에는 전국당원대회대의원의 유효투표결과와 권리당원의 유효투표결과를 100분의 70으로 반영하되 대의원과 권리당원 각각의 반영비율은

경제

더보기
이혜훈 후보자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 조화롭게 접목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보수 정당 출신이지만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을 조화롭게 접목할 것임을 밝혔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개최된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해 “진영정치에 발목 잡혀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여는 일에는 돌을 맞더라도 동참하겠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저는 보수 진영에 속해 있었을 때도 꾸준히, 그리고 가장 열심히 경제민주화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을 조화롭게 접목할 수 있는 접점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혜훈 장관 후보자는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고 양극화와 K자형 회복을 완화하기 위해선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기에 재정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주의와 관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그동안 지출효율화를 일관되게 주장해 온 사람으로서 중복은 걷어내고 누수를 막아내는 일에 성과를 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이 필요한 시점에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데이터와 성과 분석에 기반한 재정 운영을 통해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똑똑한 재정을 하자는

사회

더보기
김예지 의원,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운영기관 선정 시 ‘공개모집’ 법제화 추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운영기관 선정 시 공개모집을 법제화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은 22일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장애인복지법 제59조의11(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설치 등)제1항은 “국가는 지역 간의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을 설치·운영하여야 한다. 1. 제2항에 따른 지역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대한 지원. 2. 장애인학대 예방 관련 연구 및 실태조사. 3. 장애인학대 예방 관련 프로그램의 개발·보급”이라고, 제2항은 “학대받은 장애인을 신속히 발견·보호·치료하고 장애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업무를 담당하는 지역장애인권익옹호기관을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특별자치도에 둔다. 1. 장애인학대의 신고접수, 현장조사 및 응급보호”라고, 제4항은 “보건복지부 장관,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도지사·특별자치도지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공공기관 또는 장애인 학대의 예방 및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을 지정하여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운

문화

더보기
반달돌칼 만들어볼까?... 체험으로 이해하는 고대인의 생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2월 6일(금)부터 25일(수)까지 ‘2026년 겨울방학교실2 <쓱싹쓱싹 반달돌칼:고대인의 농사도구>’를 운영한다. 고대 사회의 생활상과 농경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1월에 진행된 겨울방학교실1 <백제왕성, 수상한 우물의 비밀>이 빠른 접수 마감으로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한성백제박물관은 겨울방학 기간 가족 단위 체험형 교육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겨울방학교실2’를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시청각 수업을 통해 고대 사회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시대별 농경 도구의 특징과 사용법을 중심으로 고대인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참여자들이 전시실 유물의 모형을 직접 관찰하며 농경 도구를 중심으로 고대인의 삶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활동 ‘쓱싹쓱싹 반달돌칼 만들기’를 운영해, 참여자들이 고대 농경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며 도구의 특징과 사용법을 창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 모집은 1월 26일(월)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