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8 (수)

  • 맑음동두천 -1.1℃
  • 맑음강릉 0.8℃
  • 맑음서울 -2.3℃
  • 맑음대전 1.3℃
  • 맑음대구 2.4℃
  • 맑음울산 3.9℃
  • 맑음광주 3.2℃
  • 구름많음부산 5.0℃
  • 맑음고창 1.3℃
  • 맑음제주 5.8℃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0.3℃
  • 맑음금산 0.8℃
  • 맑음강진군 3.4℃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3.8℃
기상청 제공

문화

12년만에 돌아온 영화 '친구2' 속편. 전편 뛰어 넘을까

URL복사

유오성(준석) 김우빈(성훈) 주진모(이철주) 주연

2001년 개봉한 곽경택 감독의 '친구'의 속편으로 1963년과 2010, 두 시대를 배경으로 건달이란 직업을 지닌 각 세대를 대표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곽 감독은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게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누가 대신해줬으면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는 연출만 하고 싶다고. 그러다 하필 부산국제영화제에 내려가는 길에 '친구2'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고속도로에서 기획팀에게 내용을 얘기해주니 재미있다고 했다. 결국 영화제 기간 밤에는 술을 마시고 낮에는 글을 썼다. 주위 반응을 보고 자신감을 얻어 12년만에 속편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친구2'는 한동수 살해 혐의로 복역한 이준석의 17년 후 이야기다. 부산을 접수했던 준석이 17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후 자신이 죽인 동수의 아들 최성훈과 인연을 쌓으며 벌이는 우정과 갈등, 배신을 그린다. 여기에 준석의 아버지이자 1960년대 부산의 전설적인 건달 '이철주'(주진모)의 회상이 곁들여진다.

  이준석의 아버지이자 1960년대 부산을 지배한 전설적인 깡패 '이철주'는 주진모(39)가 맡았다. "인간적으로 내가 좋아하고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감독이 얼마 되지 않는데, 그 중 한 분이 곽경택 감독이다.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든다고 가장 먼저 말씀해줬다. 그때 아무 생각 없이 '우정출연이라도 하겠다'고 했다. 노개런티로 1주 안에 끝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감독이 점점 욕심을 부리더니 분량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35도까지 치솟은 폭염에 허덕이고 있는 경남 울산의 어느 장례식장. 검은 리무진 20여대와 보조출연자 30여명이 검정 정장 차림으로 땡볕을 받았다. "레디, 액션!" 곽경택(47) 감독의 목소리가 확성기를 타고 울려퍼지자 상복을 입은 유오성(47)과 조직원들의 표정이 경직됐다. 현장은 엄숙한 장례식장 분위기 그대로였다.

  유오성은 '친구'에 이어 이번 속편에도 출연했다. 2002년 유오성과 곽 감독은 '챔피언'을 끝낸 후 불화설에 휩싸였다. CF에 영화의 한 장면이 사용되면서 배우의 양해를 구하지 않은데서 빚어진 오해였다. 이후 10여년 만에 다시 감독과 배우로 만났다.

  유오성은 친구 한동수를 살해한 혐의로 17년간 교도소에 수감된 부산 건달 이준석을 연기한다. 전작 '친구'(2001)에서와 같은 인물이다. 17년 동안 이미 많은 것이 변해버린 세상과 마주한 준석은 조직 넘버2(정호빈)의 예사롭지 않은 말투와 눈빛에서 또 다른 위기를 직감한다. 또 교도소에서 만난 '최성훈'(김우빈)이 동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준석은 동수와의 악연을 숨긴 채 출소 후 성훈을 자신의 조직원으로 받아들인다.

12년만에 돌아온 영화 '친구2' 속편. 전편을 뛰어 넘을까?  곽 감독은 흥행성공을 자신한다. "'친구''친구2'는 다르다. '친구'라는 영화가 있어서 이 영화가 생기긴 했지만 시나리오는 그 때보다 지금이 훨씬 좋다. 또 사람의 인기를 가지고 영화가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영화가 잘돼야 인기가 생긴다. '친구'에 버금가는 관객을 모으지 않을까 싶다. 궂은 날씨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잘 될 것 같다."

  "배우는 흥행을 크게 생각하면 안 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감독과 같이 하자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작품의 크기가 크다. 나만 잘하면 이 영화는 잘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친구'에서 유호성과 호흡을 맞춘 장동건(41)의 빈자리는 김우빈(24)이 채운다. 한동수의 숨겨둔 아들 최성훈이다. 교도소에서 만난 이준석의 제안으로 조직원으로 합류하게 된다. 스크린 데뷔작이다. "첫 영화로 '친구2'를 찍게 돼 영광스럽다"는 마음이다. 처음에 장동건 선배님이 맡았던 '한동수'의 아들이라고 해서 부담감도 조금 있었다. 하지만 캐스팅 후 통화를 한 번 했는데 '니가 됐구나. 잘해라'고 격려해줬다"며 수줍어했다.

  '친구'중 장동건(41)의 인기를 능가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는 "잘 모르겠다. 동수와 내가 연기한 성훈은 다른 사람이다. 색다른 마음으로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비교를 당하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56일 크랭크인한 이 영화는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cjkim@sudokwon.com

 

배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고 이해찬 전 총리 조문하고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31일 발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고 이해찬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부인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검정색 옷을 착용하고 이해찬 전 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영정 앞에 헌화한 뒤 무릎을 꿇고 분향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영정을 향해 묵념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관계자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전달받아 이해찬 전 국무총리에게 추서했다. 현행 ‘상훈법’ 제12조(국민훈장)는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며, 이를 5등급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상훈법 시행령’ ‘별표 1’ ‘훈장 및 포장의 종류 및 등급별 명칭’에 따르면 국민훈장 1등급은 ‘국민훈장 무궁화장’이다.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은 27일 보도참고자료를 발표해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3층)에 마련됐다”며 “장례는 1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으로(1월 31일 발인 예정), 일반 조문객은 1


사회

더보기
김경 시의원 1월 보수 다 받아…최호정 의장 "세금 한 푼도 못 줘" 사직서 즉각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는 김경 서울시의원(무소속·강서1)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28일 '1억원 공천 헌금'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 의원의 사직을 허가했다. 최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김 전 의원에게 단 하루라도 더 시민의 대표 자격을 허용할 수 없고, 김 전 의원에게 의정활동비 등의 이름으로 단 한 푼의 세금이라도 지급돼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시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최 의장이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아 예정대로 27일 윤리특위를 개최한 뒤 김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사실상 의정 활동을 중단했는데도 1월 보수로 640만3490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분을 샀다. 최종 제명 여부는 다음 달 본회의에서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음 본회의는 제334회 임시회로, 2월 24일부터 3월 13일까지 열린다. 즉 김 의원이 2월에도 보수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최 의장이 직권으로 사표를 수리한 것이다. 최 의장은 "중대한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의원에 대해 사직으로 의원직을 잃게 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