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21.6℃
  • 맑음강릉 16.4℃
  • 맑음서울 21.0℃
  • 구름조금대전 19.5℃
  • 구름많음대구 17.2℃
  • 구름많음울산 12.6℃
  • 구름많음광주 19.2℃
  • 흐림부산 14.2℃
  • 맑음고창 18.3℃
  • 구름많음제주 15.1℃
  • 맑음강화 18.6℃
  • 구름조금보은 18.9℃
  • 구름조금금산 17.2℃
  • 구름많음강진군 17.5℃
  • 맑음경주시 15.5℃
  • 구름많음거제 15.4℃
기상청 제공

문화

‘남자 통과의례’ 포경수술, 정말 하는 게 좋을까?

URL복사

포경수술 시즌이라 불리는 계절인 겨울. 아들의 수술을 준비중인 학부모들은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포경수술전문 트루맨 남성의원 오세권 원장(연세대 의대/비뇨기과 전문의)에게 포경수술에 대한 최신 정보를 문의했다.

 

포경수술은 정말 해야 할까.

사춘기 시기에 접어든 남학생이나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이 바로 포경수술의 필요성이다. 의학적으로도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포경은 무조건 해야 하는 수술은 아니며, 당사자나 보호자의 판단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수술이다.

 

포경수술은 음경피부와 포피를 적절히 절개하여 제거함으로써 감춰진 귀두를 드러내는 과정으로 백태와 악취 예방, 성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수술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경우는 포피가 심하게 조이는 진성포경, 재발성의 귀두포피염, 포피가 뒤로 젖혀져 링처럼 음경을 조이는 감돈포경이 나타나는 경우로, 만약 포피가 자연적으로 벗겨져 자연포경이 나타난다고 해도 남는 포피부위에 곤지름이나 습진이 자주 생긴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레이저포경수술은 어떤 방식인가.

 레이저 포경수술은 수술 절개과정에서 칼이 아닌 레이저(또는 전기소작기)를 사용하여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칼을 사용한 절개보다 출혈이 적지만 상처의 회복은 더딘 단점이 있다. 대표적인 포경수술 방식인 슬리브 방식의 경우 출혈이 거의 없기 때문에, 레이저 방식의 장점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그 외 포경수술 방법, 어떤 방식들이 있나.

 기존의 방식보다 조직손상, 혈관손상이 적은 슬리브 포경수술이 개발되어 널리 시행되고 있다. 이 방식은 포피 조직을 제거할 때 피부 표면만 얇게 벗기듯이 제거하여 하부조직의 혈관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혈관의 손상이 없는 만큼 환자의 출혈이 적을 뿐 아니라 수술 후 부종도 금세 사라져 통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수술 시 남는 여분의 조직을 활용하여 귀두 바로 뒷 부분을 확대하는 방법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는포경이 있는데, 이는 슬리브 방식처럼 피부의 표피만 제거한 후 하부 조직을 귀두의 뒤쪽으로 몰아주어 테두리 부분을 도톰하게 만들 수 있다. 마는 방식은 여분 조직이 많을수록 귀두의 확대효과가 증가하기 때문에, 수술 시기를 놓친 성인 남성들을 포함하여 청소년들도 많이 시행하는 추세다.

 

이 밖에도 귀두 남는 피부를 제거하지 않고 돌기 모양을 형성되도록 봉합하는 해바라기포경수술이 있다. 이 수술은 음경확대효과가 뛰어난 만큼 외관적으로는 자연스럽지는 않기 때문에 주로 외관적인 모습보다는 확대효과를 중요시하는 성인남성에서 시행되고 있다. 특수포경수술을 통해 개인 위생은 물론 성기확대의 효과까지 얻는 것이 가능해 졌다.

 

수술의 통증은 어떻게 최소화하나.

 수술 통증은 대부분 귀두나 상처 봉합 부위에서 나타나고, 특히 귀두 부분의 통증이 심한 편인데, 이는 귀두와 포피가 붙어있을수록 환자가 느끼는 통증도 커지게 된다. 수술을 하면서 마취주사의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취 연고를 미리 사용하거나, ‘No Pain’과 같은 국소마취 주입기를 이용하여 마취약이 서서히 주입되도록 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오세권 원장에 의하면 포경은 당사자 본인이 필요성을 느끼고, 국소마취의 통증을 참을 수 있는 나이인 사춘기 이후가 가장 적절하다. 물론 초등학교 저학년 때도 국소마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수술 시기에 구속 받지 않고 본인이 원할 때 많이 시행하는 추세이다. , 신생아 포경수술의 경우 어린 아이의 정서 발달에 충격을 줄 수 있어 최근에는 거의 하지 않는다.

 

오 원장은 수술의 경우 정확한 피부측정과 배분, 봉합과정이 이루어져야 자연스럽고 안전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며, “포피가 과다하거나 음경이 함몰된 상태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개인 신체 특성을 고려한 맞춤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 트루맨 남성의원 비뇨기과 전문의 오세권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 삼성의료원 비뇨기과 전공)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이재명에게 직접 안부 전화…영수회담 이후 첫 교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전화를 걸었다. 윤 대통령은 8일 건강으로 인해 입원을 앞둔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영수회담 이후 첫 교류로서 두 사람이 직접 연락을 주고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안부 인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 대표가 입원 치료 한다는 보도를 보고 직접 전화를 걸었다. 말 그대로 안부 인사"라고 부연했다. 민생회복지원금 등의 민감한 현안 등은 이날 통화에서 언급되지 않고 두 사람이 안부 인사만 주고 받았다는 취지다. 두 사람이 다른 참모들을 거치지 않은 채 직접 연락을 주고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이 대표의 휴대폰 번호를 저장했다”며 “필요하다면 언제든 전화를 걸어 함께 국정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락은 지난달 29일 영수회담 이후 첫 교류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일각에선 윤

경제

더보기
산업부 장관 "30조 체코 원전 수주 최선…전기료 정상화 시점 고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는 6월께 판가름 날 '30조원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유럽연합' 전략을 쓰는 프랑스에 불리한 면이 있지만, 실력을 앞세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7일 진행된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현안 관련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 수출 7000만 달러 목표를 달성해 내년 경제성장률을 3%대까지 견인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전기·가스요금은 인상이 시급하지만 고물가와 중동사태를 주시하며 시기를 정할 예정이며, 이달 발표하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 관련 내용도 언급했다. 안 장관은 지난 24~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체코를 방문했다. 체코는 원전 1기를 건설하려던 계획에서 4기로 확대하기로 정책을 수정했다. 약 30조원의 사업비로 주목 받는 해당 수주전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탈락으로 프랑스 EDF와 한국수력원자력 간의 2파전이 됐다. 체코는 늦어도 오는 7월 중순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프랑스는 같은 유럽 국가라는 점을 내세워 유럽 원전 동맹을 만들고 소위 '우리가 남이가'라는 전략을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정치외교적으로 우리가 불리한 면이

사회

더보기
'잔고 위조'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적격'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심사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씨에 대한 가석방 심사를 진행한 뒤 적격 판단을 내렸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최씨 등을 대상으로 심사위를 열고, 최씨가 가석방되기에 적격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씨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심사위 판단대로 허가 결정을 내린다면, 부처님오신날 전날인 오는 14일 출소할 예정이다. 만기일(7월20일)보다 약 두 달 앞서 출소하는 것이다. 법무부는 "나이, 형기, 교정성적, 건강상태,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만장일치로 적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씨는 지난 달 심사위에 앞서 밝힌 것처럼 '본인이 논란의 대상이 되어 국민이 우려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유지했다고 알려졌다. 심사위 운영지침에 따르면 심사위는 가석방 대상자에 대해 적격, 부적격, 심사보류 등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심사위는 심우정 법무부 차관과 권순정 검찰국장, 신용해 교정본부장, 윤웅장 범죄예방정책국장 등 내부 위원 4명과 주현경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용진 법률구조공단 변호사, 조윤오 동국대 경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