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국제청소년영화캠프’를 주관해 온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올해도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영화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꿈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동안 캠프에 참가하는 국내외 청소년들은 6박 7일의 기간 동안 시나리오, 촬영, 편집 등 영화이론에 대한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며, 그룹별로 이를 실전에 옮겨 마침내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해 영화제 폐막식을 장식하게 된다.
올해 또한 20개국 6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캠프 참가 신청을 보내왔고, 그중 선발된 덴마크, 아일랜드, 미국, 일본, 몽골, 남아공, 이탈리아, 스페인, 홍콩, 한국 등 10개국 100명의 청소년들이 한국으로 모여 자신의 끼를 발산한다.
특히, 이번 영화캠프에서는 영화 <말아톤>, <좋지 아니한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등에서 돋보이는 캐릭터를 묘사한 정윤철 감독이 연출 강사로, 연극 무대에서 데뷔해 <초록물고기>, <8월의 크리스마스>,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오지혜가 연기 부문의 강사로 참가해 한국 영화의 힘과 노하우를 각 국의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국제청소년영화캠프’는 현재 드라마 <동이>에서 동이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한효주와 가수와 연기자, 뮤지컬 배우 등 다방면에서 끼를 발휘하고 있는 전혜빈이 고등학교 시절 배우의 꿈을 품고 참가한 바 있다. 이렇듯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이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다재다능한 영화인 꿈나무들이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기회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