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윤명록 기자] 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의 불법 폐기물 매립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환경단체가 제기한 골프장 내 불법 폐기물 관련하여 조사한 결과, 문제 없음으로 민원을 종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과 중구청은 환경단체로부터 순환골재 불법 매립 관련 민원을 접수받고, 두 차례 현장 조사를 했다. 조사 과정에서 의심 지점 7곳을 굴착한 결과, 2곳에서 폐기물로 추정되는 토사가 발견되고, 이에 인천경제청은 신원을 알 수 없는 불법 매립 행위자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달라며 인천 중부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토양오염 검사 및 순환골재 적합 검사에서 정상 수치로 확인되었으며, 불법 매립을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내사를 종결했으며, 인천경제청은 “추가로 밝힐 사항이 없다”고 하였다.
민원과 관련하여 인천 중구청, 인천광역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환경단체 등이 공동으로 4회의 시료 채취 및 분석, 2회의 자체 시험 의뢰, 수차례의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또한,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정부 공인 시료 분석업체에서도 모두 ‘이상 없음’이라는 결과를 발표를 하였다.
환경단체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인천 중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였으며, 전문가와 함께 조사한 결과 ‘혐의 없음’이 확인되었으며. 중구청이 지난 1월 16일 채취한 80kg의 순환골재에 대한 시료 분석 또한 3월 14일 ‘적합’ 판정을 받기도 하였다.
일부 환경단체와 언론은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을 믿을 수 없다며 감독기관과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국민신문고를 통해 재조사를 요청하고 36홀 전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 관계자는 "수천억 원이 투자된 대규모 사업으로, 영종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일부 환경단체와 언론이 ‘환경’을 명분으로 근거 없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공사를 방해하고 있어 미단시티 복합리조트와 같은 공사 중단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염려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