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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의, 클래식’... ‘뉴 오리진, 새로운 기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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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가 창단 40주년을 맞아 ‘일상의, 클래식’이란 주제로 국민에게 다가간다. 초대 음악감독 홍연택부터 7대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에 이르기까지 국립심포니는 관현악, 발레, 오페라를 아우르는 ‘극장 오케스트라’란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또한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 플랫폼이자 K클래식의 토대로 자리하며 국립예술단체로의 위상을 확립했다. 이러한 전통을 바탕으로 초대 정신인 ‘음악이 흐르는 삶’을 계승해 국가 대표 오케스트라로서 일상 속 클래식 음악 향유에 앞장서고자 한다.

 

 

 

오는 3월 3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창단 40주년 기념 음악회 ‘뉴 오리진, 새로운 기원’은 국립심포니가 그동안 선보여온 도전적인 음악적 정신을 다시 한번 조명하는 무대다.

국립심포니는 국내 최초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콘체르탄테 2막 전곡 연주(2005),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2014~2016) 등을 통해 국내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확장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적 실험을 끊임없이 이어갔던 생상스의 작품을 집중 탐구한다. ‘동양의 공주’ 서곡, 피아노 협주곡 5번 ‘이집트’, 오르간 교향곡 3번 ‘오르간’을 통해 동서양의 독특한 음향과 장대한 오케스트레이션을 선사한다.

창단 40주년 기념 무대가 국립심포니의 음악적 지향을 조망했다면 로비에서는 성향별 클래식 음악 추천 키오스크와 한정판 MD를 통해 40년의 여정과 철학을 경험한다.

국립심포니는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감상법을 꾸준히 탐색해왔다. 2023년부터 민음사와 협업해 17편의 공연별 문학 작품을 소개해 왔으며, 영화감독 박찬욱, 화가 마이큐, AI 미디어 아티스트 이은준 등 14명의 작가와 함께 클래식 음악을 시각화한 포스터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경험을 넘어 시각 등 음악 수용의 감각적 확장을 모색했다.

앞으로도 국립심포니는 클래식 음악과 일상의 접점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번 한정판 MD는 주방과 욕실 등 생활 공간에서 듣기 좋은 클래식을 큐레이션한 제품으로, 일상에서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클래식 음악 생태계의 지속성을 고심해온 국립심포니의 행보도 계속된다. 5년째 청년교육단원 육성에 나선 국립심포니는 올해 60명의 젊은 음악가를 지원한다. 작곡 분야에서는 노재봉 상주작곡가(2024~2025)의 신작 ‘디오라마(6.13/예술의전당)’ 등 그의 세 작품이 세계 초연을 앞두고 있으며, 신진 작곡가 강경묵, 김신, 신동선, 그레이스 안 리에게 신작을 위촉했다. 또한 오는 4월부터 4명의 신진 지휘자 발굴에 나선다.

음악가 육성뿐만 아니라 예술향유 사각지대 해소에도 앞장선다. 우선, 인구 소멸 위험 지역에 해당되는 당진, 울진 등 4곳에서 정기연주회와 연계된 공연을 펼친다. 나눔 티켓 지원 대상을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한부모 가정까지 확대했으며,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6월부터 홍보물에 음성 가이드를 도입한다. 또한 영문 홍보물을 제작해 극장을 찾는 외국인 관객들의 관람 편의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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