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20 (목)

  • 맑음동두천 7.6℃
  • 흐림강릉 13.5℃
  • 연무서울 9.2℃
  • 맑음대전 9.2℃
  • 맑음대구 13.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8.4℃
  • 맑음부산 10.7℃
  • 맑음고창 8.1℃
  • 맑음제주 11.3℃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9.2℃
  • 맑음강진군 6.0℃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사회

올해 수능 N수생 25년만 최대 규모 20만 명 대까지 예상...의대 정원 변수

URL복사

종로학원 추정…올해 졸업생·정시 탈락자 증가
2026학년도 수능 N수생 규모 19~20만명대로 예상
94학년도 수능 도입이래 20만명을 넘어선적은 94학년도부터 2001학년도까지 8번
2002학년도부터 2025학년도 24년간 10만명대 유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N수생' 지원자 규모가 25년 만에 처음 2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다만 의정갈등 속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조정 규모가 변수로 꼽힌다.

지난 2일 종로학원이 역대 수능 N수생 응시자 수와 한국교육개발원(KEDI) 교육기본통계의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를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올해 수능 N수생 응시자는 20만2762명(전체 34.5%)까지 많아질 전망이다.

이달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중 수능 응시자가 34만777명으로 전년 대비 4.3% 늘어났고, 아직 진행 중인 정시 전형에서 1년 만에 탈락자가 3.0% 많아진 상황이다.

졸업생과 반수생 등 'N수생'이 20만명을 넘을 경우 2001학년도 수능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2021학년도 시험부터 최근 5년 간 수능 N수생 규모를 살피면 14만6761명→14만9111명→15만7791명→17만7942명→18만1893명 등 계속 불어나고 있다.

수능 전체 응시자는 25년 전 87만여명에 달했으나 거듭된 학생 감소로 지난해에는 52만여명까지 줄었다. 그만큼 대입에 재도전하는 수험생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N수생 비중은 2001학년도 수능 이후 줄곧 20%대를 유지해 오다 2020학년도(28.2%)부터 상승 곡선을 그렸다. 2023학년도(31.1%)에 22년만에 30%대를 돌파한 후 지난해까지 3개년 연속으로 30%대를 유지해 왔다.

다만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을 치를 고3 전체 학생 규모도 전년 대비 11.8% 늘어난 45만3812명이라 N수생 규모는 증가해도 전체적인 비중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N수생이 늘어난 이유는 다소 복합적이라는 게 학원 측 분석이다. 취업난과 학생 수 감소로 비수도권 대학을 기피하고 수도권으로 진출하려는 학생이 많아졌다.

지난해 의대 증원은 이런 흐름에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다. 정시는 수능 점수가 당락을 좌우하는데, 가장 최상위권에서 모집인원이 1500여명 순증된 탓에 합격 최저 점수가 줄줄이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대학 간판을 높이겠다는 N수생들의 재도전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현역' 고3 수험생의 수능 응시율도 높아지고 있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에 접수한 고3은 전체 재학생 대비 83.9%로 최근 10년 간 가장 많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취업의 어려움 등으로 상위권 대학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결과"라며 "대학 진학 후에도 재수, 반수를 통한 재도전 분위기가 강하다"고 했다.

다만 임 대표는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얼마나 줄이는 등 조정하는지도 N수생 규모를 결정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美국무부, 민감국가 관련 "과도 우려 말라 ..韓과 과학 연구협력 중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은 한국을 민감국가 목록에 지정한 것을 두고 외교사안이 아니라 보안문제이며,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월 한국을 민감국가 목록에 추가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9일(현지 시간) "미국은 과학 연구 협력과 관련해 한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며, 활발한 협력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미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추가한 것에 대한 질문에 "에너지부에 문의해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 14일 국내 언론에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목록에 추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미간 과학연구 협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나왔고, 정부는 지정 후에도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 점도 논란이 됐다. 다만 미국은 이번 사안이 외교사안이 아니라 보안문제이며,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경제

더보기
최 대행, 대외 불확실성에 "24시간 시장점검체계 가동...경제 미칠 영향 면밀히 점검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시장 상황을 점검한 뒤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시장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책 동향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주재하고 FOMC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 시장 동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FOMC에서 1월에 이어 2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4.50%로 동결했다. 미국의 성장 둔화 및 물가 상승세 확대를 전망하면서 올해 금리경로 전망을 기존과 동일한 50bp(0.50%) 인하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면서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잘 고정돼 있다고 언급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이번 회의 결과를 완화적으로 해석하면서 미국 주요 증시는 상승하고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간담회에는 최 대행을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