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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딥시크 후폭풍' 외국인 1.2兆 폭탄 매도에 0.7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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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77% 내린 2517선 마감
외인 현선물 1조6000억 순매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폭탄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설 연휴 중 발생한 딥시크발 후폭풍이 몰아치면서,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약세가 증시 전반을 끌어내렸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36.80)보다 19.43포인트(0.77%) 내린 2517.37에 장을 마쳤다. 이날 0.10% 하락 개장한 지수는 1.49% 급락하며 25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233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13억원, 197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021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보험(8.22%), IT 서비스(5.30%), 금융(2.12%)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기기(-4.41%), 전기전자(-3.93%), 기계장비(-3.6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0.49%), 기아(0.29%), KB금융(3.15%) 등이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2.42%), SK하이닉스(-9.86%), LG에너지솔루션(-0.42%) 등이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 저사양칩으로 오픈AI의 챗GPT를 능가하는 AI 모델을 선보임에 따라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다"며 "시장 지배력 약화 우려로 엔비디아가 연휴 동안 15% 이상 급락하는 등 미국 빅테크들의 변동성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역시 엔비디아에 고사양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가 9%대 급락하는 등 AI 하드웨어 기업들이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면서도 "딥시크 등장에 따라 그동안 인프라 투자비용 제약으로 개발이 제한적이었던 AI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8.74)보다 0.45포인트(0.06%) 하락한 728.29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5억원과 3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29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알테오젠(2.62%), 에코프로비엠(1.08%), HLB(1.64%), 레인보우로보틱스(21.26%), 리가켐바이오(3.27%), 삼천당제약(6.98%), 휴젤(2.81%) 등 대부분이 올랐다. 반면 리노공업(-0.46%)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1.3원)보다 21.4원 오른 1452.7원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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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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