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20 (목)

  • 맑음동두천 7.6℃
  • 흐림강릉 13.5℃
  • 연무서울 9.2℃
  • 맑음대전 9.2℃
  • 맑음대구 13.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8.4℃
  • 맑음부산 10.7℃
  • 맑음고창 8.1℃
  • 맑음제주 11.3℃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9.2℃
  • 맑음강진군 6.0℃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사회

두바이‘알 막툼 챌린지’D-1... 코앞으로 다가온 글로벌히트의 황금빛 도전

URL복사

작년 대상경주 5개 석권... 이름값하는 히트제조기 ‘글로벌히트’, 김혜선 기수도 두바이 현지 합류하며 출전준비 완료
한국경마 최초로 두바이 현지 연결해 ‘알 막툼 챌린지’ 생중계...한국마사회 경마방송 ‘KRBC’에서 만나볼 수 있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9일, 17시간의 비행 끝에 두바이 알 막툼 국제공항 도착 소식을 알려온 ‘글로벌히트(5세, 수,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가 무사히 현지 적응을 마치고 현지시각 24일 20시25분 펼쳐지는 ‘알 막툼 챌린지’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글로벌히트’의 두바이 원정과 관련해 항공수송, 현지 수입검역, 수의진료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글로벌히트’가 낯선 환경에도 불구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수도 현지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1일부터 현지 조교를 시행하고 있는 김혜선 기수는 ‘글로벌히트’의 소울메이트답게 “말이 한시라도 빨리 경주에 나가고 싶어하는 느낌”이라며 “한국 경주로의 모래와는 질감이 조금 달라서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이내 적응했고 실전에서 잘 뛰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글로벌히트’가 출전하게 될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nllenge, G1, 1900m)는 24일 7경주(한국시각 25일 01시25분)로 시행될 예정으로 현재 클랩톤(USA), 팩터슈발(IRE), 카비르칸(USA), 임페리얼엠퍼러(IRE) 등 내노라 하는 유명 경주마들이 출전신청을 마쳤다.

 

이 중 카비르칸(KABIRKHAN)는 전년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해당경주 우승을 발판으로 총상금 1,200만달러(한화 약 162억)가 걸린 두바이월드컵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특히 경매에서 한화기준 2천만원이 채 되지 않는 낮은 가격에 낙찰되어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경마장’에서 시작해 러시아의 ‘파티고르스크 경마장’ 등 비교적 열악한 지역에서 활동하다 전세계 경마계가 주목하는 두바이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해 낸 그의 스토리와 잠재력은 그를 일약 스타경주마로 만들었다. 그런 그가 올해부터 미국의 브래드 H. 콕스 조교사의 관리를 받으며 ‘USA’의 이름을 달고 ‘알 막툼 챌린지’에 도전한다. 브래드 콕스는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세계적인 경주마 ‘닉스고’의 조교사이기도 하다.

 

팩터슈발(FACTEUR CHEVAL)’은 국제레이팅 120으로 출전마 중 최고 레이팅을 자랑한다. 영국의 애스콧, 프랑스의 도빌 및 파리롱샹 경마장 등에서 활약해 온 ‘팩터슈발’은 애스콧 경마장에서 펼쳐진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G1)에 ‘23년과 ’24년 2년 연속 출전해 2위를 기록했다. 작년 3월 출전했던 두바이 터프(G1)에서는 일본마인 ‘나무르(NAMUR)’와 초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막강한 라이벌이다.

 

사실 이들 외에도 어느 하나 만만한 경쟁상대가 없다. 실력면에서는 ‘글로벌히트’도 결코 뒤지지 않지만, 대부분이 해외 원정경주를 여러 차례 경험했거나 메이단 경마장에서 달린 경험이 있다. 반면 글로벌히트는 이번 경주가 생애 첫 해외원정이다. 마치 비행기도 처음 타보는 동양인 소년이 유럽의 어느 유명 콩쿨에 홀로 출전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현지에서 ‘글로벌히트’의 건강상태와 훈련 상황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다행히 좋은 컨디션과 함께 경주에 대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출발번호 12번으로 바깥쪽 게이트를 배정받아 아쉽지만 초반 스타트만 잘 끊어준다면 승산이 보인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글로벌히트’는 해당 경주에서 우승 시 결승전인 두바이 월드컵(G1)에 자동출전하게 되며, 일정순위 안에 들면 ‘슈퍼 새터데이’로 불리는 준결승전 성격의 경주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자국인 홍콩은 물론 일본의 G1경주까지 제패하며 TRC(Thoroughbred Racing Commentary) 글로벌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로맨틱워리어’, 작년 두바이 월드컵 우승마인 ‘로렐리버’ 등이 두바이에 총 집결한 가운데 두바이는 지금 온 도시가 축제 분위기로 떠들썩하다. 경제, 관광, 문화라는 트라이앵글 안에 ‘경마’가 바로 핵심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두바이 현지를 연결해 알 막툼 챌린지를 포함, 패션프라이데이(Fashion Friday)로 명명된 24일 금요일 펼쳐지는 9개 경주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로맨틱워리어’가 출전하는 7경주 제벨하타, ‘로렐리버’가 출전하는 4경주 파이버브레이크 스테이크스 등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이는 한국경마 최초로 두바이 레이싱 클럽 공식방송 제작인 HBA 미디어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알 막툼 챌린지’ 경주는 프리뷰쇼는 물론 현지 방송화면에 한국어 중계 오디오를 입혀 국내 경마팬들에게 실시간으로 현지의 열기를 전할 계획이다. 해당 방송은 한국시각 기준 24일 21시부터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유튜브 채널인 ‘KRBC’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美국무부, 민감국가 관련 "과도 우려 말라 ..韓과 과학 연구협력 중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은 한국을 민감국가 목록에 지정한 것을 두고 외교사안이 아니라 보안문제이며,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월 한국을 민감국가 목록에 추가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9일(현지 시간) "미국은 과학 연구 협력과 관련해 한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며, 활발한 협력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미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추가한 것에 대한 질문에 "에너지부에 문의해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 14일 국내 언론에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목록에 추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미간 과학연구 협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나왔고, 정부는 지정 후에도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 점도 논란이 됐다. 다만 미국은 이번 사안이 외교사안이 아니라 보안문제이며,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경제

더보기
최 대행, 대외 불확실성에 "24시간 시장점검체계 가동...경제 미칠 영향 면밀히 점검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시장 상황을 점검한 뒤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시장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책 동향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주재하고 FOMC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 시장 동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FOMC에서 1월에 이어 2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4.50%로 동결했다. 미국의 성장 둔화 및 물가 상승세 확대를 전망하면서 올해 금리경로 전망을 기존과 동일한 50bp(0.50%) 인하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면서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잘 고정돼 있다고 언급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이번 회의 결과를 완화적으로 해석하면서 미국 주요 증시는 상승하고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간담회에는 최 대행을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