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레저】 이한치한 얼음 낚시

URL복사

빙판 깨고 즐기는 고기잡이, 차가운 물속에서 느끼는 손맛의 짜릿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천산천어축제, 평창송어축제, 홍천꽁꽁축제 등 겨울낚시 축제들이 연이어 개장했다. 얼음을 깨고 즐기는 현장 낚시터, 짜릿한 손맛을 느끼는 맨손잡기를 비롯해, 눈썰매장 등 부대시설들을 통해 가족과 함께 겨울 스포츠를 체험하기 좋다.

 

글로벌 겨울축제

 

화천산천어축제가 2월 2일까지 화천천과 화천읍 전역에서 열리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최되는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겨울축제다. 지역인구의 60~70배에 이르는 관광객이 축제 기간 화천을 가득 메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겨울축제 중 유일하게 글로벌 축제로 지정하기도 했다. 축제장에서는 얼음낚시와 맨손잡기를 통해 산천어와 조우할 수 있고, 현장 낚시터를 이용할 수 도 있다. 특히, ‘이한치한 산천어 맨손잡기’ 이벤트, 매년 1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전용 낚시터와 쉼터도 마련됐다.

 

또한, 화천천을 가로지르는 눈썰매장에서는 총연장 100m가 넘는 슬로프와 얼음판을 전용 튜브썰매, ‘아이스 봅슬레이’는 회오리 형상의 튜브관을 타고 내려오며 시원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겨울 스포츠 존에서는 신나는 얼음축구와 컬링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피겨 스케이트 체험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축제장 상공을 지나는 하늘 가르기 체험, 실내얼음조각광장, 얼곰이성 주변에 조성된 화려한 눈조각 작품들이 있다. 올해도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리얼 산타’가 요정 ‘엘프’와 함께 화천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선물한다.

 

안전을 위해 매일 수중 점검반을 투입해 얼음을 점검하고, 축제장 상황실에는 펌프시설과 여수로, 배수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CCTV 화면이 설치됐다.

 

 

텐트 낚시장, 실내 낚시터

 

‘제16회 평창송어축제’가 오는 2월 2일까지 진부면 오대천에서 열린다. 평창송어축제는 송어 낚시를 중심으로 겨울 레저 활동과 먹거리,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축제의 백미는 얼음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다. 차가운 물속에서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체험은 단체와 가족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바람과 비를 막아주는 텐트 낚시장과 어린이, 어르신들을 위한 실내 낚시터도 운영된다.

 

축제장은 약 9만㎡ 규모 4개 구역 얼음 낚시터에 5,000명까지 동시 입장이 가능하다. 100m 눈썰매를 비롯해 스노우 래프팅, 얼음 카트 등 겨울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스케이트와 팽이치기 같은 전통 놀이도 준비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황금 송어를 잡아라’ 프로그램은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송어잡이 초보들을 위해 낚시전문가 이정구 프로를 초청해 송어 잘 잡는 법을 알려주는 ‘송어 낚시 교실’도 마련됐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평창송어축제 위원회로 하면 된다.

 

홍천 인삼송어와 함께하는 홍천강 꽁꽁축제가 오는 2월 1일까지 강원 홍천읍 홍천강 일원에서 열린다. 홍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홍천군과 군의회 등이 후원하는 꽁꽁축제는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얼음낚시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동시 수용 인원은 3,000명이다. 강물에 띄운 구조물 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부교낚시터도 운영된다. 루어낚시터도 동시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맨손잡기체험도 평일 4회, 주말 5회씩 진행된다. 1인당 2마리까지 잡을 수 있다. 실내 가족체험관과, 눈썰매장,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초가집 풍경, 겨울철 민속놀이터, 향토음식점 등 먹거리, 놀거리가 펼쳐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