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31 (화)

  • 흐림동두천 14.5℃
  • 흐림강릉 12.2℃
  • 서울 14.7℃
  • 대전 10.9℃
  • 대구 10.6℃
  • 울산 11.0℃
  • 광주 11.4℃
  • 부산 13.6℃
  • 흐림고창 11.6℃
  • 흐림제주 16.6℃
  • 흐림강화 12.3℃
  • 흐림보은 10.4℃
  • 흐림금산 11.1℃
  • 흐림강진군 12.3℃
  • 흐림경주시 10.8℃
  • 흐림거제 13.3℃
기상청 제공

사회

올해 수능 지난해보다 수능 난이도 평이...국어 만점 1055명, 수학·영어도 쉬워

URL복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만점자 11명…최고표점 국어 11점, 수학 8점 하락
최고 표점 획득 응시생은 국어 16.5배, 수학 2.5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작년보다 까다롭지 않고 쉽게 출제된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의 최고 표준점수는 일제히 하락했고, 지난해 1명에 그쳤던 전 영역 만점자는 11명으로 5년 만에 두 자릿수 규모를 기록했다.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최고 표준점수는 국어 139점, 수학 140점으로 집계됐다. 표준점수는 시험이 쉬워 평균이 상승하면 높아지며 수능 난이도 척도도 된다.

 

지난해 수능과 견주면 국어는 11점, 수학은 8점 줄었다.

 

국어를 모두 맞히고 최고점을 얻은 응시생은 1055명으로 지난해 64명 대비 16.5배 늘었다. 현 수능 체제 도입인 2022학년도 이후 가장 많아 꽤 쉬운 시험이었다.

 

수학은 응시생 1522명이 모든 문제를 맞혀 표준점수 140점을 얻었다. 이들은 대부분 '미적분' 응시생으로 추정된다. '확률과 통계' 등 타 과목은 만점을 맞았어도 조정 표준점수 계산 방식 때문에 표준점수가 낮을 수 있다.

 

수학 최고 표준점수 만점자(1522명)도 지난해(612명)보다 2.5배 늘었다. 2022학년도 이후 2702명→934명→612명 등 감소해 왔다가 다시 1000명을 넘어선 것이다.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와 수학 모두 131점이었다. 지난해 모두 133점이었고 모두 2점씩 각각 떨어졌다.

영어 영역은 2만8587명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획득해 1등급을 받게 됐다. 전체 응시생 대비 6.22%다. 영어는 절대평가 영역으로 성적표에 등급만 통지된다.

 

영어 1등급 비율은 절대평가 도입(2018학년도) 이후 지난해가 4.71%로 가장 어려웠으며 2021학년도가 12.66%로 가장 쉬웠는데 중간 수준으로 적정 출제됐다.

 

사회탐구는 까다로웠고, 과학탐구는 다소 평이했다.


사회탐구 9과목 중 6과목의 최고 표준점수가 1년 전보다 올랐다. 가장 높은 생활과윤리는 77점으로 12점 치솟았다. 최고점이 가장 낮은 과목은 정치와법으로 66점이다.

 

과학탐구는 반면 8개 중 5개 과목의 최고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지구과학Ⅰ(68→72점)과 생명과학Ⅰ(69점→70점)만 각각 4점 높아졌다. 화학Ⅱ의 표준점수 최고점(73점)이 가장 높고, 화학Ⅰ(65점)이 최저였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46만348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원자(52만2670명) 중 5만9184명(12.8%)가 결시했다.

 

응시자 중 고3 재학생이 30만2589명(65.9%),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 'N수생'은 16만897명(34.7%)이었다. 지난해보다 각각 1만5087명, 3529명 늘어났다.

 

N수생 응시자는 2006학년도 이래 20년만에 최고치다.

 

국·영·수 모두 지난해보다 쉬웠던 가운데 N수생이 늘었고, 의대 등 수험생 선호 학과의 모집인원이 크게 늘면서 대학은 최상위권 변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만점자~1등급 표준점수차는 국어가 8점차, 수학은 9점차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어는 17점차, 수학은 15점차였다. 이 차이가 크고, 점수대별로 응시생이 빠짐 없이 배치될수록 대학이 표준점수를 통해 상위권을 변별하기 쉽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는 '변별력이 반토막 났다'고 평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와 수학 모두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크게 약화했다"며 "의과대학 모집인원 확대 속 최상위권 정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영어 1등급 비율이 다소 늘어나면서 수시 전형 탈락자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시 일부 전형에서는 영역 몇 개의 등급을 합한 숫자로 최저학력기준을 판정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최상위권에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자는 증가할 전망"이라면서도 "3등급 누적 비율이 다소 낮아져(46.84%→43.94%) 중상위권 변별력은 다소 높아졌다. 중상위권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의 경우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입시 업계 가채점 결과와 달리 국어와 수학의 최고 표준점수 차는 그리 크지 않았다. 당초 수학이 국어보다 7점 높을 것(EBSi 기준)으로 관측됐으나 1점차에 그쳤다.

 

이 소장은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에 비해 높게 나타났지만 국·수 영역 간 영향력의 차이나 유·불리 현상은 축소될 전망"이라며 "그 틈새를 어렵게 출제된 탐구영역이 들어가 변별의 도구로 쓰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임 대표도 "각 대학별 탐구 영역 표준점수 발표 상황에 따른 유불리 대학 파악이 중요하겠다"고 내다봤다.

출제진이 소위 '사탐런' 때문에 탐구 영역, 특히 사회탐구의 상위권 변별력을 높이려 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개 또는 2개 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사회와 과학을 하나씩 섞어서 2개 치른 수험생은 매년 1만명대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4만7723명으로 약 3배 늘어났다. 정부의 전공자율선택제 확대 정책 기조로 대학이 수능 응시제한 빗장을 푼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능 성적 통지표는 오는 6일 오전 수험생들에게 배부된다. 수험표는 고등학교 등 원서 접수처에서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박관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준비된 '직통(直通) 시장’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관열 예비후보를 만나 광주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선거의 핵심 슬로건으로 '직통(直通) 광주'를 내걸으셨다. 소통을 넘어 '즉시 연결'되는 행정을 강조하셨는데, 박관열식 '직통 행정'을 설명해 달라. 단순히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식의 수동적인 소통은 이제 유

정치

더보기
여야, 2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 4월 10일까지 처리 합의...2일 시정연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는 4월 10일까지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된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등은 30일 국회에서 회동해 이같이 합의했다. 추가경정예산안은 4월 10일까지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하고 4월 임시회는 4월 3일부터 연다. 4월 2일 추경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7∼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및 부별 심사를, 4월 3·6·13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즉시 심사에 착수하겠다”며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 처리를 하겠다. 이를 통해 중동 전쟁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선거용 현금 살포가 아닌 산업과 민생을 지키는 ‘생존 추경’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혁신당은 이번 추경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단 한푼



문화

더보기
K-컬처 예술의 치유적 역할 탐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K-컬처가 ‘마음건강’을 돌보는 문화치유 영역으로 확장된다. 오는 4월 2일(목)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문화강국 대한민국, K-컬처 예술의 치유적 역할’을 주제로 한 연합학술대회 및 국회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조경태, 김종민, 박주민, 어기구, 박주하, 임오경, 이해식, 김태선 의원 등 8개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온프렌즈,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후원한다. 미술·음악·표현예술 등 8개 단체의 협의체인 심리상담예술영역단체협의회(심상예단협)*가 주관하며, 예술 기반 치유의 공공 정책화를 위한 본격적인 정책 행보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론회는 고령화와 사회적 고립 등 현대 사회의 주요 문제에 대응해 예술치유와 문화치유의 공공적 역할과 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주요 강연으로는 WHO 히로마사 오카야수 국장이 ‘초고령 및 고립사회 대응을 위한 글로벌 예술 기반 치유 전략’을 발표하며,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예술 기반 치유의 인지적 가치와 역할을 조명할 예정이다. 예술치유는 임상적 치료 개념을 넘어 문화적·사회적 차원의 마음건강 증진을 지향한다. 지구덕(한서중앙병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