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2 (목)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11.4℃
  • 구름많음서울 5.9℃
  • 맑음대전 8.1℃
  • 맑음대구 9.1℃
  • 맑음울산 9.7℃
  • 맑음광주 8.3℃
  • 맑음부산 11.3℃
  • 맑음고창 8.3℃
  • 맑음제주 10.7℃
  • 구름많음강화 5.4℃
  • 맑음보은 6.4℃
  • 맑음금산 7.8℃
  • 맑음강진군 9.3℃
  • 맑음경주시 9.0℃
  • 맑음거제 9.5℃
기상청 제공

사회

올해 수능 지난해보다 수능 난이도 평이...국어 만점 1055명, 수학·영어도 쉬워

URL복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만점자 11명…최고표점 국어 11점, 수학 8점 하락
최고 표점 획득 응시생은 국어 16.5배, 수학 2.5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작년보다 까다롭지 않고 쉽게 출제된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의 최고 표준점수는 일제히 하락했고, 지난해 1명에 그쳤던 전 영역 만점자는 11명으로 5년 만에 두 자릿수 규모를 기록했다.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최고 표준점수는 국어 139점, 수학 140점으로 집계됐다. 표준점수는 시험이 쉬워 평균이 상승하면 높아지며 수능 난이도 척도도 된다.

 

지난해 수능과 견주면 국어는 11점, 수학은 8점 줄었다.

 

국어를 모두 맞히고 최고점을 얻은 응시생은 1055명으로 지난해 64명 대비 16.5배 늘었다. 현 수능 체제 도입인 2022학년도 이후 가장 많아 꽤 쉬운 시험이었다.

 

수학은 응시생 1522명이 모든 문제를 맞혀 표준점수 140점을 얻었다. 이들은 대부분 '미적분' 응시생으로 추정된다. '확률과 통계' 등 타 과목은 만점을 맞았어도 조정 표준점수 계산 방식 때문에 표준점수가 낮을 수 있다.

 

수학 최고 표준점수 만점자(1522명)도 지난해(612명)보다 2.5배 늘었다. 2022학년도 이후 2702명→934명→612명 등 감소해 왔다가 다시 1000명을 넘어선 것이다.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와 수학 모두 131점이었다. 지난해 모두 133점이었고 모두 2점씩 각각 떨어졌다.

영어 영역은 2만8587명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획득해 1등급을 받게 됐다. 전체 응시생 대비 6.22%다. 영어는 절대평가 영역으로 성적표에 등급만 통지된다.

 

영어 1등급 비율은 절대평가 도입(2018학년도) 이후 지난해가 4.71%로 가장 어려웠으며 2021학년도가 12.66%로 가장 쉬웠는데 중간 수준으로 적정 출제됐다.

 

사회탐구는 까다로웠고, 과학탐구는 다소 평이했다.


사회탐구 9과목 중 6과목의 최고 표준점수가 1년 전보다 올랐다. 가장 높은 생활과윤리는 77점으로 12점 치솟았다. 최고점이 가장 낮은 과목은 정치와법으로 66점이다.

 

과학탐구는 반면 8개 중 5개 과목의 최고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지구과학Ⅰ(68→72점)과 생명과학Ⅰ(69점→70점)만 각각 4점 높아졌다. 화학Ⅱ의 표준점수 최고점(73점)이 가장 높고, 화학Ⅰ(65점)이 최저였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46만348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원자(52만2670명) 중 5만9184명(12.8%)가 결시했다.

 

응시자 중 고3 재학생이 30만2589명(65.9%),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 'N수생'은 16만897명(34.7%)이었다. 지난해보다 각각 1만5087명, 3529명 늘어났다.

 

N수생 응시자는 2006학년도 이래 20년만에 최고치다.

 

국·영·수 모두 지난해보다 쉬웠던 가운데 N수생이 늘었고, 의대 등 수험생 선호 학과의 모집인원이 크게 늘면서 대학은 최상위권 변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만점자~1등급 표준점수차는 국어가 8점차, 수학은 9점차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어는 17점차, 수학은 15점차였다. 이 차이가 크고, 점수대별로 응시생이 빠짐 없이 배치될수록 대학이 표준점수를 통해 상위권을 변별하기 쉽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는 '변별력이 반토막 났다'고 평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와 수학 모두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크게 약화했다"며 "의과대학 모집인원 확대 속 최상위권 정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영어 1등급 비율이 다소 늘어나면서 수시 전형 탈락자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시 일부 전형에서는 영역 몇 개의 등급을 합한 숫자로 최저학력기준을 판정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최상위권에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자는 증가할 전망"이라면서도 "3등급 누적 비율이 다소 낮아져(46.84%→43.94%) 중상위권 변별력은 다소 높아졌다. 중상위권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의 경우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입시 업계 가채점 결과와 달리 국어와 수학의 최고 표준점수 차는 그리 크지 않았다. 당초 수학이 국어보다 7점 높을 것(EBSi 기준)으로 관측됐으나 1점차에 그쳤다.

 

이 소장은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에 비해 높게 나타났지만 국·수 영역 간 영향력의 차이나 유·불리 현상은 축소될 전망"이라며 "그 틈새를 어렵게 출제된 탐구영역이 들어가 변별의 도구로 쓰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임 대표도 "각 대학별 탐구 영역 표준점수 발표 상황에 따른 유불리 대학 파악이 중요하겠다"고 내다봤다.

출제진이 소위 '사탐런' 때문에 탐구 영역, 특히 사회탐구의 상위권 변별력을 높이려 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개 또는 2개 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사회와 과학을 하나씩 섞어서 2개 치른 수험생은 매년 1만명대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4만7723명으로 약 3배 늘어났다. 정부의 전공자율선택제 확대 정책 기조로 대학이 수능 응시제한 빗장을 푼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능 성적 통지표는 오는 6일 오전 수험생들에게 배부된다. 수험표는 고등학교 등 원서 접수처에서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강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저출생‧고령화를 비롯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 회장이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유엔한국협회(UNAROK)는 12일 ‘2026년 운영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중근 회장을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엔한국협회는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협회 임원 및 회원,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이종찬 광복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유엔한국협회는 외교부 등록 공익 사단법인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 외교 단체이다. 1947년 국제연합대한협회로 발족하여 현재 전 세계 193개국의 유엔협회 네트워크와 연대하며, 국제평화 유지, 인권 보호, 개발 협력 등 유엔이 지향하는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교류사업과 청년교육 및 학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장래와 후손들을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주장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정치

더보기
한준호,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지역 안배용 사업 아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준호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금은 설계보다 실행, 구호보다 결과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가장 분명하게 성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준호 의원은 “경기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이 살아가는 곳이며 대한민국 변화가 가장 먼저 시작되고 가장 먼저 체감되는 현장이다”라며 “정치는 계획이 아니라 도민의 하루를 바꾸는 결과로 평가받는다. 출근길의 변화, 집 걱정의 감소, 아이의 미래를 이곳에서 그려도 되겠다는 확신이 도정의 기준이다”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경기도 용인시 반도체 산업단지 이전에 대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는 지역 안배용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전략 산업이다”라며 “국가 전략 산업을 정치적 논쟁의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 반도체는 용인에서 추진한다는 국가적 결정은 바뀌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준호 의원은 “대한민국은 이재명, 경기도는 한준호이다”라며 “경기도가 성공하면 이재명 정부가 성공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준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판교신도시 10개 만들기 ▲수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예지 의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 간접흡연 피해 최소화 위한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의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은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금연을 위한 조치)제5항은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은 ‘주택법’ 제2조제3호에 따른 공동주택의 거주 세대 중 2분의 1 이상이 그 공동주택의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및 지하주차장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여 줄 것을 신청하면 그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안내표지를 설치하여야 한다. 이 경우 금연구역 지정 절차 및 금연구역 안내표지 설치 방법 등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9조(금연을 위한 조치)제5항은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은 ‘주택법’ 제2조제3호에 따른 공동주택의 거주 세대 중 3분의 1 이상이 그 공동주택의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주차장 및 필로티 구조의 공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용공간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여 줄 것을 신청하면 그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

문화

더보기
가위바위보를 통해 보는 사회를 지배하는 게임의 구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랩은 일상적인 놀이이자 가장 공평한 게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가위바위보를 통해 민주주의와 조직, 시장에서 반복되는 의사결정의 구조를 분석한 인문서 ‘가위바위보 - 소수가 다수를 이긴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회의의 지연, 다수의 의견이 있음에도 결론이 나지 않는 상황, 혹은 소수의 의견이 결과를 좌우하는 장면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이 개인의 능력이나 도덕성 때문이 아니라 선택지의 수와 무승부, 반복이라는 ‘룰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가위바위보 - 소수가 다수를 이긴다’는 선택지가 둘일 때는 강력하게 작동하던 다수결이 셋 이상으로 늘어나는 순간 과반을 잃고 연합의 게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가위바위보라는 단순한 규칙을 통해 설명한다. 특히 무승부가 반복될수록 결정은 지연되고, 그 시간 동안 결집한 소수가 손실을 분산하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메커니즘을 확률과 구조 분석으로 풀어낸다. 이 책은 가위바위보 서바이벌 게임을 하나의 모델로 삼아 연합의 핵심이 ‘협력’이 아니라 ‘손실을 통제하는 방식’에 있음을 보여준다. 결집한 소수는 개인의 패배를 집단의 생존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반면 흩어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