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2 (월)

  • 맑음동두천 -12.8℃
  • 맑음강릉 -6.2℃
  • 맑음서울 -9.9℃
  • 구름많음대전 -8.1℃
  • 맑음대구 -6.8℃
  • 맑음울산 -6.3℃
  • 구름많음광주 -4.8℃
  • 맑음부산 -4.2℃
  • 흐림고창 -5.8℃
  • 구름많음제주 2.6℃
  • 맑음강화 -11.5℃
  • 맑음보은 -11.5℃
  • 흐림금산 -10.7℃
  • 맑음강진군 -7.3℃
  • 맑음경주시 -9.2℃
  • 맑음거제 -4.3℃
기상청 제공

경제

11월 물가 상승률 1.5% 3개월 연속 1%대…디플레 우려에 "고물가 정상화 과정"

URL복사

통계청 '11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김장철 무 62.5%↑…채소류 10.4%↑
석유류 5.3%↓…3개월 연속 하락세
근원물가 1.9%↑…생활물가 1.6%↑
"12월도 2% 안정적 흐름 지속 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11월 소비자물가가 1.5% 상승률를 보이면서 3개월 연속 1%대를 이어갔지만 8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던 증가폭이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선식품지수가 32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무가 1년 전보다 62.5% 오르는 등 채소류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다만 국제유가 영향으로 석유류 물가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자 일각에서는 소비부진에 따른 물가상승 둔화로 '디플레이션(경제 전반에서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정부는 "고물가 정상화 과정"이라며 일축했고, 이달에도 소비자물가가 2% 이내의 안정적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0(2020=100)로 1년 전보다 1.5% 올랐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 9월(3.7%), 10월(3.8%), 11월(3.3%),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2.8%) 2%대로 상승폭이 줄었다가 2월(3.1%)부터 3월(3.1%)까지 다시 3%대로 확대됐다. 4월(2.9%) 다시 2%대로 내려선 후 5월(2.7%)과 6월(2.4%), 7월(2.6%), 8월(2.0%)에도 2%대를 유지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의 경우 채소는 하락률이 줄었고 과실은 더 떨어졌다"며 "서비스, 전기·가스 그대로고 석유류 감소폭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1.6%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올랐다. 이는 2022년 3월 2.1% 하락한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이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9%, 2.1% 상승했다.

 

아몬드를 제외한 과일류인 신선과실은 전년보다 8.6% 내렸다. 그간 과일 물가를 끌어올렸던 사과는 8.9% 하락했다. 다만 올해 병해충 피해와 수확기 잦은 강우로 출하 지연이 있었던 귤이 23.2% 올랐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전년보다 1.0% 올랐고 채소가 10.4%로 크게 뛰었다. 특히 김장철 대표 채소류인 무가 1년 전보다 62.5% 오르며 채소류 물가를 끌어올렸다. 호박은 42.9%, 오이는 27.6%, 토마토가 15.3% 오른 반면 파는 20.7% 떨어졌고 양파와 감자도 각각 7.9%, 11.8% 하락했다.

 

기후 변화로 생산량이 줄었지만 수출이 크게 늘어난 김은 35.0%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돼지고기도 6.5% 올랐다.

 

반면 쌀(-6.1%), 국산쇠고기(-1.8%), 닭고기(-6.4%)는 떨어졌다.

 

농산물이 전체 물가 상승에 기여한 정도는 0.01%p로 나타났다. 수산물은 2.3%, 축산물은 1.7% 올랐다.

 

공미숙 심의관은 "신선과실의 경우 전년에 워낙 높아 기저효과가 있고 상반기에 사과, 배가 계속 높았다가 내려오는 추세"라며 "채소류의 경우 기상여건이 양호해지면서 상승폭은 축소했지만 (이상기후) 영향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공업제품은 0.6% 올랐다. 라면 등 가공식품 물가는 1.3% 상승했다.

 

국제유가 영향으로 석유류는 5.3% 하락해 특히 지난 9월 7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공 심의관은 "석유류의 경우 작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며 "하락폭이 지난달보다 줄어든 이유는 유류세 할인폭이 줄었고 작년보다 유가가 오른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도시가스(7.0%), 지역 난방비(9.8%) 상수도료(3.1%) 등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3.0%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물가는 0.9% 올랐다. 개인 서비스 물가는 2.9% 상승했다. 이 중 외식 물가는 2.9% 올랐고 외식 제외 물가 상승률도 2.9%였다. 집세는 월세가 1.0%, 전세가 0.1% 오르는 등 전년보다 0.5% 올랐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년 전보다 1.8%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9% 상승했다.

 

공 심의관은 "10월에 3년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한 근원물가가 11월에는 약간 높다"며 "큰 차이는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근원물가가 안정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소비자물가는 2% 이내의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안정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폭 축소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1.6% 상승했다"고 했다. 이어 "12월 소비자물가는 이상기후, 국제유가 등 불확실성이 있으나,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2% 이내의 안정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누적된 고물가로 서민생활의 어려움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체감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재부는 겨울철 유류비와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연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를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하고 LNG 할당관세도 내년 3월말까지 현 수준(0%)을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먹거리 물가안정을 위해 무·당근 할당관세를 2개월 연장하고(2025년2월), 코코아두·커피농축액·오렌지농축액 등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내년에도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소비 부진에 따른 '불황형 물가 둔화세'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 지연으로 소비 감소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경제 전반의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개인서비스가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물가 상승을) 주도한 농축수산물, 석유류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며 "그간 물가상승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둔화세에 있어 고물가 정상화 과정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수원베이비키즈페어' 개최...임신·출산·육아 등 정보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년 새해를 시작하며, 임신,출산육아용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는 수원베이비키즈페어가 8일부터 11일까지 수원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예비 부모뿐 아니라 육아를 진행 중인 부모 모두에게 필요한 각 단계별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이번 행사는 다양한 임신 관련 정보와 출산 후 신체관리 등 태교에서부터 유아 교육관련 정보까지 한번에 만날 수 있다. 유모차와 카시트 같은 필수 육아템부터 젖병, 식기, 장난감, 세제까지 한 공간에서 직접 보고 비교할 수 있다. 특히, 사전등록을 하면 4일간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임신부터 유아기까지 필요한 제품과 정보를 폭넓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주)이룸커뮤니케이션이 주최·주관을 했다. 새해에 열리는 박람회이기에 출산 준비나 육아용품 정리를 계획 중이라면 수원베이비키즈페어가 유용한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를 단계별로 효과적으로 키우기 원하는 부모들은 이번 행사 아이템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만큼 부모들의 양육에 도움이 되기때문에 더욱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한다. ​주요 전시 카테고리▲임산부·출산 관련 제품▲유모차, 카시트, 아기 침구▲육아용품 및 생활용품▲유아 교육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한병도!...“15일 2차 종합 특검법 처리, 우리의 목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3선)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병도 의원은 백혜련 의원(경기 수원시을, 보건복지위원회,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선)과 치른 결선투표에서 승리했다.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55조(원내대표의 선출과 임기)제2항은 ”원내대표는 재적의원 유효투표결과 100분의 80, 권리당원 유효투표결과 100분의 20을 합산하여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앞으로 전임 원내대표인 김병기 의원(서울 동작구갑, 정보위원회, 국회운영위원회, 국방위원회, 3선)과 무소속 강선우 의원(서울 강서구갑,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재선)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으로 인한 당 혼란을 수습하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의 극심한 대립을 극복하고 민생·개혁 법률안들을 통과시켜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경제

더보기
[2026 경제성장전략]자동차 개별소비세 6월까지 5→3.5%...무역보험 역대 최대 275조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올 6월 말까지 연장되고 무역보험이 역대 최대로 공급된다. 정부가 9일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 따르면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5→3.5%)를 올 6월 말까지 시행한다. 인하되는 세액 한도는 100만원이다. 현행 개별소비세법 제1조(과세대상과 세율)제2항은 “개별소비세를 부과할 물품(이하 ‘과세물품’이라 한다)과 그 세율은 다음과 같다. 3. 다음 각 목의 자동차에 대해서는 그 물품가격에 해당 세율을 적용한다. 가. 배기량이 2천시시를 초과하는 승용자동차와 캠핑용자동차: 100분의 5. 나. 배기량이 2천시시 이하인 승용자동차(배기량이 1천시시 이하인 것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격의 것은 제외한다)와 이륜자동차: 100분의 5. 다. 전기승용자동차(‘자동차관리법’ 제3조제2항에 따른 세부기준을 고려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격의 것은 제외한다): 100분의 5”라고, 제7항은 “제2항과 제3항의 세율은 국민경제의 효율적 운용을 위하여 경기 조절, 가격 안정, 수급 조정에 필요한 경우와 유가변동에 따른 지원사업의 재원 조달에 필요한 경우 그 세율의 100분의 30(제2항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