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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섬세한 움직임 통한 따뜻한 감동... 가족인형극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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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오는 11월 20일(수)부터 24일(일)까지 극단 노닐다의 대표이자 연출 도희경이 각색한 가족인형극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서울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작품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사랑하는 허은미 작가의 그림책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원작으로 정적인 이미지의 그림책을 더욱 생동감 넘치는 무대 위에서 새롭게 구현한 공연이다.

 

 

 

 

도희경 연출은 관객들이 그림책에서 느꼈던 상상력을 무대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무대 디자인과 음악, 인형의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그림책이 지닌 이야기와 감동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인형극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인형극은 단순히 그림책을 무대화하는 것을 넘어 창의적인 협업을 통해 예술적 확장을 이뤄냈다. 연출 도희경은 무대 디자이너와 음악가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해 그림책 속 주인공 ‘동구’가 겪는 하루의 다양한 감정과 상황들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부모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이면서도 교육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연출 도희경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을 직접 기획하고 주강사로 활동해오며,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을 지향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관객 누구나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와 감정을 담아냈다.

도희경 연출은 “화가 나고 짜증이 나고 우울한 하루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곁에는 쉼표처럼 소소한 행복이 함께 있음을 느끼길 바란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아이와 어른 모두가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주인공 ‘동구’의 하루를 따라가며, 하고 싶은 말보다 듣고 싶었던 말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감정을 표현하는 인형의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관객에게 따뜻한 교훈과 감동을 전달한다.

도희경 연출은 그동안 ‘좁쌀 한톨’, ‘여기, 우리가 있었다’, ‘엄마가 자래요’, ‘부상 보상 보부상’, ‘나들이 간 비닐 봉지’, ‘네모 안의 나’, ‘기다림’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또한 그의 섬세한 연출력과 따뜻한 시선이 담긴 가족형 인형극으로, 그림책 속 주인공의 감정과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더욱 깊이 있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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