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2.02 (월)

  • 맑음동두천 5.7℃
  • 맑음강릉 7.2℃
  • 맑음서울 5.1℃
  • 맑음대전 5.4℃
  • 맑음대구 4.8℃
  • 맑음울산 7.4℃
  • 맑음광주 6.6℃
  • 맑음부산 10.7℃
  • 맑음고창 7.5℃
  • 맑음제주 13.7℃
  • 맑음강화 6.6℃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2.8℃
  • 맑음강진군 4.2℃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사람들

【책과사람】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설, 찰리 멍거의 모든 것 〈가난한 찰리의 연감〉

URL복사

“투자의 원칙이 인생의 원칙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찰리 멍거의 투자와 인생철학을 담았다. 이 책에는 11개의 강연 외에도, 청중과의 질의응답, 평생의 동업자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자녀들의 회고, 오마하에서 소박하게 살던 소년 시절부터 재정적 성공을 거두기까지 그의 생애와 투자 원칙이 담겨 있다.

 

인생, 배움, 의사 결정에 관한 모든 것

 

지난 2005년 초판 출간 후 전 세계 투자자들의 바이블로 읽혀왔지만 저자의 요청으로 중국어판을 제외하고는 다른 언어권에서의 출간은 막혀 있었다. 이번 한국어판은 찰리 멍거가 임종 직전까지 자신의 견해를 덧붙이고,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마지막 강연 ‘인간적 오판의 심리학’을 전면 개정한 최종판이다. 찰리 멍거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정식 판권 계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공식 출간됐다.

 

찰리 멍거는 사업, 재무, 철학, 물리학, 심리학 등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생, 공부, 의사 결정에 관한 자신만의 사고 체계를 완성했고, 이를 강연을 통해 설파했다. 

 

이 책은 1986년부터 2007년까지 찰리 멍거가 했던 강연 중 가장 뛰어난 강연 11개를 묶은 것으로, 찰리 멍거가 직접 쓴 유일한 책이자 그의 마지막 책이다. 코카콜라와 애플 같은 알짜 종목을 알아보는 방법부터 오류를 최소화하고 최악의 판단을 피하게 도와주는 사고 모형,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철저한 평가 절차까지, 찰리 멍거가 평생에 걸쳐 도출한 통찰을 담았다.

 

찰리 멍거는 이 책을, 벤저민 프랭클린의 책 〈가난한 리처드의 연감〉에 영감을 받아, 〈가난한 찰리의 연감〉으로 명명했다. 자신의 책에도 시대를 초월한 조언을 담기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투자의 심리학, 우리가 오판하는 이유

 

알짜 종목을 알아보고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찰리 멍거는 자기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신중하게 파악했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며 하이테크 분야에는 좀처럼 발을 들이지 않았다. 일단 분야를 선택한 후에는 큰돈을 투자했다. 찰리 멍거는 주식 시장을, 이길 확률이 굉장히 낮지만 이기면 엄청난 배당을 받는 게임으로 여겼다. “여러분은 평생에 걸쳐 그런 판을 수천 개씩 찾아낼 만큼 똑똑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몇 번의 드문 판이 열렸을 때 정말로 크게 가야 합니다. 현명한 사람은 세상이 그런 기회를 줄 때 많이 베팅합니다” 이는 널리 알려진 찰리 멍거의 투자 성향으로 이어진다. 

 

그는 주식 시장이 완벽하게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극단적으로 추종하는 이들을 ‘또라이’라고 부른다. 시장이 그렇게 효율적이라면 아무도 시장 수익률을 넘어서는 수익을 올릴 수 없다. 찰리 멍거는 주식 시장을 ‘매일 찾아오는 조울증 환자’로 여겼다. 남보다 월등히 높은 이익을 보는 이가 분명하게 있고, 그것은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기업 재무 정보를 개별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그 기업이 속한 좀 더 크고 통합적인 생태계를 포괄적으로 분석한다. 찰리 멍거는 이러한 검토에 활용하는 도구를 ‘복수 사고 모형’이라고 부른다.

 

매우 유용하지만 때로 잘못된 결정으로 이끄는 25개의 심리적 경향을 제시한 마지막 11강 ‘인간적 오판의 심리학’은 찰리 멍거가 이 책을 위해 특별히 쓴 찰리 멍거식 관점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인간은 우연한 상황에 쉽게 속거나 그저 관행을 따르는 데다 말도 안 되는 엉뚱한 실수를 한다. 이런 행동은, 때때로 너무나도 파괴적인 결말을 초래하므로, 결코 가볍게 치부할 수 없다는 것이 찰리 멍거의 생각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국회법·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 등 위헌적 6개 악법 재의요구권 정식 건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양곡관리법 등 위헌적 6개 악법 재의요구권 정식 건의 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9일 국회법 개정안과 국회 증언감정법(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농업 4법'(양곡관리법 개정안·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법 개정안·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를 공식화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은 국가 예산 발목잡기 법"이라며 "헌법에 명시된 예산안 처리 기한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고의 지연시키겠다는 위헌적 법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은 반인권적 국회 독재법"이라며 "동행명령권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질병으로 국회 출석을 못하면 화상으로 원격 출석하게 하는 등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국회에 무제한 권력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양곡관리법, 농안법, 농업재해보험법, 농어업재해대책법은 농업을 망치는 농망 4법"이라며 "양곡관리법은 쌀 공급 과잉을 더욱 부추길 것이 자명하고 농안법은 특정 품목의 생산

경제

더보기
포스코홀딩스, 수산화리튬 준공 총 연산 4만3000톤 규모 리튬 생산 체제 구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연산 4만3000톤 생산체제를 완성하게 되면서 이차전지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국산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했다. 지난해 11월 제1공장 준공 후 1년 만에 제2공장을 준공해 총 연산 4만3000톤 규모의 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Pilbara Minerals)가 합작해 2021년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규제환경 변동 속 이차전지소재 핵심광물인 리튬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철강에 이어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소재보국의 길을 열었으며, 추후 글로벌 톱 리튬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필바라미네랄스에 지분 4.75%를 투자하고 필바라미네랄스의 필강구라(Pilgangoora) 광산에서 채굴한 리튬 광석 원료를 20년간 공급받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드라마 ‘빛나라 인생아’ 이승기→이이경 캐스팅 러브콜 예약..‘트로트가수 변신‘
[시사뉴스 윤명록 기자] 이승기와 이이경이 미니시리즈 드라마 ‘빛나라 인생아’ 주연배우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 유튜브 연예 소식통‘ 에 따르면 제작사는 이승기와 이이경에게 대본을 보내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빛나라 인생아’는 트로트 가수배경으로 제작되는 음악 드라마다. 제작사는 이승기와 이이경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크랭크인은 내년3월인 만큼 남자 주연배우를 제외 하고 대부분 모든 캐스팅을 마친 상태다. ‘빛나라 인생아’는 티빙과 웨이브 편성으로 내년 11월중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승기와 이이경은 연기와 노래를 모두 갖춘 배우이며 ‘빛나라 인생아’에 가장 적합한 배우이다 보니 캐스팅 러브콜을 보낸 건 아닐까 추측해 본다. 두 배우가 출연 한다면 극중에 인생(주연)을 연기 하게 된다. 현재 이승기는 20주년 앨범 발매와 영화 ‘대가족’ 개봉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반면 이이경 역시 드라마 ‘결혼해U’ ‘페이스 미’에 출연 중이다. 무엇보다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예능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빛나라 인생아’는 노래와 안무, 연기까지 모두 소화해야 하는 새로운 캐릭터로 벌써부터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또한 제작사는 일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