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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악 창작뮤지컬 <수난이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배경의 하근찬 소설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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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창작음악극 청년집단 극단 호혈(대표 송다훈)이 오는 12월 28일 토요일과 29일 일요일 오후 1시· 4시에 경기도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멀티벙커’에서 국악 창작뮤지컬 ‘수난이대’를 선보인다.
 

국악 창작뮤지컬 ‘수난이대’는 경기도문화재단의 ‘2024 경기예술지원사업(2차)’에 선정된 작품으로, 청년 소리꾼과 연극인 여럿이서 손잡고 전통과 현대를 융합해 음악극으로 주제를 부각하는 참신한 구성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극단 호혈은 중앙대학교 전통 연희예술 전공자들이 중심이 돼 창단한 극단으로, 판소리·민요·타악 등 전통예술에 기반한 음악극 창작을 지향하는 청년집단이다. 대표작으로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폭력 속에서 희생되는 한 인간의 실존과 사회적 정의를 회의적으로 조명했으며 2022년 안성맞춤아트홀에서 공연된 ‘음악극 소년비행병’과 2023년 화성아트홀에서 선보인 ‘음악극 질서’가 있다.

이번 신작 국악 창작뮤지컬 ‘수난이대’는 하근찬 작가의 단편소설을 텍스트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극단 호혈 송다훈 대표는 역사적 사건을 ‘포용적 시각’으로 당시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데 주력한 원작의 시선을 유지하면서 주인공 아버지 만도와 아들 진수의 처지에 역사적 개연성을 새롭게 입혔다.

송 대표는 “전쟁터에서 한쪽 다리를 잃고 돌아온 진수가 한쪽 팔을 잃은 채 살아가는 아버지 앞에서 느꼈을 죄책감과 회한을, 그리고 ‘업고 건느면 다 되는 거 아니가’라는 아버지의 말에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이유를 찾고자 했다”며 “이 과정을 통해 작품 속 인물들의 상징적 의미를 새롭게 새기며 창작의 동력을 지펴갔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의식과 함께, 아버지 만도와 아들 진수가 서로를 헤아림으로써 희망적 방안을 모색하게 하는 음악과 대사가 이 작품의 미덕이다.

이번 작품의 주요 제작진으로는 극본·연출에 송다훈, 움직임 감독에 지서훤, 작곡에 유시효, 작창에 고한돌, 음악감독·편곡에 박상민이 참여하며, 주요 출연진으로는 만도 역에 김정우, 진수 역에 임태희 등 6명의 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국악 창작뮤지컬 ‘수난이대’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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