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3.6℃
  • 맑음서울 -0.5℃
  • 구름조금대전 2.4℃
  • 맑음대구 4.5℃
  • 맑음울산 4.5℃
  • 흐림광주 5.9℃
  • 맑음부산 4.9℃
  • 흐림고창 5.8℃
  • 흐림제주 9.9℃
  • 맑음강화 -1.2℃
  • 맑음보은 1.2℃
  • 흐림금산 3.9℃
  • 구름많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민경윤 칼럼

【민경윤 칼럼】 간에 좋은 건강 보조제와 간에 나쁜 건강 보조제

URL복사

간은 담즙생산은 물론 유해물질 해독, 소화작용, 호르몬 대사 등 매우 다양한 기능을 하는 기관입니다. 그런데 간이 70% 이상 손상되어도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황달, 피로감, 복통, 구토감, 피부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향후 간암 등 간질환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간수치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간수치 관리를 할려면 식습관 개선과 운동, 금주, 금연, 충분한 휴식 등을 취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간에 좋은 건강보조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간에 좋은 건강 보조제로 실리마린(밀크씨슬)은 간 기능 보호와 간 손상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간경화, 지방간, 간염 등의 치료에 널리 사용됩니다. 
그리고 우루사와 고덱스도 간 기능 개선 및 담즙분비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도 항산화 작용으로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르기닌은 암모니아 제거, 간 재생 촉진, 면역 기능 개선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간질환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암모니아 배출을 돕고 간세포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르소데옥시콜릭산(UDCA)은 담즙산 배출을 촉진하여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원발성 담즙성 간경화 등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N-아세틸시스테인(NAC)은 간 내 해독 작용을 돕고 글루타티온 생성을 증가시켜 간 보호 효과가 있습니다. 간 해독에 널리 사용됩니다. 


비타민 E도 항산화 작용으로 간세포 손상을 예방합니다. 지방간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이 외에도 리코펜, 셀레늄, 칼슘, 마그네슘 등도 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보조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황에 들어 있는 커큐민도 간이 안 좋은 분들에게 좋은 건강식품입니다. 커큐민은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정상 세포가 종양세포로 변형되는 것을 차단시킵니다. 그리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역할도 탁월하고 암세포의 중요한 단백질 합성을 억제시키고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시킵니다. 최근 커큐민의 흡수율을 높게 하여 만든 제품이 많아 나와 있습니다. 커큐민은 미국에서 건강식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건강식품입니다.


그리고 건강보조제는 아니지만 하루 커피를 3~5잔 마시면 간암 발병률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커피에는 1,000여 가지 성분이 들어 있는데 그중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있는데 이중 클로로겐산은 항암 항염 효과가 탁월합니다. 클로로겐산은 아라비카 원두에 많이 들어 있고 볶을수록 성분이 없어집니다. 


간에 나쁜 건강 보조제로는 과다량의 비타민A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케토코나졸 등)는 간 손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는 장기 복용 시 지방간 등 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올)을 과량 섭취할 경우 간 독성이 매우 높아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나이아신(비타민 B3)은 고용량 섭취 시 간 독성 및 간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녹차 추출물도 간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간질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합성 향수나 식용 색소도 간에 독성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유기 용매도 간 대사 과정에서 독성 물질을 생성하여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만, 섭취하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결과가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개개인의 체질이나 건강상태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을 유념하시고 평소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민경윤 칼럼니스트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2020년 비영리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설립
저서 : 똑똑한 투병기,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
비영리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카페 및 블로그 운영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