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30 (일)

  • 맑음동두천 9.3℃
  • 구름조금강릉 14.4℃
  • 구름조금서울 9.2℃
  • 맑음대전 10.0℃
  • 맑음대구 4.0℃
  • 맑음울산 11.3℃
  • 맑음광주 10.1℃
  • 맑음부산 11.9℃
  • 맑음고창 11.9℃
  • 맑음제주 11.2℃
  • 맑음강화 12.0℃
  • 맑음보은 1.2℃
  • 맑음금산 5.3℃
  • 맑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1.9℃
  • 맑음거제 13.0℃
기상청 제공

경제

"삼성전자·TSMC, UAE와 새로운 반도체공장 설립 논의" [WSJ]

URL복사

"양사 고위급 경영진 UAE 방문해 새 공장 건설 논의"
"논의 초기 단계…기술 문제·정치적 환경 주요 변수"
초정수 공급·인력 파견 문제…美, 칩 중국 선적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TSMC와 삼성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새로운 반도체공장 설립을 논의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한 TSMC와 삼성전자가 UAE와 새로운 반도체공장 설립을 논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TSMC와 삼성전자 고위급 경영진은 최근 각각 UAE를 방문해 대규모 공장 건설을 논의했다.

 

TSMC가 논의한 첨단 설비를 갖춘 새 공장 설립은 대만에서 보유한 최대 시설 규모로 세우는 안으로 대화가 이뤄졌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삼성전자가 새 공장 설립을 타결하면 몇 년 안에 이를 실행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논의는 초기 단계로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중심이 돼 자금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바달라 측은 세계 협력사와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새 반도체공장을 UAE에 건설할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UAE 새 공장 건설안은 현재 인공지능(AI) 광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새 공장 건설로 반도체 생산업체가 수익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반도체 생산량을 늘리고 공급가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WSJ은 "TSMC와 삼성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미국, 유럽, 동아시아에서 정부 보조금에 힘입어 제조업이 성장한 시대에 이어 새로운 산업 확장 시대를 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새 공장 하나를 만드는 데에도 200억 달러(약 26조7200억원)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여러 공장을 갖춘 시설을 모두 건설하면 1000억 달러(약 133조6000억원)가 넘는 비용이 투입될 수 있다고 WSJ은 내다봤다.

 

다만 기술 문제와 정치적 환경 등에 의해 현실화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다량의 초정수 공급이 하나의 장애물로 꼽힌다. UAE가 보유한 수자원 대부분은 담수화를 통해 생산돼 이 과정에서 사용하려면 상당한 정화 과정이 수반돼야 한다. 반도체 제조 공급망이 거의 없는 UAE에 유능한 인재를 파견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UAE가 무역국으로 삼고 있는 중국으로 첨단 AI 반도체를 수출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미국 정부의 시선도 풀어내야 할 문제로 거론된다.

 

TSMC와 삼성은 중국으로 첨단 반도체를 수출할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 정부 관계자와 이미 의견을 주고받았다. 양측은 아직 세부 사항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UAE 공장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제조·선적 과정을 미국 정부가 감독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이 논의됐다.

 

일부 반도체 제조업계 관계자는 중국을 향한 미국의 우려가 단기간 불식할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며 이 과정이 해결되지 않는 한 새 공장 건설은 시작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UAE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주요 생산국이다. 다른 천연자원 강국과 마찬가지로 UAE도 최근 수십 년 동안 산업 구조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이전에도 UAE는 반도체 산업에 투자한 적이 있다. 2008년 AMD의 제조 사업부를 분사해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당시 UAE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석열, “잘못한 일 많다”대통령 1위 77%...2위 전두환 68%...3위 박근혜 65%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들 중 “잘못한 일이 많다”는 평가를 가장 많이 받은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식회사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11월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대 대통령들의 공과 평가 조사 결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응답자의 77%가 “대통령으로서 잘못한 일이 많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선 응답자의 68%가 “대통령으로서 잘못한 일이 많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선 65%가 “대통령으로서 잘못한 일이 많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국민은 역사적으로 쿠데타를 일으킨 두 대통령에 대해 단호히 부정적 평가를 내렸으며 이는 권력 남용과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보여주는 결과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이번 여론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판에 성실히 임하며 국민 앞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에도 경고한다”며 “계엄과 내란에 사과조차 하지 않고 윤어게인을 외치다가는 윤석열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학술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지난 27일 오후 2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간 학술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장서각에서는 이창일 고문서연구실장과 허원영 선임연구원이, 실학박물관에서는 김태완 팀장과 진미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자료 기초 조사 실시 및 협업 △문화유산‧한국학 관련 학술대회 공동 기획 및 개최 △각종 자료집·역주서·연구서 공동 기획 및 간행 △전문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기타 협업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장서각이 그동안 이름으로만 전해지던 최한기의 저술 『통경』을 발견함에 따라, 최한기 가문 자료를 다수 소장한 실학박물관과의 협력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최한기의 저술과 가문의 고서‧고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초자료 집성’을 추진하고, 최한기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연구 주제 개발 및 심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영정 장서각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에 분산돼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던 최한기

문화

더보기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양정무 교수 강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12월 3일(수)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명사 강연 시리즈 ‘사유의 지평, 전환의 시대를 가로지르다’의 마지막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로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양정무 교수를 초청한다. 양정무 교수는 신작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바탕으로 명작의 탄생과 역사적 맥락, 그리고 20세기 한국의 명작을 살펴보며 ‘명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탐구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사학자로서 개인적 경험을 사례로 제시하며 명작에 대한 통찰을 대중에게 전할 계획이다. 올해 성북구립도서관의 명사 강연 시리즈는 김누리 교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인문·사회·과학·예술을 아우르는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성북구의 예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 도서관의 문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이번 강연을 끝으로 2025년 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