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5 (수)

  • 맑음동두천 13.1℃
  • 구름많음강릉 11.6℃
  • 구름많음서울 15.5℃
  • 맑음대전 14.3℃
  • 구름많음대구 11.4℃
  • 구름많음울산 13.7℃
  • 맑음광주 13.6℃
  • 흐림부산 15.7℃
  • 맑음고창 10.6℃
  • 흐림제주 15.3℃
  • 맑음강화 13.2℃
  • 맑음보은 11.3℃
  • 구름많음금산 10.9℃
  • 구름많음강진군 13.5℃
  • 구름많음경주시 13.8℃
  • 구름많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정치

조국혁신, 10.16 재보궐 호남에서 민주와 정면승부

URL복사

‘호남 적자’ 혈투... 민주·조국혁신당 총력 체제
조국 ‘전남 월세살이’... “호남 기반 대중정당으로”
의원 ‘책임전담제’... ‘고인 인물론’으로 민심 공략
1:1 경쟁·3당 존재감 약화... 인물 경쟁력이 관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오는 10월 16일 교육감 1곳, 기초단체장 4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실시된다. 서울시 교육감,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군수, 전남 곡성군수를 새로 뽑는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피선거권 상실, 사망 등으로 선거 사유가 생긴 지역이다. 여야 각 정당이 약세 지역 후보 물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경선 방식 등을 놓고 잡음도 터져 나오고 있다. 전남 영광과 곡성 두 곳을 전략선거구로 정한 조국혁신당은 호남 주도권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면승부에 나섰다. ‘호남 적자’ 경쟁에 승부수를 던진 조국 대표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남 적자’ 혈투... 민주·조국혁신당 총력 체제

 

10.16 재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호남 적자’ 경쟁에 나섰다. 영광과 곡성 두 곳의 기초단체장을 뽑는데, 여기서 호남의 주도권을 두고 양당이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관전포인트는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 다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느냐다. 조국혁신당은 4.10총선에서 호남의 지지에 힘입어 원내 제3당이라는 깜짝 성과를 거두었다. 당시 전국 득표율(비례대표) 24.25%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26.69%)과 근소한 차를 유지했다. 특히, 호남에선 평균 45% 득표율을 넘기며 더불어민주연합에 앞서기도 했다. 광주 47.72%, 전북 45.53%, 전남 43.97%를 얻었고 더불어민주연합은 36.26%, 37.63%, 39.88%였다. 이번 재보궐 선거가 실시되는 영광에서는 39.46%, 곡성 39.88% 비례득표율을 기록, 더불어민주연합(40.14%·41.13%)에 근접한 득표율을 보였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전무한 조국혁신당으로서는 이번 재보궐선거가 호남에서의 지역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4.10총선에서 잠식당한 호남민심을 추슬러 ‘텃밭’을 사수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부곤 데일리리서치 소장은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모두 새 지도부를 꾸린 후 첫 선거인만큼 결과에 따라 이재명, 조국 두 대표의 당내 리더십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조국 ‘전남 월세살이’... “호남 기반 대중정당으로”

 

선공에 나선 쪽은 조 대표와 조국혁신당이다. 조 대표는 “민주당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며 “선거기간 동안 호남에서 살겠다”고 밝혀 일전을 예고했다. 호남을 정치적 주무대로 삼아 대중정당으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민주당에 대놓고 선전포고한 셈이다. 중앙당 차원의 선거 대비 체제도 착착 구축하고 있다. 지난 8월 5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조윤정 (사)여성비전네트워크 이사장을, 대표 비서실장에는 장성훈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임명했다. 공석인 전남도당위원장 권한대행에는 서희원 변호사를 임명했다. 당직 인선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호남지역의 지지율을 그대로 견인해 10.16 보궐선거를 준비하고,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향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도 뛰어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2대 총선에서 제3당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대중정당의 면모를 갖추겠다던 조국혁신당이 호남에 정치적 뿌리를 내리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실제 조윤정 최고위원, 장성훈 비서실장 임명과 서희원 전남도당위원장 선임을 두고 오는 10월 전남 영광과 곡성 단체장 재보궐 선거 공천을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조국혁신당 한 의원실 관계자는 “야권분열로 국민의힘이 정치적 이익을 취할 가능성이 있는 곳은 보류하고 호남에선 민주당과 경쟁하며 혁신을 주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재보궐 공천과 선거결과가 다음 지방선거와 당의 기반확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원 ‘책임전담제’... ‘고인 인물론’으로 민심 공략

 

조국혁신당은 영광군과 곡성군 지역 민심 공략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남 영광·곡성군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국회의원 1박 2일 워크숍을 지난달 29일 영광에서 개최하는 등 중앙당 차원에서 호남 전력투구에 나선 모양새다. 조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 또한 영광 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곡성에선 노인정을 찾아 점심 배식을 도왔고 다음날엔 호남당원감담회도 가졌다. 조국혁신당은 특히, 소속 의원 12명 전원이 선거지역을 전담하는 ‘책임 전담제’까지 도입했다. 전남 영광은 서왕진·박은정·강경숙·정춘생 의원이, 전남 곡성은 신장식·김준형·김선민 의원이, 부산 금정은 황운하 원내대표와 김재원·이해민·차규근 의원이 맡는다. 신장식 의원의 경우, 이미 곡성에 내려가 거주하며 서울로 출퇴근을 하고 있고, 조 대표 역시 전남 지역에 ‘월세’를 살며 재보선을 지휘할 계획이다.

 

‘호남 홀대론’과 ‘고인인물론’을 내세우며 민주당에 대한 공격 수위도 차츰 끌어올리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달 29일 워크숍에서 “호남의 더불어민주당 일당독점 구도를 깨뜨리기 위해 새로운 선택지가 필요하다”며 민주당을 정조준했다. 이어 그는 “호남은 민주당이 압도적 우위에 있는 일당독점 구조”라며 “호남의 유권자들은 새로운 선택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생산적인 경쟁을 통해 지역정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엔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의 야권 후보단일화를 민주당에 제안하면서도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치열하게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1:1 경쟁·3당 존재감 약화... 인물 경쟁력이 관건


조국혁신당의 이번 승부수가 통할지는 미지수다. 4,10총선에서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는 호남민에 선택지 하나를 더 주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독자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1:1 경쟁이라는 점이다. 총선 이후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대결 구도가 격화하면서 제3당의 존재감이 약화됐다는 점도 한계로 지목된다.

 

조국혁신당 핵심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을 해야 하는데 같은 편끼리 싸우면 안 된다는 여론이 커질 수도 있다”면서 “조국혁신당이 제대로 서야 윤석열 정부 견제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여론을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가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이 대표와 연대하면서도, 정책적으로는 종부세·금투세 개편 요구를 ‘지방균형발전 포기’라며 선을 긋는 것도 이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후보의 인물 경쟁력도 중요하다. 호남이 인정할 수 있는 인재를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정치혁신을 주장하면서 정작 기존 민주당 주변 인사들을 영입해 공천한다며 민주당의 조직력을 돌파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 많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약개발 R&D 리스크 관리 및 상용화 전략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서는 초기 단계부터 기술적 트렌드를 선점하고, 최종 허가 단계를 고려한 전략적 R&D 구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요소들이 개발 중단 리스크를 줄이고,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으면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3일 협회 2층 K룸에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약개발 R&D 리스크 관리 및 상용화 전략 세미나 ’를 개최했다. 협회는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기반 독성평가 등 최신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인허가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직면하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효율적인 상용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제약사 R&D 책임자 및 실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규제 환경 변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기반 독성평가 기술 동향을 통해 가상대조군(Virtual Control Group) 등을

정치

더보기
조국,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 책임지고 실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힘께 치러지는 ‘경기도 평택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6월 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당대표는 “검찰개혁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데 조국혁신당이 역할을 했던 것처럼 개혁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막고 내란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더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을) 출마는 정치인이 된 후 줄기차게 역설해 온 이상과 같은 저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원칙과 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정책 제안에 서울시 ‘응답’... 전국 최초 ‘전광판 밝기 기준’ 마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 국민의힘·강남2)의 정책 제언이 서울시 전역의 전광판 빛 공해를 방지하고 시민들의 시각적 권리를 보호하는 구체적인 제도 개선으로 결실을 맺었다. 김형재 의원은 지난 3월 5일 열린 제334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상대로 도심지 대형 전광판과 지하철 역사 내 LED 광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당시 김 의원은 “야간에도 주간과 차이가 없는 과도한 전광판 밝기로 인해 운전자와 인근 주민들이 눈부심 등 시각적 방해를 겪고 있다”고 밝히며, 지하철 역사 내에 현란한 광고가 중복 송출되는 등 ‘과유불급’인 홍보 행태를 유관부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조속히 개선할 것을 홍보기획관측에 주문했다. 이러한 지적에 따라 전광판 광고 관련 소관부서인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지난 3월 31일 전국 최초로 ‘옥외전광판 주·야간 빛 밝기 권고기준’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실측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간 밝기 기준을 7,000cd/㎡ 이하로 신설했으며, 특히 야간 밝기는 현행법상 허용 기준의 3분의 1 수준인 350~500cd/㎡ 이하로

문화

더보기
프랑스 고전을 한국 전통 소리로 풀어낸 ‘봉쥬르, 독퇴흐 크노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오는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창작하는 타루’의 소리극 ‘봉쥬르, 독퇴흐 크노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공연장상주단체 ‘창작하는 타루’가 참여하는 기획공연으로, 프랑스 희곡 ‘크노크, 어쩌면 의학의 승리’를 판소리와 민요를 기반의 소리극으로 재해석한 블랙코미디다. 특히 2026년 한·프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고전을 한국 전통 소리로 풀어낸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봉쥬르, 독퇴흐 크노크!’는 ‘창작하는 타루’의 세계 고전 레퍼토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소리와 리듬감 있는 언어, 이철희 연출의 현대적 감각이 결합돼 새로운 공연 미학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세계 고전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K-소리극’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금나래아트홀 초연 이후 금천뮤지컬센터 소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더욱 밀도 높은 형태로 관객을 만난다. 객석과 무대 간 거리를 좁히고 간결한 무대 구성을 통해 배우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켰다. 관객과의 호흡도 한층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하는 타루’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공연장상주단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