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덕여자대학교 사회봉사센터는 재학생들이 젊은 세대 감성과 전공역량을 발휘해 인근 소상공인들의 사업에 기여하는 'MZ 감성 비즈니스' 봉사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된 봉사프로그램의 주요목적은 동덕여대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 지식 및 세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면서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공존과 상호 협업의 경험을 강화해나가는 데 있다. 매회 참여 학생들은 학내 공모를 통해 선발되며 직접 MZ세대 소상공인이 경영하는 업장을 섭외하여 봉사활동을 기획한다.
2024년 'MZ 감성 비즈니스' 프로그램에는 동덕여대 패션디자인전공, 방송연예전공, 미디어디자인전공, 국제경영학전공, 회화전공, 일어일본학전공, 사회복지학전공, 정보통계학전공 학생들이 최종 선정되어 참여한다. 학생들은 청담 캠퍼스 주변의 '로칼즈 버거바'와 월곡동 본교 인근의 '치코커피', 'Boys From Mars', 'check coffee', '샐러드 프린세스', '카페야벳' 등 업장을 중심으로 6주 동안 봉사활동을 수행할 것이다.
패션디자인학전공과 방송연예전공 학생으로 구성된 웨스턴 드림 위버스(Western Dream Weavers)팀은 청담캠퍼스 인근의 햄버거 바를 대상으로 활동을 진행한다. 타 업장의 디자인 시장조사 및 가게 내부의 인테리어 용품 등을 제작하고 단골고객들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활동을 환류 및 확산할 계획이다.
회화전공 '동덕엠지 아트(D(ongduk) MZ art)'팀은 전공 특색을 살려 학교 주변 카페의 메뉴포스터 및 메뉴판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카드 뉴스를 만들어 카페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통계학전공 학생들로 이루어진 '집단지성'팀은 월곡역 인근에 위치한 카페에 대해 교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각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활용하여 신메뉴 구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밖에도 각 학생들은 전공을 활용해 신 메뉴 보완, 메뉴판 리뉴얼, SNS홍보 및 고객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하여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봉사 활동할 것이다. 지난 22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동덕여대 숭인관 403호에서 킥오프 행사가 열렸으며, 강수미 동덕여대 사회봉사센터장의 피드백 시간을 통해 활동의 질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덕여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주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학교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전공을 바탕으로 주도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전공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프로그램은 매학기 방학마다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