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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평론가가 뽑은 젊은 안무가 ‘크리틱스초이스’ 우수안무자 권미정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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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춤전문지 월간 댄스포럼은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댄스페스티벌 2024(약칭 크리틱스초이스)’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최우수안무자는 ‘이브’를 안무한 유민경, 우수안무자는 ‘먹이’를 안무한 권미정, 크리틱스초이스프론티어는 ‘강강’(GangGang)을 안무한 강요찬이 선정됐다.

 

 

크리틱스초이스는 평론가가 뽑은 젊은 안무가에게 대극장에서 신작을 발표할 기회를 제공하는 안무전이다. 매년 ‘대학교수가 아니며, 공인된 장소에서 2~3회 이상의 작품 발표 경험이 있는 신진으로, 계파를 초월해 무용평론가의 추천이 있는 우수한 젊은 무용가’를 초청해 공연을 갖는다.

최우수안무자로 뽑힌 유민경은 ‘작품 구성이 완벽하리만큼 정돈돼 있으며 음악, 조명, 투명막을 이용한 장치 등과 무용수들의 탁월한 움직임으로 높은 완성도를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유민경은 세종대학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한 뒤 툇마루무용단 부대표를 맡고 있다. 예술가의 꿈을 위해 10년간의 선화예고 교직 생활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왔다.

우수안무자 권미정은 ‘주제 의식이 뚜렷하고 한국 창작춤으로서 열린 의식과 신체 형상을 보여준 호소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호평을 받았다. 권미정은 이북5도무형문화재 ‘김백봉부채춤’ 보유자 안병주에게 춤을 배웠다. 한국 신무용에서 출발해 현대적인 창작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경희대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뒤 춤·이음 무용수로 활동 중이다.

크리틱스초이스프론티어로 선정된 강요찬의 ‘강강’은 ‘앞서가는 작품 아이디어, 전통음악과 현대 악기, 전자음악을 섞어 분절시켜 움직이며 감성을 현대적으로 끌어낸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강요찬은 한양대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뒤 오스트리아 안무학교 시드(SEAD)를 졸업했다. 2019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국내초청작 ‘디 앤서’(The Answer)로 한국에 돌아와 꾸준히 작품을 선보였다.

윤대성 총괄감독은 “올해는 사회적 주제를 다룬 작품이 유독 많았다. 국어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늘어난 ‘어른이’(어른+아이) 증가, 은둔·고립 청년 문제, 새로운 세대의 언어 퇴화, 인공지능과의 경쟁심리 등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담았다. 사람뿐 아니라 생명체의 ‘몸’을 탐구하는 작품, 전통 문화를 재해석하거나 인생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작품도 있었다”고 밝혔다.

 

3명의 수상자는 재초청돼 다시 신작을 선보일 기회를 얻는다. 최우수안무자와 우수안무자는 내년 크리틱스초이스의 폐막공연과 개막공연을 각각 맡는다. 크리틱스초이스프론티어 수상자는 2026년 재초청될 예정이다.

한편 크리틱스초이스의 본공연은 7월 13일부터 2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렸다. 관객 참여 프로그램 ‘공연 밀착 움직임 클래스’와 신인 안무가-평론가 네트워킹을 위한 ‘크리틱스네트워크’ 등 부대행사를 포함한 전체 기간은 6월 15일~7월 25일이었다. 움직임 클래스는 아르코예술극장 연습실, 크리틱스네트워크 예술가의집 다목적홀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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