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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음악집단 '소옥' 전국 순회공연 ‘소옥대로_음유시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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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대구광역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우리음악집단 소옥(이하 소옥)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순회공연 ‘소옥대로_음유시인’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장르를 창출하고자 하는 시도를 담고 있으며, ‘동서양을 그저 혼합함이 아닌 음악이란 이름 아래 두 세계의 진정한 합일을 이룬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옥은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본질을 잃지 않은 대중적인 음악’을 지향하는 예술단체로, 대금 김윤우, 피리/생황/태평소 정연준, 가야금 전예원, 아쟁 김소연, 작곡/건반 강한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음악을 흘려 사람을 본다’라는 좌우명 아래 전통의 정체성을 수호하고 계승하면서도 이를 시대에 맞게 재창조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소옥은 2019년 ‘제13회 한국음악 프로젝트’에서 ‘달을 몰다’로 은상 수상, ‘2020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신진국악실험무대’ 기악 부문 아티스트 선정 등 독자적인 음악 스타일을 구축한 국내 창작 국악 단체로서 작품성과 실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이번 ‘소옥대로_음유시인’ 공연은 우리나라와 서양 음악의 공통 장르인 ‘가곡’을 주제로 동서양의 융합을 시도한 무대다. ‘소옥은 왜 자연을 노래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전래설화 형식으로 풀어내며, 한국의 아름다운 시조와 시를 노래하는 판소리의 전통 성악, 그리고 서양의 소프라노와 바리톤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진다. 국악기 구성의 ‘소옥’과 서양악기 구성의 ‘프로젝트 앙상블’이 융합된 이번 컬래버레이션 공연은 동서양 음악의 경계를 허물며 한국 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관객들에게 신선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하얀 도화지 같은 황야 위에 작은 집(소옥)이 있었으며, 그 집에 사는 다섯 악사의 연주에 감동받은 예술과 학문의 여신 ‘무사’가 내려와 도화지에 자연을 그린다’는 신비로운 이야기로 시작되며, 소리꾼이 이를 풀어가는 일종의 음악극 형태로 전개된다. ‘해가 들다’, ‘바다’, ‘도요새’, ‘새야새야 파랑새야’ 등 자연물을 주제로 한 총 14개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강한뫼, 양승환, 반현정 작곡가의 창작곡들을 선보인다. 강한뫼는 소옥의 동인이자 SM엔터테인먼트 SM Classics 전속 작·편곡가로, 한국음악과 서양음악 사이를 장르의 구분 없이 넘나들며 활동 중인 지역의 젊은 작곡가다. 양승환은 월드뮤직 그룹 ‘바이날로그’의 동인으로서 ‘무경계 음악’의 출발점과 같은 인물, 반현정은 ‘소옥으로 가는 길’, ‘바다’ 등을 작곡한 서정적이고 아기자기한 작품 세계를 보유한 작곡가다.

이번 공연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전국풍류자랑’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소옥의 ‘소옥대로_음유시인’ 공연이 2023년 선정된 작품들 중 우수작으로 평가받아 ‘2024 전국풍류자랑’ 순회공연으로 대구를 넘어 전국의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공연은 8월 24일(토) 경기도 양평문화재단 씨어터 양평을 시작으로 8월 28일(수) 경기도 파주시 운정행복센터, 9월 11일(수) 전라남도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 9월 12일(목) 전라남도 영암군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그리고 10월 30일(수) 인천광역시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소옥대로_음유시인’ 공연은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음악적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장르를 탐구하는 소옥의 음악적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소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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