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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재 1차관 "중동 정세 불안에도 유가 둔화세… 전년比 농산물 전반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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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재차관, 제29차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여름철 기상이변 경각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도 국제유가와 국내 석유류 가격이 둔화세를 보이는 가운데, 작년과 비교하면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석 차관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품목별 가격 동향과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도 국제 유가 및 국내 석유류 가격이 둔화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마 이후 폭염 영향으로 채소류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작년 8월과 비교하면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여름철 기상이변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관계부처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소관 품목에 대한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휘발유 가격은 이달 첫째 주 ℓ당 1708원이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75달러를 기록했다.

농산물은 이달 1~7일 평균 전년 대비로 배추(-2.9%), 시금치(-20.7%), 깻잎(-1.4%), 양파(-4.8%), 대파(-19.6%), 양배추(-16.8%), 복숭아(-36.5%), 참외(-33.0%), 수박(-1.9%), 사과(-0.7%) 등이 하락했다. 그 외 상추(12.6%), 오이(21.1%), 당근(26.4%) 등 일부 품목은 전년보다 상승했다.

축수산물의 경우도 같은 기간 한우(-6.4%), 돼지(-3.1%), 닭고기(-2.5%), 고등어(-3.4%), 갈치(-24.5%) 등이 하락세를 보였고, 계란(9.4%), 오징어(1.8%), 마른멸치(9.9%), 명태(11.1%)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최근 호우·폭염 등으로 가격이 상승한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예비묘 200만주를 활용해 배추 재배면적 확대한다. 1000t 수준의 추가 공급여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달 중 수급 상황을 보면서 필요시 비축 물량을 일 최대 400t까지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의 85% 수준이다.

아울러, 배추 계약재배 농가에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병충해 방제 약제를 공급하고, 축산농가에 차광막, 환풍기 등 폭염 대비 시설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는 최근 중동지역 갈등 재확산에도 석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석유·가스 등 핵심 안보 자원에 대해서는 평상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상시 비축을 유지하기 위해 비축체계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기 발생 시 비축기관을 늘리고, 추가비축 의무를 부과하는 이원화된 체계로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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