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제

코스피, 역대 최대 낙폭 기록에 시가총액 192조 증발

URL복사

4년 5개월 만에 동시 '서킷브레이커' 발동
'최악의 월요일' 하락 종목 속출…코스피·코스닥 역대 최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증시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공포의 월요일'을 맞이했다. 코스피는 시가총액 약 192조원이 증발했고, 한국거래소의 시장 안정을 위한 긴급조치가 잇따랐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동시에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된 건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76.19)보다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장을 닫았다. 이는 역대 최대 낙폭으로 미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대형 기술주 실적 부진, 엔 케리 자금 유출 우려 등이 겹치면서 시장 상황이 악화됐다.

 

2610선에 시작한 지수는 2400선이 붕괴되고 장중 11% 가까이 급락해 2380선까지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000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 1조5283억원, 2707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6968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2000조원이 무너졌다. 시총 2000조원 밑으로 내려간 건 올해 1월22일 이후 196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 시총 1997조7450억원으로 이날 시총 192조원 가까이가 증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14분 코스피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직전 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상장된 모든 종목의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 매매거래가 다시 시작되면 10분간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로 처리하고, 그 이후에는 원래대로 매매가 이뤄진다.

 

이보다 앞서 오전 11시에는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10% 넘게 하락한 업종이 속출했다. 의료정밀(-11.85%)이 가장 낙폭이 컸고, 기계(-11.10%), 화학(-10.67%), 철강금속(-10.13%), 섬유의복(-10.07%), 운수장비(-9.32%), 제조업(-9.18%), 건설업(-8.91%), 비금속광물(-8.41%), 운수창고(-8.03%), 서비스업(-8.00%), 보험(-7.92%), 종이목재(-7.59%), 증권(-7.17%), 음식료업(-7.07%), 전기가스업(-6.60%), 의약품(-4.99%), 통신업(-4.41%)이 뒤따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파란불이 켜졌다. 삼성전자(-10.30%), 기아(-10.08%), SK하이닉스(-9.87%), 현대차(-8.20%), KB금융(-7.69%), 신한지주(-7.53%), 셀트리온(-5.73%), LG에너지솔루션(-4.17%), 삼성바이오로직스(-2.31%)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공포 심리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언제 꺾일지, 어디까지 지속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이번주, 다음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확인하면서 변화의 계기를 찾아볼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 종목은 10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한 종목은 924개에 이른다. 코스닥에서는 23개 종목이 오르고 1633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락 종목수는 코스피, 코스닥 모두 역대 최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9.33)보다 88.05포인트(11.30%) 내린 691.28에 거래를 종료했다. 760선에서 시작한 코스닥은 점차 낙폭을 확대해 장중 서킷브레이커가 해제되자마자 낙폭을 키우더니 13.70%까지 빠져 670선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후 1시56분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코스닥 서킷브레이커 역시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코스닥 서킷브레이커는 직전 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서킷브레이커 2단계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또 다시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삼천당제약(-14.99%), 셀트리온제약(-13.72%), 리카켐바이오(-12.20%), 알테오젠(-11.36%), 에코프로비엠(-11.30%), 엔켐(-11.03%), 휴젤(-10.40%), HLB(-4.69%) 클래시스(-4.16%) 등이 부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정치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방사선과 대한방사선협회 대구광역시회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방사선과는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전공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달 21일 재학생과 교수 23명이‘2025년 제22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구광역시회 학술대회 및 포스터논문 전시회’에 참가하여 우수 학술 구연상과 장학금을 받았다. 4일 호산대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대구광역시 EXCO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으며, 전국 방사선사 회원 및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선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방사선과 3학년 김동현 학생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체내 투여한 환자의 공간선량률 분석’(공저 이재원, 김보명, 최권홍, 최태성 및 지도교수 곽병준)’를 주제로 학술 구연을 발표했다.암진단과 전이 및 치료 목적의 방사성동위원소(Radioisotope)를 생체 내 투여한 환자의 시간 경과에 따른 공간선량률 변화를 분석하고, 임상 환경에서의 환자 주변의 방사선 안전관리 기준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술대회 평가위원회는 "학생 논문임에도 불구하고 자료 분석과 임상 적용 가능성이 매우 뛰어났다"며, "현장 중심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향후 발전

문화

더보기
'품앗이 공연예술축제' 7월 30일부터 5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극단 민들레와 함께 ‘제17회 품앗이 공연예술축제’를 오는 7월 30일(수)부터 8월 3일(일)까지 5일간 민들레연극마을(화성시 우정읍 이화리)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농촌을 배경으로 전통, 환경, 평화를 주제로 한 생태 및 자연 예술 체험을 제공하며, 시민과 예술인들의 교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해외 작품 초청을 통해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지역 문화 예술 발전과 아시아 및 북미 등 해외 문화와의 교류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국내 초청작 8편과 국외 초청작 2편, 방정환 프로젝트 4편, 한국동화스피치협회와 함께하는 텐트도서관, 지속가능한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존의 민들레연극마을뿐만 아니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돼 화성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7월 30일(수)부터 8월 2일(토)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8월 2일(토)부터 8월 3일(일)까지 민들레연극마을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관람은 네이버 사전예약 페이지를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