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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난해 지방의대 정시 합격선 높아, 지역인재가 1점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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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최종 등록자 수능 '백분위 70%컷' 비교
"지역 자사고 등 출신, 의대 증원에 대거 합격 예상"
1등 가톨릭, 2등 울산대…서울·연세·성균관·고려대 동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해 지방 의과대학 정시에서 지역인재 선발전형의 합격선이 일반전형보다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 합격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호남권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전국 의대 31곳의 2024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지역인재 전형의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합격선이 가장 낮은 의대는 96.33점(등록자 상위 70%)이었다.

 

권역별로 살피면 호남권이 평균 97.92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97.83점 ▲제주 97.67점 ▲부산·울산·경남 97.28점 ▲충청 97.01점 순이었다.

 

지역인재 전형은 대학이 있는 권역에서 고등학교를 3년 이상 다녀야 지원할 수 있다. 이런 지역 제한이 없는 전국 단위 일반전형 합격선은 최저 95.33점이었다.

 

지방의대 일반전형 권역별 합격선은 ▲강원 98.06점 ▲대구·경북 98.05점 ▲호남 97.83점 ▲제주 97.67점 ▲부산·울산·경남 97.39점 ▲충청 96.50점 등 순이다.

 

호남(0.08점)과 충청(0.51점) 권역에 있는 의대는 정시에서 지역인재 전형의 합격선이 더 높게 형성됐다.

 

의대 지역인재 전형은 주로 수시에서 선발한다. 하지만 수시에서 선발 인원을 다 채우지 못하면 정시 전형으로 이를 넘겨 뽑는 경우가 있다.

 

의대 정시 지역인재 전형 합격선이 보다 더 높게 나타난 것은 정시에 강한 지방 소재 전국 단위 선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등 졸업생의 영향력으로 풀이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에 자사고 등 명문고가 있을 경우 지역인재 전형의 합격 점수는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높게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며 "지방에 있는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방권에서는 수능에 경쟁력을 갖춘 명문 자사고나 일반고 학생들이 내신 불이익을 극복하고 정시에서 의대에 대거 합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의대 정시 합격선은 '빅5 의대'가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가톨릭대가 평균 99.33점으로 1위였는데, 사실상 수능 국·수·탐 만점에 가까운 성적인 셈이다.


이어 울산대(99.17점)가 근소한 차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99.00점을 나타낸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였다. 빅5가 아닌 고려대도 99.00점으로 공동 3위였다.

 

종로학원이 조사한 31개교 중 점수가 가장 낮았던 A 의대는 95.33점으로, 1위 가톨릭대와 4점차를 나타냈다.

2024학년도 입시에서 서울에 위치한 의대들의 정시 일반전형 평균 합격점수는 98.90점이었고, 경기 및 인천 권역 의대들은 98.77점으로 지방권보다 높았다.

 

다만 주요 대학은 대체로 정시에서 백분위가 아닌 표준점수나 대학의 자체 산식에 표준점수 등을 넣은 변환점수를 쓰므로 수험생들은 이를 주의해야만 한다.

 

임 대표는 "서울, 경인권 학생들은 정시에서 지방의대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5학년도 의대 입시에서는 지역인재 뿐만 아니라 일반전형 역시 증원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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