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8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지난해 지방의대 정시 합격선 높아, 지역인재가 1점 더 ↑

URL복사

종로학원, 최종 등록자 수능 '백분위 70%컷' 비교
"지역 자사고 등 출신, 의대 증원에 대거 합격 예상"
1등 가톨릭, 2등 울산대…서울·연세·성균관·고려대 동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해 지방 의과대학 정시에서 지역인재 선발전형의 합격선이 일반전형보다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 합격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호남권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전국 의대 31곳의 2024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지역인재 전형의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합격선이 가장 낮은 의대는 96.33점(등록자 상위 70%)이었다.

 

권역별로 살피면 호남권이 평균 97.92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97.83점 ▲제주 97.67점 ▲부산·울산·경남 97.28점 ▲충청 97.01점 순이었다.

 

지역인재 전형은 대학이 있는 권역에서 고등학교를 3년 이상 다녀야 지원할 수 있다. 이런 지역 제한이 없는 전국 단위 일반전형 합격선은 최저 95.33점이었다.

 

지방의대 일반전형 권역별 합격선은 ▲강원 98.06점 ▲대구·경북 98.05점 ▲호남 97.83점 ▲제주 97.67점 ▲부산·울산·경남 97.39점 ▲충청 96.50점 등 순이다.

 

호남(0.08점)과 충청(0.51점) 권역에 있는 의대는 정시에서 지역인재 전형의 합격선이 더 높게 형성됐다.

 

의대 지역인재 전형은 주로 수시에서 선발한다. 하지만 수시에서 선발 인원을 다 채우지 못하면 정시 전형으로 이를 넘겨 뽑는 경우가 있다.

 

의대 정시 지역인재 전형 합격선이 보다 더 높게 나타난 것은 정시에 강한 지방 소재 전국 단위 선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등 졸업생의 영향력으로 풀이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에 자사고 등 명문고가 있을 경우 지역인재 전형의 합격 점수는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높게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며 "지방에 있는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방권에서는 수능에 경쟁력을 갖춘 명문 자사고나 일반고 학생들이 내신 불이익을 극복하고 정시에서 의대에 대거 합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의대 정시 합격선은 '빅5 의대'가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가톨릭대가 평균 99.33점으로 1위였는데, 사실상 수능 국·수·탐 만점에 가까운 성적인 셈이다.


이어 울산대(99.17점)가 근소한 차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99.00점을 나타낸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였다. 빅5가 아닌 고려대도 99.00점으로 공동 3위였다.

 

종로학원이 조사한 31개교 중 점수가 가장 낮았던 A 의대는 95.33점으로, 1위 가톨릭대와 4점차를 나타냈다.

2024학년도 입시에서 서울에 위치한 의대들의 정시 일반전형 평균 합격점수는 98.90점이었고, 경기 및 인천 권역 의대들은 98.77점으로 지방권보다 높았다.

 

다만 주요 대학은 대체로 정시에서 백분위가 아닌 표준점수나 대학의 자체 산식에 표준점수 등을 넣은 변환점수를 쓰므로 수험생들은 이를 주의해야만 한다.

 

임 대표는 "서울, 경인권 학생들은 정시에서 지방의대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5학년도 의대 입시에서는 지역인재 뿐만 아니라 일반전형 역시 증원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파키스탄 "인도, 카슈미르 수력발전 댐 공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파키스탄과 인도 양국 간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인도가 파키스탄의 중요한 수자원 인프라를 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 파키스탄군은 인도가 자국의 댐을 무력공격 표적으로 삼았다고 7일(현지 시간) 외신이 밝혔다. 파키스탄 매체인 사마(SAMAA) TV, 데일리쿠드라트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군 홍보기관인 ISPR의 대변인 아흐메드 샤리프 초드리 중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도가 전날 밤 인더스강 지류이자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닐럼강 소재 닐럼-젤럼 수력발전소, 특히 발전소의 핵심인 노세리댐을 목표 삼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댐의 구조적인 손상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초드리 중장은 인도가 파키스탄의 중요한 수자원 인프라를 공격 목표로 삼으려는 시도가 국제 협약 등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인도 전투기 5기 격추 사실을 밝히며 "우리 군은 짧은 시간 내 적절한 대응을 했다. 파키스탄 공군은 인도 항공기의우리 영토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키스탄은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스스로 방어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충돌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휴양

정치

더보기
김문수 "당 지도부, 강제 후보 단일화 손 떼라...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 지도부는 정당한 대통령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며, 강제 단일화는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문수 대선후보는 8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단일화 로드맵'을 추진하는 당 지도부를 향해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진행되는 강제 단일화는 강제적 후보 교체이자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며 "현시점부터 당 지도부의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라. 그리고 이재명의 민주당과 싸움의 전선으로 나가자"라고 했다. 국민의힘 당헌 74조를 보면 '대통령 후보자는 선출된 날로부터 대통령 선거일까지 선거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해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전날 지도부가 제안한 한 예비후보와의 양자 토론회에 대해서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