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12.1℃
  • 맑음서울 6.3℃
  • 맑음대전 8.1℃
  • 맑음대구 9.9℃
  • 맑음울산 10.7℃
  • 맑음광주 9.3℃
  • 맑음부산 12.8℃
  • 맑음고창 8.9℃
  • 맑음제주 12.0℃
  • 맑음강화 5.7℃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7.0℃
  • 맑음강진군 12.0℃
  • 맑음경주시 10.3℃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정치

尹 대통령, 카자흐와 핵심광물 공급‧개발 협력 강화 합의

URL복사

카자흐와 37건 협력문서 체결...원전 사업 참여도 논의
핵심광물 공급망·카자흐 국책 사업 참여 MOU 최대 성과
핵심광물 공동 탐사-개발-정제-가공까지 협력 기반 마련
우라늄 공급 가능성도...원전 도입시 사업 참여 기회 확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핵심광물 공급망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원전 도입 계획에 맞춰 원전 사업 참여도 논의해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카자흐 정상회담을 통해 총 37건의 협력 문서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 중 핵심광물의 공급망 협력 MOU와 에너지 인프라 수주를 위한 협력 MOU가 핵심으로,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카자흐스탄의 국책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박춘섭 경제수석에 따르면 양국 정부와 기업 간 모두 35건의 양해각서(MOU)와 합의문 1건, 합의의사록 1건 등 총 37건의 협력 문서가 체결됐다.

 

양 정상간 임석하에 11건, 양국 경제인들이 참여하는 한-카자흐 비즈니스 포럼에서 22건의 MOU가 나왔다. 이중 핵심 광물 공급망과 에너지·인프라 사업과 관련한 MOU가 최대 성과로 꼽힌다.

 

다수의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MOU와 양국 수석대표가 참여하는 '공급망 대화' 개설을 통해 양국은 공급망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관련 MOU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 ▲리튬 광산 탐사 개발을 위한 MOU ▲희소금속 상용화기술 MOU 등이다.

 

특히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카자흐의 산업건설부 간에 맺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를 통해 핵심광물의 공동 탐사부터 개발, 정제, 가공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또 핵심 광물에 대한 경제성이 확인될 경우 한국 기업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대통령실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핵심광물 파트너십을 통해 카자흐스탄이 보유하고 있는 우라늄을 공급 받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의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우리기업 수주를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카자흐스탄은 노후 발전소의 현대화와 복합화력 발전 확대, 가스처리 플랜트 건설 등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카자흐가 원전을 도입할 경우 긍정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게 대통령실의 전망이다.

 

에너지·인프라 분야에 있어서는 전략산업 협력 MOU, 카자흐스탄 전력산업발전 협력에 관한 MOU , 석유 가스 및 석유화학 분야 협력 MOU 등이 체결됐다.

 

이번에 체결된 금융지원협력 MOU와 전대금융 협력MOU는 우리 기업들의 수주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과학기술, 기후환경, 행정분야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 협력 MOU, 산림협력 MOU, 온실가스 감축사업 협력 MOU, 인사행정 분야 협력 MOU 등을 체결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협력 관계의 폭과 지리적 범위가 확장됐다고 평가하면서 양자간 협력을 넘어 핵 비확산, 국제평화 등 안보 아젠다에 대해 논의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 차장은 "양국은 안보 문제에 관한 일치된 입장과 긴밀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은 서로의 굳건한 비확산 기조를 재확인했으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유비쿼터스행복학’의 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행복학 비전을 공유하다’를 펴냈다. 교육자이자 다수의 인문·경영·자기계발서를 집필해 온 이정완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대 문명의 핵심 영역(경제, 사회, 정치, 기술, 교육)을 ‘행복’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재해석하며,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회·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행복의 구조적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으로 거대한 편의를 확보했음에도 오히려 불안·소외·갈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성장 전략이 아니라 ‘행복을 중심에 둔 문명적 전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주요 부문과 국제적 시각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래 사회가 어떤 ‘행복 문명’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제1부 ‘경제와 행복’에서는 GDP 중심 지표가 삶의 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짚고, 포용적 성장·공감 자본주의·윤리적 혁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2부 ‘사회와 행복’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단절, 정신건강 문제 등 사회적 불안을 분석하며, 신뢰와 공감의 회복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정치 영역을 다루는 제3부는 투명성,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