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내달 모의평가 N수생·검정고시 15년새 가장 많아…'의대 쏠림' 영향

URL복사

평가원, 다음달 4일 모의평가 실시…47만 명 접수
올해 2월 졸업생 수 줄었는데도 N수생 규모 늘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내달 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고3 수험생 수가 늘어났지만 졸업생 등 'N수생' 인원도 15년새 가장 많았다.

 

수능 시행기관인 평가원에 따르면 다음 달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14개 고등학교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지원자 수는 47만4133명으로 이 중 고3 재학생이 38만5435명(81.3%)이고 고교 졸업생과 검정고시 응시자 등 'N수생'(졸업생 등)이 8만8698명(18.7%)이다.

 

학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응시자 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1만458명(2.3%) 증가했다. 고3 재학생은 1만60명(2.7%) 증가했으며 졸업생 등도 398명(0.5%) 늘었다.

 

이번 6월 모의평가 N수생 규모는 통계상 기록이 남아 있는 2011학년도 시험(8만7060명) 이후 15년새 가장 많은 것이다. 6월 모의평가 응시자 중 N수생 비중도 지난해(19.0%)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교육기본통계에서 올해 2월 고교 졸업예정자 수가 젼년 대비 3만6178명 감소한 걸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졸업생 규모 자체가 줄어든 만큼 6월 모의평가에서도 N수생 규모가 줄어야 했지만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반수생 유입 규모와 학력수준은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확대 이슈와 연계돼 상위권 수능 난이도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졸업생 수가 줄었음에도 재수생이 늘어난 것은 의대 모집인원 확대 이슈 등의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당국이 직접 주관하는 모의 수능으로, 고3 재학생만 치르는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와 달리 N수생이 참여한다.

 

때문에 대입 정시를 대비하는 수험생에게 특히 중요도가 높으며 출제 당국의 입장에서도 그 해 수능 시험의 성격과 출제 수준을 가늠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시험을 치르는 고3 재학생은 전국 2114개 고등학교, 졸업생 등은 502개 지정 학원에서 응시한다.

 

시험은 ▲1교시 국어 영역(08:40~10:00) ▲2교시 수학 영역(10:30~12:10) ▲3교시 영어 영역(13:10~14:20) ▲4교시 한국사 영역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17:05~17:45) 순으로 수능과 동일하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다. 공통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영역별 선택과목은 본인이 선택한 1개 과목에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를 영역 구분 없이 택해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 영역으로 이를 치르지 않으면 시험이 무효가 된다.

 

수험생은 OMR(광학표시판독) 답안지에 기입할 때 쓸 검정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지참해야 한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8명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 30명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 71명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 11명으로 총 120명은 편의가 주어진다.

 

점자문제지와 음성평가자료(화면낭독프로그램용 파일) 또는 필산기능(수학)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 단말기를 제공한다.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겐 확대(118%·200%·350%) 및 축소(71%) 문제지가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에게는 3교시 듣기평가 대본이 주어진다.

 

시험 종료 후 문항과 정답에 이의가 있는 수험생은 다음달 4~7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에 신청하면 된다.

 

이의심사는 다음달 10~18일 실시하며 같은 달 18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이후 평가원은 수능과 같은 방식으로 채점에 돌입하며 성적표는 오는 7월2일 나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