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2 (목)

  • 맑음동두천 -5.5℃
  • 흐림강릉 3.5℃
  • 박무서울 -2.2℃
  • 박무대전 -3.6℃
  • 연무대구 1.0℃
  • 연무울산 1.7℃
  • 박무광주 -2.2℃
  • 연무부산 1.7℃
  • 맑음고창 -4.6℃
  • 연무제주 4.3℃
  • 맑음강화 -6.1℃
  • 맑음보은 -7.5℃
  • 맑음금산 -6.3℃
  • 맑음강진군 -2.9℃
  • 맑음경주시 0.9℃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사람들

【인터뷰】 전성하 ‘모두가 행복한 연세병원’ 원장 - “환자·보호자·의료진 모두가 행복해야 최고의 치료될 수 있어”

URL복사

간암 치료 중 어떤 치료를 선택할지 결정하는 기준 매우 중요
중요혈관 침범없이 간에 국한할 경우 수술이나 고주파절제술 가능
수술, 이식, 국소치료 불가능하다면 전신 항암요법치료가 옵션
대학병원급의 진단검사실, 집중치료실, 고주파온열치료장비 운영
위급한 암환자 실시간 체크 양·한방통합, 집중치료로 위급상황 대처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은 악성종양(암)으로 가장 왕성한 생산활동 연령층인 40세-59세 사이에서 암 사망원인 1위는 간암이다. 우리나라에서 간암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OECD 주요국가들 중에서 압도적으로 1위일 정도다. 간암은 대부분 B형간염으로 인한 간경변증에서 발생하는데, 초기부터 정기적인 진료와 꾸준한 치료를 하면 완치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관련 전문의들의 주장이다. 본지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한방내과 전문의로는 국내 최초로 한·양방병원을 설립하고 운영중인 ‘모두가 행복한 연세병원’ 전성하 원장을 만나 간암 환자의 치료방법과 환우들에게 전하는 조언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1995년 2월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생활을 하다가 1998년 연세대 의대 본과 1학년으로 편입해 7살이나 나이 어린 동생들과 동기로 지내며 의사·한의사 복수면허를 받았습니다. 제가 당시 한창 인기 있던 한방내과 전문의 생활을 접고 연세대 의대로 편입하게 된 것은 뇌졸중 환자들이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때 한방병원이 양방보다 응급조치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이 늘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방내과와 혈액종양내과를 복수전공해 간암, 췌장암 등 난치에 가까운 내과질환을 치료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한방 양방 전문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세대 의대 졸업 후에 신촌 세브란스병원, 강동 경희대병원, 암전문병원, 일산차병원 등을 거치며 암에 대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쌓았고 결국 혈액종양내과, 한방내과 전문의로는 국내 최초로 한·양방병원을 작년 10월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이름을 모두가 행복한 연세병원이라고 지었더니 주변에서는 병원 이름이 너무 길다고 평했지만 치료를 받는 환자가 제일 행복해야 함은 당연한 것이고, 이를 함께하는 보호자의 행복, 또 의료진 역시도 행복해야 결국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고 그를 통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모두가 행복한 연세병원’이란 이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개원한 지 6개월 남짓 지나 인테리어 공사도 다 마무리 짓지 못했다는 전성하 원장은 인터뷰 내내 미소를 지으며 “환자들을 대할 때도 똑같이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웃으면서 대한다”며 “개원의 어려움은 있지만 병원설립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에게서 간암치료과 병원 운영, 환자들 관리 등에 대해 들어본다. 

 

여러 가지 간암 치료 중 어떤 치료를 선택할지 결정하는 기준이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암의 크기, 위치, 간 밖으로 전이가 있는지와 간기능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가령, 간기능이 아주 나쁜 C등급이면 치료를 적용하기 어렵고 간이식 기준에 맞는다면 오직 간이식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또 치료를 선택할 때 기준이 되는 한 가지는 중요 혈관의 침범정도입니다. 문맥의 침범여부에 따라 치료 선택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간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 항암제가 아닌 수술이나 고주파절제술 (radiofrequency ablation)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수술이 더 나을지 고주파절제술이 더 나을지...

 

수술로 절제가 가능하려면 여러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건 아직도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으며, 의사의 기술이나 병원마다의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절제가 가능하려면 간에만 국한되어 있고 간혈관침범이 없고 문맥고혈압도 없으며 간기능이 잘 보존되어야만 더 수술 성적이 좋겠죠. 문맥침범이 있다고 해서 수술을 전혀 못하는 것은 아니니, 이 부분은 좀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일단 수술이나 고주파절제술이 가능하다고 들었다면 수술이 나을지 고주파절제술이 나을지 고민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그래도 선호하는 것은 수술인 것 같습니다만,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겠죠. 2cm 미만인 경우는 거의 성적이 같다고는 하지만 가능하다면 수술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수술이나 고주파절제술 같은 치료 후 재발 방지하기 위한 어떠한 치료가 있을까요?

 

간암은 수술 후 재발이 많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 후 항바이러스 치료는 간염을 가지고 있는 환자분들에게는 재발을 막으므로 추천됩니다. 그러나 다른 어떤 형태의 항암이나 치료는 아직 재발을 막아주는 것으로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T 세포를 배양 후 주입하는 세포치료가 우리나라에서 연구되어 재발을 줄여주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간외 전이가 있거나 수술이나 국소적인 치료가 다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는 어떤 치료를 할 수 있나요?

 

수술, 이식, 국소치료가 다 불가능하다면 전신 항암요법치료가 옵션인데 다만, 환자의 컨디션이나 간기능이 맞아야 할 수가 있습니다. 

세포독성항암제는 과거에는 사용되었으나 이제 표적치료제나 면역관문억제제등의 차세대 항암제가 개발되면서 이제 더 이상 추천되는 치료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표적치료제나 면역관문억제제등은 간기능이 잘 보전된  환자에서만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그러면 다른 암에서는 아직도 세포독성항암제가 역할을 하고 있는데 간암에서는 추천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간암은 비교적 세포독성항암에 반응하지 않는 암으로 알려져 있는데 보통 항암제저항 유전자의 발현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기저 간기능이 좋지 않아 세포독성항암제를 잘 견디지 못합니다. 

 

요즘 간암의 전신치료는 어떠한 약제들이 사용되고 있나요?

 

티쎈트릭 (atezolizumab)과 아바스틴 (bevacizumab) 병용요법, 이뮤도 (tremelimumab)와 임핀지 (durvalumab) 병용요법 이 넥사바 (sorafenib) 보다 생존율을 향상시켰습니다. 독성적인 면이나 효과적인 면에서 면역관문억제제 기반의 병합치료가 넥사바나 다른 표적치료보다 더 선호되어집니다. 렌비마 (lenvatinib)는  넥사바보다 더 열등하지 않은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넥사바 후 진행된 경우 옵디보 (nivolumab)와 여보이 (ipilimumab) 병용요법은 생존율 향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간암의 전신항암요법치료가 복잡한데 간단히 정리가 가능할까요?

 

환자의 컨디션이 좋고, 간기능이 A로 좋고 이식 후 재발한 것은 아니고 항응고제 치료를 받고 있지 않고 식도 정맥류도 처치가 완료된 환자라면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용요법을 1차 치료로 추천합니다. 
아바스틴을 못쓰는 환자의 경우는 이뮤도와 임핀지 병용요법. 다만, 이식 후 재발한 환자는 면역관문억제제는 금기입니다. 
면역관문억제제 사용불가, 아바스틴 사용 불가이면 넥사바나 렌비마. 만성 C형 간염환자의 경우는 넥사바를 추천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연세병원’ 병원 이름이 참 길기도 하고 특이한데 병원 이름을 이렇게 짓게 된 이유는요?  

 

5년 전쯤 미국 뉴욕의 한 병원을 참관하게 되었는데 그 병원에서는 환자는 물론 환자의 가족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하면서 환자의 남은 마지막 생을 가족들과 따뜻한 추억을 쌓아 서로에게 슬픈 이별이 아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치료를 받는 환자가 제일 행복해야 함은 당연한 것이고 이를 함께하는 보호자의 행복, 또 의료진 역시도 행복해야 결국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고 그를 통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모두가 행복한 연세병원’이란 이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연세병원’이 다른 암병원(암요양병원)과 차별화된 점이 무엇일까요?  

 

암 환자분들을 치료하다 보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생명의 고비가 올 만큼의 위중한 상황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위급한 상황에 대한 대처라는 생각이 듭니다.
때문에 ‘모두가 행복한 연세병원’은 대학병원 급의 진단검사실과 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모니터를 통해 환자분들의 실시간 상태를 한눈에 체크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른 즉각적 검사와 그에 따른 처치가 신속히 이루어져 빠른 회복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보통의 일반 암요양병원은 치료보다는 요양의 측면에 좀 더 집중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때문에 환자의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을 빠르게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 또 이런 상황에 처치보다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보내기 급급한 상황이 많다 보니 이런 점을 염두해 전문적인 검사시설과 집중치료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CT나 MRI 같은 영상 검사와 암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상태 및 향후 치료에 대한 표준치료 및 양·한방 통합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암 환자 분들에게 전하실 말씀은? 

 

암 환자분들이 겪는 정신적인 고통과 신체적인 불편감,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참지 말고 의료진에게 다 말씀하셔야 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이런 힘든 암치료의 과정을 의료진들과 함께 해 나가시기를 권유합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설 명절 앞두고 '그냥드림' 방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충북 충주시 충주시건강복지타운 내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이용 중인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냥드림'은 정부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기본 먹거리·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혜경 여사와 함께 충북 충주시 건강복지타운에 위치한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했다. 충주는 그냥드림 사업 실적 5위인 동시에 김 여사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충주의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에 도착한 후 이광훈 코너장으로부터 운영 현황을 청취했다. 이 코너장은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12월 이후 총 998명에게 먹거리를 제공했으며, 현재 매일 평균 91여명이 코너를 방문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문자가 매일 늘어 전날에는 120명이 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신분 확인이 돼야 해서 지역민이 아닌 방문자는 없다'는 이 센터장의 말에 "이거는 시민 복지 사업이 아니라 굶지는 말자는 거고 계란 훔쳐서 감옥 가지 말자는 취지"라며 "지침을 명확하게 줘야 할 것 같다. 거주하고 있지 않다고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방문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지역아동센터·우리동네키움센터 점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10일 평상시 방과 후와 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돌보는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돌봄 프로그램을 살폈다. 우면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시설을 돌아보고 돌봄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급식, 교육 및 놀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우면 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생 9명,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8명 등 29명이 이용 중이다. 또 서초3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로 이동해 초등학생들의 돌봄 상황을 살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초등 방과 후 등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서울시의 돌봄 인프라로 일반형·융합형·거점형 총 274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12만7800여명의 학생들이 이용 중이다. 서초3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일반형으로 일시돌봄 등을 포함해 38명의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다. 최 의장은 "직접 현장을 와서 보니 아이들의 표정이 밝고 체계적인 돌봄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며 "해당 시설들에 부족함은 없는지 살피고 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도, 아이들을 돌보는 종사자 선생님들도 모두 즐거운 환경을 만드는데

문화

더보기
가위바위보를 통해 보는 사회를 지배하는 게임의 구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랩은 일상적인 놀이이자 가장 공평한 게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가위바위보를 통해 민주주의와 조직, 시장에서 반복되는 의사결정의 구조를 분석한 인문서 ‘가위바위보 - 소수가 다수를 이긴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회의의 지연, 다수의 의견이 있음에도 결론이 나지 않는 상황, 혹은 소수의 의견이 결과를 좌우하는 장면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이 개인의 능력이나 도덕성 때문이 아니라 선택지의 수와 무승부, 반복이라는 ‘룰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가위바위보 - 소수가 다수를 이긴다’는 선택지가 둘일 때는 강력하게 작동하던 다수결이 셋 이상으로 늘어나는 순간 과반을 잃고 연합의 게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가위바위보라는 단순한 규칙을 통해 설명한다. 특히 무승부가 반복될수록 결정은 지연되고, 그 시간 동안 결집한 소수가 손실을 분산하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메커니즘을 확률과 구조 분석으로 풀어낸다. 이 책은 가위바위보 서바이벌 게임을 하나의 모델로 삼아 연합의 핵심이 ‘협력’이 아니라 ‘손실을 통제하는 방식’에 있음을 보여준다. 결집한 소수는 개인의 패배를 집단의 생존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반면 흩어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